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강해 - BST 시리즈 BST(The Bible Speaks Today) 성경 강해 시리즈
폴 바네트 지음, 정옥배 옮김 / IVP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고린도 후서를 쓴 바울로 인해 나는 많은 위로를 받는다.언뜻 생각하면 누구보다 강하고, 카리스마적이며, 많은 지식을 소유하고, 좋은 조건을 타고난 사람.그러나 주의 은혜가 그에게 임했을 때, 그는 주를 전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고, 수많은 어려움을 감내했다.더구나 자신의 모든 사랑을 쏟아부은 교회로부터 냉대와 무시를 당하는 모습. 그것을 슬퍼하여 가장 진솔한 어조로 자신을 변호해나가는 인간적인 모습들. 그럼에도 어찌되었든 사랑이 끊어지지 않길 바라고, 주님의 은혜 안에 지켜지길 바라며, 자신의 모든 아픔 조차도 그들의 성장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진정한 목자의 모습.고린도 후서는 이런 면들이 너무나 생생하게 드러나는 성경이다. 약함이 비난 받을 때, 주님의 능력이 온전하여짐으로 약함이 도리어 자랑이 된다는 바울. 언제나 약함 가운데 강함을 드러내신 역사의 하나님.지은이는 이런 기독교적 진리를 매우 감칠맛나게 강해해주고 있으며, 우리에게 동일한 겸손을 적절히 요구하고 있다. 교만한 자여, 반대로 열등감 속에 헤매이는 자여. 제발 고린도 후서를 읽으라. 고린도 후서의 설명을 들으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린도전서 강해 - 지역교회에서의 생활, BST 시리즈 BST(The Bible Speaks Today) 성경 강해 시리즈
데이비드 프라이어 지음, 정옥배 옮김 / IVP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고린도 전서는 매우 귀중한 신앙 생활의 지침을 제공해준다.교회 생활을 하면서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인간적 문제들.파벌이나 교회내의 징계, 겸손의 문제, 법의 문제, 결혼의 문제와 자유를 누리는 것에 대한 방식, 모임의 덕을 세우는 것등이 망라되어 있다.
이 귀중한 목회적 지침이 우리에게 전해져 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은혜로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드린 기도가 있다. 내 속에 공동체의 덕을 세우는 것과 사랑에 대한 열망을 주신데 대해 감사한다는 것이었다. 고린도 전서 강해서를 읽으며 끊임없는 하나님의 관심은 사랑이며, 그 사랑의 바탕 위에서 서로를 섬기고, 이해하고, 주님의 은혜로우심을 찬양하는 것이 중요함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현대 교회의 수많은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어떤 방식을 취해야할지 잘 가르침 받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 땅에 고린도전서를 연구하는 사람이 많이 나와서, 바울의 목회적 관점을 잘 이해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함으로 한국 교회의 여러 현안들과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예수님의 이름으로
헨리 나우웬 지음 / 두란노 / 199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늘 언제나 나웬의 책을 읽으면 영혼이 정화되어지는 것을 느낀다. 내가 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나웬의 글에 대해 평하는 말이다. 예수님의 이름으로라는 이 책 역시 그러한 평가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짧지만 맑은 책이었던 것 같다. 강의안을 사이에 두고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로 이루어진 구성은 입체적이면서도 흥미와 여운이라는 적절한 효과를 거둘 수 있었던 듯 하며, 그로 인해 책 전체의 내용 역시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빌의 행동들에 대한 묘사는 앞에 있는 모든 논의들의 실제가 어떠한 것인지를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적절한 장치였고, 많은 감동과 감사로서 책의 마지막장을 덮을 수 있게 한 것 같았다.본문은 리더쉽의 진정한 의미와 섬기는 삶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각각은 예수님의 광야 시험이 얼마나 시의적절하게 우리 삶에도 형태를 바꾸어 나타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유혹, 베드로와 예수님의 대화를 통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의도를 찾아보면서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모색해보는 부분, 마지막으로는 구체적인 대안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혹은 훈련을 제시해주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글을 읽으면서 받게 된 생각이라면 우선 나의 삶의 모든 부분에 대해 총제적인 문제가 있다는 자각을 한 점이다. 내 삶에 있어서 나는 너무나도 쫓겨왔으며, 이 세상에 대한 열등감에서 벗어나기 힘들어했던 듯 하다. 기독교인으로서 살아가는 나의 생각이 진부하다는 생각을 한 적도 많았으며, 성공의 이데올로기를 향해 돌진하는 세상에 비교해 늘 투철하지 못한 승부욕으로 뒤로 밀려가는 자신에 대해 답답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현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언가 탁월함이 있어야한다는 강박관념도 마찬가지로 나의 삶을 짓눌렀던 듯 하다. 헨리 나웬은 이러한 문제를 정확하게 집어내어 주었으며 그것의 해결책은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의 고백에 내가 진정으로 참여하는 것이며, 그분과의 바른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주었다.

