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이라는 아이의 세계 - 스마트폰에 빼앗긴 우리 아이 집중력을 되찾는 24가지 방법
김소연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몰입이라는 아이의 세계
✦ 김소연
✦ 페이지2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듣게 되는 말이 있잖아요.

"아이가 조금 산만한 것 같아요."

그 말 한마디만으로도 부모 마음은 덜컥 내려앉았어요.
혹시 내가 뭘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더 좋은 방법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들었어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펼쳤는데,
읽을수록 아이보다 부모인 제 모습을 더 많이 돌아보게 됐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어릴 때는 호기심이 많고 활발하다고 칭찬받던 아이가
해야 할 일이 많아지고 규칙을 따라야 하는 시기가 되면
어느새 '집중력이 짧은 아이',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는 내용이었어요.

읽다가 문득
'아이가 달라진 걸까, 아니면 아이를 바라보는 기준이 달라진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하나 공감했던 건 부모가 건네는 말의 힘이었어요.

우리는 걱정되는 마음에
"왜 이렇게 산만해?", "조금만 집중해."
라는 말을 쉽게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아이에게 붙여주는 이름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이야기했어요.

'시끄러운 아이'가 아니라 '시간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아이',
'실수가 많은 아이'가 아니라 '스스로 실수를 점검하는 아이'라고
바라봐 주는 거였어요.

말 몇 마디가 정말 그렇게 큰 차이가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해 보니 아이는 부모의 말을 들으며 자신을 알아가는 존재였어요.

그래서 어떤 말로 불러주느냐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걸 다시 느꼈어요.

독서에 대한 이야기도 참 좋았어요.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독서를 숙제로 만들 때가 많은데,
이 책은 먼저 재미있게 읽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했어요.

부담 없이 한 장 더 넘기고 싶어지는 마음,
그 즐거움이 쌓여야 독서가 습관이 된다는 말이 참 와닿았어요.

책을 덮고 나니 아이를 바꾸려고 애쓰기보다,
아이를 바라보는 제 시선부터 조금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더 믿어주고, 조금 더 기다려주고,
조금 더 따뜻한 말로 불러주는 것.

어쩌면 아이의 몰입은 특별한 교육법에서 시작되는 게 아니라,
부모의 시선과 말, 그리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마음에서
자라나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육아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아이를 이해하는 시선을 선물해 주는 책이었어요.

책을 덮고 나니 아이를 바라보는 제 눈빛도 조금은 달라진 것 같았어요.

@forest.kr_

#몰입이라는아이의세계
#김소연
#포레스트
#부모교육
#육아책추천

☆ 포레스트에서 지원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불안한 그 마음을 내 앞에 꺼내 보아라 - 진짜 나를 마주하게 하는 달마의 가르침 ㅣ 동양철학전집 고전보감 시리즈 1
달마 지음 / PHILO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불안한 그 마음을 내 앞에 꺼내 보아라
✦ 달마대사
✦ PHILO

책을 읽는 동안 이상하게 마음이 자꾸 멈춰 섰다.
다음 장으로 넘기기 전에 한 문장을 오래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다.
그만큼 내 이야기처럼 다가오는 문장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불안한 그 마음을 내 앞에 꺼내 보아라』는
불안을 없애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다.

오히려 불안을 애써 밀어내지 말고,
내 앞에 가만히 꺼내어 바라보라고 말했다.

그 단순한 말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되었다.
가장 오래 머물렀던 부분은 완벽에 대한 이야기였다.

늘 더 준비되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잘해야 하고, 조금 더 완벽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시작도 못 한 일들이 떠올랐다.

그런데 책은 완벽을 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만큼 해내는 사람이
결국 더 많은 일을 한다고 말했다.

그 문장을 읽는 순간 괜히 웃음이 났다.
꼭 나에게 하는 말 같았기 때문이다.

또 마음에 남았던 문장은,
내가 정말 듣고 싶었던 말은 다른 사람의 칭찬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건네는 인정이었다는 내용이었다.

돌이켜보면 늘 누군가의 한마디를 기다리며 살았다.
하지만 정작 가장 인색했던 사람은 나 자신이었다.
"오늘도 잘했다." 그 한마디를 나에게 해 준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쓰지 않는다'는 표현도 새롭게 다가왔다.
처음에는 힘을 빼고 살라는 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이 말하는 애쓰지 않음은 게으름이 아니라,
불안과 걱정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삶이었다.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내는 것.
그게 진짜 노력이라는 말이 오래 남았다.

책을 덮고 나니 불안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불안을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 달라졌다.

해결해야만 하는 적이 아니라,
잠시 마주하고 지나가도 되는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자꾸 세상만 바라보게 된다.

이 책은 그런 나를 조용히 붙잡고
"이제는 네 마음을 한번 바라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마음이 복잡한 날, 자꾸 조급해지는 날,
나 자신에게 가장 엄격한 사람이 되어버린 날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읽는 동안보다 책을 덮은 뒤가 더 오래 남는, 그런 책이었다.

