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책읽기 두번째 이야기 - 읽고 정리하고 실천하기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1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왠지 안상헌님의 생산적 책읽기 시리즈(?)는 생산적 삶 살기와 일맥상통하는 느낌입니다.
세상살이가 모두 얽히고 설켜있으니 당연한 듯도 하구요.
해튼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기 50"에 이어 여기저기 마음에 와닿는구절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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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6
무엇인가에 통달한 사람은 그것에 대한 정신과 기술을 다 가지고 있다. ‘왜 그것을 하는지’에 대해 분명히 말할 수 있고, ‘어떻게 그것을 하는가’에 대해서도 남들과 다른 깊이 있는 노하우들을 가진 사람들이 전문가이다. 상대방이 전문가인지 아닌지를 알아보려면 이 두가지 질문을 해보면 된다.

p.138
문득 두려운 마음이 든다. 실천하지 못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더 채우지 못 해 안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적으로 책을 읽겠다는 이름하에 머릿속에 자료와 정보들만 채우고 있는 우둔함을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 그 우둔함을 알고 있다면 아직 희망은 있지 않을까?

p.212
좋은 이야기를 들어도 별 감흥이 없고, 훌륭한 인물을 만나도 그러려니 싶다. 좋은 시를 만나도 좋은 줄 모르고, 지금까지 자신을 지켜주고 도와준 가족들을 보아도 무덤덤할 뿐이다.이것이 정신적 노화가 아니고 무엇일까? 살아도 사는 게 아니고, 죽어도 아쉬울 것이 없는 그저 멍한 상태다. 무릇 살아 있는 사람은 죽음이 아쉬워야 한다. ‘그래도 아직 할 게 남았는데’하는 생각이 들어야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이다. 살아도 그만 죽어도 그만이면 살 이유가 없다.

p.259
세상에 정답은 하나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새로운 답이 있음을 알려주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많은 답들 또한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얼마나 크고도 중요한 것인가? 오직 나의 눈과 귀와 감각으로만 받아들이고 이해했던 세상을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볼 수도 있고, 귀로 들을 수 있음을 알게 된 것은 커다란 충격이었다. 덕분에 이전의 나와 책을 접한 후의 나는 완전히 달라진다. 사람을 보는 방식,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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