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캡터 체리 - 애니북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0월
평점 :
품절


카드캡터체리는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해서 OST북부터 뮤직CD까지 작품 하나에 많은 부수 수집물들이 나올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하나의 애니매이션은 왠만큼 인기를 얻지 않고선 TV판 애니북까지 나오기 힘든데, 그것은 한때 초절정 인기를 자랑했던 포켓몬스터 애니북으로도 알수있다. 비록 포켓몬스터라른 존재적 특징을 악용하여 유사만화를 많이 배출(?)해내기도 했지만, 카드캡터 체리는 그런 성향을 철저히 배제할수있는 작품적 특징덕분에 여느애니에서나 볼수있는 해적판 물건들에 지나지 않아 그 피해를 줄였다고 할수있다.

국내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어린이와 만화매니아를 단숨에 사로잡은 카드캡터 체리의 애니북이 출시됨으로써 '작품을 영원히 소유하고자 하는 팬틀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며, 더불어서 원작자 쪽에서는 더 많은 수익을 올릴수있는 기회가 되었다. 애니북은 TV판 만큼이나 역동적이고 가슴벅찬 캐릭터의 동작성을 보여줄수는 없지만, 애니북이라는 특성상 그에 걸맞는 만족성을 준다. 그에 팬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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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체리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언뜻보면 그저 아이들이 즐기는 '판타지틱한 요술공주쯤'되려니 보이는 이 만화책은 아이들이 모르는 '어른들의세계???'에서부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사랑이야기까지.. 알고보면 다양한 연령대가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만화책이다.

어린이들은 자신들이 할수없거나, 또는 꿈꾸는 상상의 능력을 좋아한다. 그래서 '크로우 카드'라는 카드를 가지면서 행할수있는 특별한 능력을 동경하며 만화를 볼것이다. 청소년이라면 이루어질수없는 순수한 사랑 이나, 금지된 사랑 같은 낌새를 느끼며 작가가 알게 모르게 흘려놓은 금기된 모습을 즐기며 읽어나갔을지도 모를일이다.

솔직히 나는 귀엽고 멋진 so great 한 인물들을 즐기고 있었던 것 같다. 알사람은 알겠지만 일명 Y물이라 불리며 최근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되고 있는 이 '상황'은 아마 이러한 일본 문화에서 번져나간 왜곡된 문화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청소년들은 '카드캡터 사쿠라'의 깜찍함과 환상을 즐기고 있는것이다.

마지막으로 만화를 제대로 볼줄 아는 성인들은 사쿠라의 작품 완성도를 두고 이 만화를 즐기지 않을까 싶다. 1화에서부터 마지막화에 이르기까지 역시나 변함없는 인물의 성격과 특징, 모습 안정되고 균형잡힌 화면연출과 더불어 적절한 톤 연출, 세련된 펜선등등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수있는 요소라고 생각된다. 여성4인조 만화가 CLAMP의 또다른 역작, 애니매이션으로까지 제작되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은 사쿠라의 만화책버전도 애니매이션 못지않은 멋진 소장품이 될수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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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 - 기초부터 쉽게 배우기
정공조 지음 / 재원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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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라고 하면 신비하면서도 인간적이고 사실적인 그림체로써, 부드러운 표현과 강렬한 표현등 가장 사실에 가까운 고전회화라고 말할수 있는것 같다. 나도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그 그림이 어떻게 탄생되게 되었는지, 하는방법은 어떠한지 궁금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지식외에 없는 내가 책을 필요로 했음은 물론이고, 그래서 처음으로 '유화관련책'을 본 것이 이 책이다. -기초부터 쉽게 배우기- 라는 소제목에 이끌려 책을 펼쳤지만, 내용은 정말 '기초중의 기초'였다. 물론 작은 소도구까지 세세하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것은 좋지만 정말 너무 '기초'에만 의존한게 아닌가 싶다. 또한 내용은 왠만큼 그림을 한 사람이 아니면 이해하기 힘들고, 설명도 그다지 유쾌하지 못했다. 좀더 흥미를 가지도록 능동적으로 설명했더라면 더 좋은 내용이 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게다가 그림과 함께 설명한 그림과정엔 '생초보'라면 절대 표현할수없는 부분을 대충 설명하고 넘어간 부분이 있으며, 초보자라도 적절한 연출법을 알려주어야만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중요한 부분은 대충 넘겨짚은것이 너무 아쉽다. 나는 오랜동안 간직하면서 두고두고 볼수있는 채을 원했었는데, 이 책은 그렇지 못한것 같아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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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1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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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우에 다케히코은 애니매이션으로 제작될만큼 인기있었던 슬램덩크라는 작품으로 이미 그 명성을 만천하에 알린 능력있는 작가이다. 지금 완역본으로까지 나온 슬램덩크 라는 만화의 연출이나 기법 특히나 파워풀하면서 자유자재로 놀리는 펜선은 아마추어가 아닌 진정한 프로로 가는 길을 걷고있는 자인듯 했다.

