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 년 고려사
박종기 지음 / 푸른역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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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를 생각하면 우리는 조선왕조 5백년을 떠올린다. 고려를 생각하는 사람을 거의 없을 것이며 고려의 특색을 들어보라고 하여도 들 수 있는 사람은 드물것이다. 고등학교 국사시간에도 조선왕조 오백년에 초점을 두어 가르치고 배우기 마련이였다. 고려에 대한 진정한 고찰없이 조선왕조시대만을 알고자 노력하였다. 책의 저자는 고려시대에 이미 다원적인 사회 구조가 만들어져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조선와조시대보다는 진보가 덜 된 시대하고 의례히 생각하고 있는 고려에서 오히려 현대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다원주의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하여 고려라는 시대에 관심을 갖게되었고 우리의 역사를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고려라는 뭍혀버리기 쉬운 이 시기를 바로 이해하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된것이다. 사람들은 역사가 새롭게 재해석 되는 것을 두려워할때가 많다. 지금까지 알아오던 그대로 이해하는 것이 편하기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진실을 접할때 그 것을 향하여 명확하게 선택하는 법도 이 책을 통하여 배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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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국민사기극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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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을 통해 노무현을 지지한 사람들은 과연 그의 진정한 본질을 알고 지지했을지 궁금하다. 언론이나 보수주의자들은 젊은 세대의 즉흥성과 감성이 노무현이라는 반짝 스타를 만든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가진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결단코 거기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비록 감성적으로 지지를 받은 노무현일지는 모르나, 그의 존재가 결코 허상이 아니라는 사실은 인정받아야 한다고 여겨진다. 오랜기간을 말 바꿈 없이 개혁과 정의라는 이름을 향해 매진한 한 사람의 진솔함이 잘 드러난 책이라 보여진다. 강준만이라는 사람이 가지는 과격성이나, 딱딱한 문체, 재미없는 사실의 나열등은 읽은 이로 하여금 지루하게 보여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촌철살인같은 그의 어조와 통찰력은 한 인물을 평가하는데 있어 가장 객관적이고자 하는 의도와 잘 부합된다고도 볼 수 있다.

노무현이라는 인물을 통해, 우리 국민이 가지는 이중성과 진부함이 새로운 대선을 계기로 충분히 해소되었으면 한다. 나 또한 지난번 대선에서 노무현을 지지했던 가장 큰 이유가 이 책에 있었다. 그렇다면 강준만은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성공한 것인가?
이제 대통령을 뽑은 후 아직 노무현이라는 인물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생각을 바꾸길 바란다. 더불어 이제는 감시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 인물이 얼마나 지금까지의 모습과 동일하게 살아가는가를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겠다. 두루두루 읽어보아야 할 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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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
카롤린 봉그랑 지음 / 열린책들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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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전개는 특이하다 정말 그녀가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느끼는 남자는 한번도 나타나지 않는다. 뭐라고 할까 여성들의 정신적인 사랑과 감정적인 열정을 잘 나타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밑줄이라는 과거에 일어난 일(언제인지도 모르는)이 그녀에게는 이미 그녀의 일이 되어버린다. 밑줄을 긋는 남자는 끝내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이 과거였을뿐 그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언제 인지 전혀 그 진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녀 안에 있는 사랑을 향한 애타는 목마름을 귀엽게 전개하고 있다. 물론 마지막 그녀는 전혀 밑줄 긋는 남자와는 상관없는 남자와 사랑을 이루게 된다. 이 소설은 로맨틱하고 환상적인 사랑을 꿈꾸지만 결국 사랑이란 현실이며 바로 우리의 곁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육체적 사랑이라는 프랑스의 자유분방한 연애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는데 주인공의 솔직담백함으로 전혀 천박스럽지 않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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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어린이 경제동화 1
보도 섀퍼 지음, 김준광 옮김, 신지원 그림 / 을파소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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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그러나 막상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지 돈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기본적인 개념에 대하여서는 소홀하기 마련이다.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돈의 개념과 돈에 대한 우리의 마음이 어떠해야 하는지 기본부터 시작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책은 어린이 경제동화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여 쓰여졌지만 사실 어린이부터 돈에 대하여 잘 모르는 어른까지 다양한 계층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키라와 머니의 대화를 통하여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사건과 대화를 통하여 어렵고도 중요한 돈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부자가 되는 것은 정말 요행적인 행운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말해준다. 부자는 먼저 마음이 준비되어야 하며 그 돈에 대한 습관이 바르게 서있어야 한다. 그렇게 할때만이 치밀하게 준비된 가운데 부자가 되는 행운은 찾아오게 된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모두에게 이 책은 아주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도록 움직여서 정말 돈에 가까이 가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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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차마 말 못하고 남자는 전혀 모르는 것들
존 그레이 지음, 서현정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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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적인 감탄사를 발할 수밖에 없다. 이책은 남자 여자에게 모두 권할 수 있는 책이다. 정말 마음껏 사랑하고 싶다면 말이다. 남자와 여자가 얼마나 서로 다르게 지어졌는지 알 수 있다. 같은 현상 하나에도 여자와 남자의 표현은 다르다. 이러한 표현의 차이와 이해하는 방법의 차이에서 여자와 남자는 서로 오해를 하고 상처를 주게된다. 이책을 읽으면서 실제적으로 연애에 도움이 되었다. 이성을 이해한다는것이 정말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머리로는 이해되어도 막상 실전에서는 잘 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들이 때때로 나의 실수를 감하여주는 것을 체험하였다. 그동안 여자는 차마 말할 수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하여 말 안하고는 못배기게되며, 남자들은 그동안 전혀 모르는 것들이었으나, 이제는 모른다고 발뺄 수 없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것이 행복의 시작임을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매력은 생생한 예를 통한 적용과제의 제시이다. 이 책을 손안에 넣는 순간 마음껏 사랑할 준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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