글을 읽으면서 나웬의 통찰에 대해 한 두 번 찬탄을 금치 못한 점이 한 두 번이 아니었던 듯 하다. 그가 말하는 이 세상의 문제들, 이 교회의 문제들이 바로 나 자신으로부터 비롯되어졌음을 명쾌하게 깨닫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이 교회의 부패와 왜곡상을 비판하기만 했지, 나 자신이 그러한 비판과 왜곡의 주범임을 모르고 지낸 적이 많았었던 것 같았다. 힘에 대한 세속적인 동경을 가졌었고, 쓸데없는 탁월성에 마음을 잃었으며, 함께 하기 보다는 혼자 돋보이는 삶을 추구했었음을 부인할 수 있었다. 나웬의 글을 읽으며 나 자신이 회개하지 않을 수 없었고, 마음 깊은 곳에서 진심으로 낮아지지 않을 수 없었음을 고백하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짧지만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어서 참으로 만족스럽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담 - 하나님이 사랑하신 자
헨리 나우웬 지음, 김명희 옮김 / IVP / 199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담을 읽고 나서 난 울었다.한 장애인이 보여준 인생.그 인생이 준 위대한 사역. 드러나지도 않고 자랑하지도 않았지만, 그가 보여준 아름다운 일들.그것을 발견한 한 사역자.
이 모든 것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성의 아름다움. 진정한 사람됨에 대한 발견.무슨 말을 더 해야할지도 모를 만큼 이 책이 주는 감격은 눈물이라는 말로밖에는 표현할 수없을 것 같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언가 잘해야한다는 강박 속에서 살고 있다. 탁월성을 강요받으며, 경쟁을 이겨야만 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아담은 반대의 삶을 산다. 그는 드러나지도 않았고, 다른 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도 못했다. 그는 무능했고, 전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삶을 살았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그를 돕는 사람들마다 그의 도움을 받는다. 경쟁과 강박 속에서 살던 그들에게 세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던져준다. 참된 행복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진정한 치유가 그 속에서 일어난다. 아담의 존재는 언제나 치유하는 자가 된다. 그리고 그런 모습 속에서 나웬은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한다. 바로 아담의 인생이 주님의 인생임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깜냥의 능력으로 장애인은 도와야 할 존재로만 느꼈던 거만한 나. 그러나 도리이 내가 도움받아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더더욱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눈물 흘렸다. 오래도록 울었다. 이 책은 그 말 밖에는 할 수 없는 것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처입은 치유자
헨리 나우웬 지음, 최원준 옮김 / 두란노 / 199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상처입은 치유자는 그 제목만으로도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던져준다. 상처 입은 자라하면 자신이 먼저 치유의 대상이 되어야 함에도, 또 누구를 돌볼 수 있는 처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치유하는 치유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위대한 역설의 진리가 드러나는 한 부분일 뿐이다. 나웬의 글들이 우리의 눈시울을 붉히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그의 글 속에는 날카로운 현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는 결단코 이상적인 뜬구름을 제시하지 않는다. 사람이라면 가질 수 밖에 없는 상처와 아픔, 고독과 슬픔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준다. 그의 글에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 그러나 그의 글이 절망으로 끝나지 않는 것은 그 속에 희망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는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모든 존재의 근거 위에서 인간의 상처와 아픔과 고독이 새로운 희망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늘 밝혀 왔다. 그래서 그는 희망적 메세지를 우리에게 줄 수 있었다.

상처입은 치유자는 바로 보통 사람인 우리가 어떤 사역을 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준다. 특별한 능력이나 기술이 아니라, 진실된 마음과 관심 위에서 진정어린 치유자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음을 이야기해준다.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진정으로 우리가 취할 자세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으며, 그로말미암아 다시금 스스로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를 말해준다.상담을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읽어보았으면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