애초에 스포츠만화란것은 그 장면장면 벅찬 생동감에 그 중점을 두고 있는데, 작가는 그것을 아주 멋지게 포착하여 그렸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다. 자신이 원한다면 100권이상까지도 낼수있을듯 했던 슬램덩크를 30편정도에 끝낸 그의 결단력과 작품성을 중시하는 마음은 단순히 '만화가'가 아니라 마치 '예술작품을 하는' 진정한 예술인의 자세도 보여주는듯 하다.

데뷔를 청소년 스포츠물로 했던 작가가 갑자기 무협만화를 그린다는것은 솔직히 만화계에선 이해하기 힘들고 상당히 위험한 도전처럼 보였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나'라는 감탄사가 튀어나올 만큼 배가본드는 또다른 전설을 자아내고 있었다.

일본의 무사라는 사람들은 강인하고 단호한 결단력으로 살아가는 위험한 존재들이었다. 배가본드에 나오는 미야모토 무사시 라는 사람은 무사의 아들로 태어나 '진정한 최고'라는 이름을 얻기위해 많은 강한 상대와 대적한다. 홀로 고독히...그리고 쓸쓸히. 고독한 무사의 일생을 그리고 있는 배가본드의 이야기는 그 내용은 물론 역시나 저버리지 않는 멋진 화면구도와 펜선들을 하나의 멋진예술작품으로 자아낸다. 아직 그 작품을 완벽히 이해하지못해 서평은 여기서 접지만, 앞으로 그의 만화를 뼈져리게 이해하고싶은 마음이 간절한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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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망가 대왕 1
아즈마 키요히코 지음, 이은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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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칸 만화를 코믹체가 아닌 극화체로 표현한 만화는 아마 국내엔 없는것으로 알고있다. 처음엔 그런 단순한 호기심으로 보기시작한 아즈망가의 시작은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일본만화라는것이 캐릭터의 성격만큼은 기막히도록 살리는 특성이 있기때문에 각 캐릭터들이 가진 독특한 성격등은 그다지 깊이 보지 않았지만, 유머스러 하면서도 일상적일지도 모르겠다라는 여고생들의 생활은 참으로 재미있었다.

사람이라는 것이 남에일 구경하기를 좋아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선생님부터 특히한 아즈망가 나라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하지만 그 신선함 이란것이 장기적으로 유지되기는 어려운듯 했다. 2,3권으로 가면서부터 캐릭터에게서 더 뽑아낼 것(?) 이 없는 듯한 만화는 조금은 억지적으로 꾸며낸듯한 이야기들이 점점 흥미를 잃게 했다. 만화가의 슬럼프기간인가?(그렇게...긴가) 코믹한 웃음에도 첫번째 권처럼 깊이가 없는듯한 아즈망가의 독특한 이야기는 점점 빛을 잃는듯 했다. 작가가 조금만더 즐겁게 한다면 충분히 다시 살아날수 있는 만화인것 같은데...아직 남은 권수들을 기대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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