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보면!꼬마 아이가 고양이의 입에 물려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반려 요괴’라는 제목이 눈에 띈다. 요즈음 반려동물의 수가 엄청나다던데 반려 요괴라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제목이다! 게다가 판타지 문학상 어린이 부분 우수상 수상작! 어린이 심사위원단의 심사가 반영된 책이니 당연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토리일 것이라 여겨진다. 표지 그림까지 깜찍해 빨리 읽고 싶은 책이다.줄거리 소개주인공 주희가 반려 요괴, 파란 알을 돌보면서 반려의 이미를 깨닫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동화이다. 또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 주면서 나를 이해하고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이다.(출판사 제공)책의 내용은 처음에 소개한 대로 주인공 주희가 반려 요괴를 만나는 과정.반려 요괴를 보살피며 나를 찾아가는 과정.다음에 출판될 2권에서 주희가 ‘요괴 수레 지기’를 맡게 되는 것이 전부이다. 간단 명료한 내용으로 추천 연령은 초등 저학년 아름답고 생각나는 문장들이 많은 책이다.가슴 울리는 책 속 문장P. 67 “춤추는 것보다 꽃밭 가꾸는 게 좋다고 말해도 애들이 나랑 친구 해 줄까?“많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춤’, ‘꽃밭’ 단어 다를 뿐이다. 아이들은 또래집단에 속하기 위해서, 혼자 소외된 상황이 싫어서 좋아하는 관심사가 달라도 좋아하는 척 참고 만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P. 70 잠이 든 작은 요괴를 바라보며 주희는 깨달았다.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걱정 없이 그저 주절주절 이야기하는 건 제법 행복하다는 걸 말이다. 어린이도 어른도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게 주절주절 고민을 털어놓는 것만큼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일은 없다. P. 90”꼭 다시 돌아와야 해. 어떤 모습이건 상관없어. 우린 친구니까.“주인공 주희가 반려 요괴를 돌보면서 느끼게 된 점이라 생각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친구들에게 숨기지 않고 지금 현재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용기를 얻는 부분이라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