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총잡이 첩보원과 물의 비밀 해를 담은 책그릇 4
섀넌 헤일 지음, 노은정 옮김 / 책그릇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섀년 헤일님의 <거위치는 프린세스>, <프린세스의 시녀와 불의 비밀>에 이어지는 3번째 작품입니다.. 전작의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나옵니다. 다만 주인공의 비중이 이지나 에나에서 라조와 제3의 인물인 다샤가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프린세스의 시녀와 불의 비밀>에서 격렬한 전투를 벌였던 티라로 친선사절단으로 탈론 장군, 에나, 핀과 더불어 본인은 특별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라조도 함께 가게 됩니다.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던 라조는 틸론 장군님의 믿음과 칭찬으로 자신감을 갖게 되고, 물의 말을 할 줄 하는 매력적인 소녀 다샤와도 러브러브 하게 된다는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능력을 믿어 주고 칭찬해주는게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지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글 전체 적인 맥락은 추리소설을 연상시키는 정체불명의 불에 탄 시신들을 추적하는 흥미진진한 내용이었습니다. 주인공들의 성장을 같이 볼 수 있네요.
다음편은 <마음을 읽는 소녀 린>입니다. 제가 모르고 먼저 읽었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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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8-
"저는 왜 여기 따라온 겁니까, 대장님? 검술 훈련 때 창피나 당하라구요? 절친한 친구를 살인자로 여길 만큼 돌아버리라구요? ~뛰어난 근위대원들과 에나, 핀, 콘래드도 있는데 뭣 하러 저를 끌고 오셨습니까? 저는......" ~"저는 귀머거리가 아니에요, 다들 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가하는지 다 들려요! 저는 베이언 근위대원감이 아닙니다. 형들은 항상 저더러 머리가 아둔하다고, 젖은 걸레같이 흐느적 거린다고, 토끼나 간신히 겁줄 정도로 비리비리하다고 했어요. 저는--"
~~"자네는 훌륭한 정찰대원이었다, 라조 군. 그리고 나는 오래전부터 자네가 아주 훌륭한 첩보원이 되리라 확신했었다."~"내가 일부러 들볶지 않아도 자네는 자연스럽게 자기 역할을 찾아서 해 왔다. 왜 여기까지 왔는지에 대한 답을 찾으러. 자네는 전쟁 중에 했던 일을 계속하기 위해 어겨 온 것이다. ~"
~탈론은 빙긋 웃었다. 정말로 웃었다. 라조도 마주 보며 히죽 웃었다. 멍청하게 보였으리라. 그렇지만 라조는 오동통한 산토끼를 잡아 와서 엄마가 뺨에 뽀뽀도 해 주고 머리도 쓰다듬어 준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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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2010-09-06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4번째 작품 아닌가요? 1번째 작품은 프린세스 아카데미.

piggy1 2010-10-24 23:17   좋아요 0 | URL
같은 등장인물이 나오는 작품을 말하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