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인생에 독이 되는 부모와 빽이 되는 부모는 따로 있다 - 아이와 함께 크는 엄마 3
한기연 지음 / 팜파스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되면 어떨까요?^^ 
이 책을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책에서 말하듯이 무조건 완전한 부모가 없을테니까(--흠 한두명 있으려나요??)
그 독이 톡쏘는 충격을 주되 해가 되지 않고 자극만 줄 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되면 더 바랄 것이 없겠네요.

요즘들어 제어가 점점 힘들어지는 천방지축 둘째(여섯살 남아)때문에 조용해야 하는 장소에만 가면 몰지각한 부모가 되버리고 있습니다..
때려도 강하게 말해도 실실 웃으며 심각해지지가 않네요..
그 나이의 특징인지 이 녀석만의 성향인지..

그래서 좀더 톡쏘는 독을 가져야 할지 완전한 빽이 되어야 할지 고민입니다.
일단 엄마가 완전한 빽이란걸 믿어야 톡쏘는 독이 힘을 더 발휘하게 되겠지요.
정말 육아는 고도의 심리전에 육체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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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6
아이에게 세상은 사고나 위험으로 가득 찬 곳이라고 알려주게 되면 아이는 도저히 부모 곁을 떠날 수가 없다. 그러면 부모에게 더 의존하게 되고, 쉽게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아이로 자란다.
이는 부모의 시도가 아이를 더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아예 어떤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지나치게 몸을 사리고 웅크리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어쩌면 스스로 무엇을 해본 경험이 전혀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열등감에 빠지는 것이 당연할지 모른다.

p.76
희생적인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실제 자식들의 행복이 아니라 부모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보충하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은 것이든, 그것은 자식에게 가서 의무와 책임이 되고 만다.

p.113
휼륭한 부모는 아이의 것을 희생하여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않는다. 아이의 일상적인 공격성에 화내지 않으며, 아이의 개별성과 독립성에 위협감을 느끼지도 않는다. 아이가 자신을 끊임없이 기쁘게 할 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다. 아이가 자신에게 좋고 나쁜 감정 둘 다를 가질 수 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아울러 자기 안에 있는 아이에 대한 좋고 나쁜 감정을 인내할 수 있다. 자신이 때때로 고장이 난다는 것, 그래서 용서할 수 없는 기분이 되고 화를 내개도 한다는 것을 스스로 용서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휼륭한 부모는 사진뿐 아니라 아이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허용하는 부모이다.

p.151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은 아이를 정서적으로 안정된 인간으로 자라게 하는 게 아닐가 싶다. 기본적으로 세상을 자신을 받아들여주는 곳으로 알고,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도록 키우는 것이다. 살면서 무슨 일이 닥치든, 곤란하고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그것을 뚫고 나갈 힘이 스스로에게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키우는 것이다. 그리고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경쟁에서 참패하는 순간을 맞이하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지 않도록 키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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