사랑에 빠진 폴리 레인보우 북클럽 17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김선희 옮김, 박지애 그림 / 을파소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읽으려다가 <사랑스러운 폴리>가 전작인 걸 알고 먼저 읽고 읽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소개 및 과거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읽고 읽는게 좋을 거 같아요. 사랑스럽기만 하던 폴리가 20살의 어엿한 아가씨가 되어 가족을 위해 자신을 위해 음악교사로 돈을 벌기위해 독립해서 다시 파니가 사는 도시로 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책이 쓰여진 1800년 당시의 미국은 여성의 권위가 아주 낮았던 시대로 여자가 돈을 버는 것이 수치스러운 것으로 여겨지던 시절이고 투표권도 없던 암울한 시기 였네요. 그러나 폴리는 하숙집의 다른 당당한 여성들과 사귀면서 남을 돕고, 주체적인 자아를 확립하는 멋진 여성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그 나이때의 가장 중요한 사랑을 하게 되죠. 돈많고 어른스럽고 멋진 시드니씨가 아닌, 어린시절 그렇게 폴리를 괴롭히던 천방지축 소년 톰에게요~ 대학생이 된 톰은 부유한 아버지에 기대에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 쇼씨가 파산하게 되면서 정신을 차리고 진정한 사랑도 깨닫게 됩니다~

========================================================
p.279
~ "난 괜찮아. 난 그런 걸 바라지 않아. 네게 돈이 조금밖에 없어도 다 네가 땀 흘려 번 돈이란 걸 아니까."
~ "정말 너 다운 말이야. 슬퍼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바보가 되지 않을 거야. 우리는 함께 일하게 될 게야. 용감한 폴리, 넌 네 남편을 자랑스러워하게 될 거야. 그 사람이 비록 가난뱅이 톰 쇼일지라도."
~"그래. 넌 꼭 성공할 거야.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을 지닌 일과 그것을 하려는 진심어린 의지야."
~"더 중요한 게 하나 있어, 폴리."
~"평생 그 남자를 사랑하고 도와주는 훌륭한 여자. 네가 내게 그렇게 해줄 거라고 믿어, 부디~"
"그 여자가 촌스러운 구닥다리여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