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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코끼리 ㅣ 스콜라 어린이문고 42
김태호 지음, 허지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추운 겨울 꽁꽁 얼어붙어 죽은 듯한 동물을 구조해오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따듯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감동을 느꼈다.
동물 병원의 수의사선생님이 꽁꽁언 동물을 보며 이미 늦었다는 말을 듣고도, 정성껏 보살펴 동물이 살아났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며 정성껏 간호해 살려내는 모습은 우리의 역할을 말하는 것 같았다. 훼손된 지구의 자연환경도 책 속의 아이들 처럼 마음을 다해 보호하고 아낀다면 아름다운 지구로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코의 보송보송하고 귀여운 어린시기를 개인의 이익을 위해 악용하는 모습과 동물원에서 잘 보살펴주겠다는 명목으로 이득을 취하는 모습도 현재의 모습과 비슷하다 느껴졌다. 환경을 보호한다는 명목의 친환경 물품을 홍보하는 것이 떠올랐다. 가끔은 친환경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은 자연을 훼손하는 사례가 있다. 또 환경기부라는 말로 기부를 하는 것만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기업인 척 하는 기업들도 떠올랐다.
책을 읽고 환경과 연관지어 생각하니 멀리 나아갔지만,,
초등학생들과 읽으면 너무 따듯한 이야기다. 동물을 살리기 위한 노력과 끝까지 책임지려 하는 모습을 보며 책임감도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