@gbb_mom 단단한 맘
@water liliesiin 수련
@motivebooks.official 모티브

#불안한그마음을내앞에꺼내보아라
#달마대사
#모티브
#단단한맘수련서평단
#르온서평단

☆르온서평단(단단한맘&수련)을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여름엔 초코빙수 - 지금여기 제철감각으로 살아가기
임애련 지음 / 이야기나무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름엔 초코빙수
✦ 임애련 그림에세이
✦ 이야기나무

누군가에게는 계절이 날짜로 기억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음식으로 기억됩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저도 제 계절을 하나씩 떠올렸습니다.

여름이면 꼭 먹고 싶던 빙수,
겨울이면 몸을 녹여주던 국밥,
봄의 딸기,
가을의 밤과 감.

계절마다 기다리게 되는 음식 하나가
그 시절의 풍경과 사람까지 함께 데려와 주더라고요.

『여름엔 초코빙수』는 맛집을 소개하는 책도,
단순한 에세이도 아닙니다.

제철 음식과 계절의 공기,
그리고 그 순간을 오래 간직하는 마음을 담은 그림에세이입니다.

특히 여행지에 도착하면 꽃을 사서 숙소에 꽂아두는 이야기,
계절을 기다리며 초코빙수를 예약하는 이야기,
고양이와 참외를 나눠 먹는 장면들은
소소하지만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특별한 사건은 없는데도 이상하게 행복해지는 순간들이
책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바쁘게 살다 보면 계절은 금세 지나가고,
맛도 풍경도 무심히 흘려보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만 천천히 살아보라"고
다정하게 이야기합니다.

오늘 먹은 음식 하나, 꽃 한 송이, 산책 한 번도
충분히 기억할 만한 하루가 될 수 있다고요.

책을 덮고 나니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음식과 함께했던 사람들까지
자연스럽게 생각났습니다.

계절을 좋아하는 분,
음식에 담긴 추억을 소중히 여기는 분이라면
분명 마음에 드실 책입니다.

읽는 동안은 잔잔하고, 다 읽고 나서는 오래 여운이 남는 그림에세이였습니다.

@yiyaginamu_
@jugansimsong

#도서협찬
#여름엔초코빙수
#임애련
#이야기나무
#주간심송필사단

☆ 이야기나무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초월자의 조건 : 야망은 큰데 왜 아직도 평범한가 ㅣ 세계척학전집 6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초월자의 조건
✦ 이클립스
✦ 모티브

왜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 삶은 쉽게 달라지지 않을까.
책을 펼치기 전부터 제 마음에도 오래 머물던 질문이었어요.

『초월자의 조건』은 더 많이 노력하라고 등을 떠미는
자기계발서가 아니었어요.

오히려 지금의 나를 붙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조용히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우리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익숙함을 놓지 못하고 변화 앞에서 망설이기 때문에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깊이 와닿았어요.

니체, 헤르만 헤세, 칼 융 등 여러 사상가들의 통찰이
담겨 있지만 예상보다 어렵지 않았어요.

철학을 현실의 언어로 풀어내며
'그래, 나도 이런 순간이 있었지.' 하고 자연스럽게
제 삶을 떠올리게 만들었어요.

읽다 보면 책 속 문장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어느새 제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가장 오래 남았던 건 성장은 무언가를 더 채우는 일이 아니라,
오래 붙잡고 있던 두려움과 익숙함을 내려놓는 일이라는 메시지였어요.

그 문장을 읽는 순간 괜히 책장을 덮고
창밖을 한참 바라보게 되더라고요.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이유를
남이 아닌 제 안에서 찾게 된 시간이었어요.

읽고 나니 당장 인생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조금 달라졌어요.

변화는 거창한 결심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 한계를 인정하는 작은 용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요즘 유난히 제자리걸음을 하는 기분이 들거나,
더 열심히 사는데도 마음 한편이 공허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어요.

화려한 위로 대신 묵직한 질문을 건네고,
그 질문이 오래도록 마음속에서 잔잔한 울림으로 남는 책이었어요.

@gbb_mom 단단한맘
@water_liliesjin 수련
@motivebooks.official 모티브

#초월자의조건
#이클립스
#모티브
#단단한맘수련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리치먼드힐의 이층 버스
이경진 지음 / 북플레저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리치먼드힐의 이층 버스
✦ 이경진
✦ 북플레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저는 과연 어떤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을까
생각하게 만든 소설이었어요.

『리치먼드힐의 이층 버스』는
캐나다의 작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민정이
신비로운 이층 버스를 타고 스무 살의 자신과
다시 만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첫사랑의 설렘, 가족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마음,
후회와 상처까지 하나씩 마주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저 역시 지나온 시간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었어요.

이 책은 과거를 바꾸는 판타지라기보다,
그 시절의 나를 이해하고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는 이야기였어요.

누구나 마음속에 "그때 조금만 달랐더라면..." 하는 순간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잖아요.

그 익숙한 후회를 자극하기보다,
그 시간도 지금의 나를 만든 소중한 과정이었다고
다정하게 이야기해 주는 점이 참 좋았어요.

담담하게 흘러가는 문장 속에는 깊은 감정이 담겨 있었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니 마음이 한결 따뜻해졌어요.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그 시간을 바라보는 마음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어요.

잔잔한 감동과 긴 여운이 남는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그리고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싶은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gbb_mom 단단한 맘
@_book_pleaser 북플레저

#리치먼드힐의이층버스
#북플레저
#이경진
#단단한맘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