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름엔 초코빙수 - 지금여기 제철감각으로 살아가기
임애련 지음 / 이야기나무 / 2026년 5월
평점 :
여름엔 초코빙수
✦ 임애련 그림에세이
✦ 이야기나무
누군가에게는 계절이 날짜로 기억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음식으로 기억됩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저도 제 계절을 하나씩 떠올렸습니다.
여름이면 꼭 먹고 싶던 빙수,
겨울이면 몸을 녹여주던 국밥,
봄의 딸기,
가을의 밤과 감.
계절마다 기다리게 되는 음식 하나가
그 시절의 풍경과 사람까지 함께 데려와 주더라고요.
『여름엔 초코빙수』는 맛집을 소개하는 책도,
단순한 에세이도 아닙니다.
제철 음식과 계절의 공기,
그리고 그 순간을 오래 간직하는 마음을 담은 그림에세이입니다.
특히 여행지에 도착하면 꽃을 사서 숙소에 꽂아두는 이야기,
계절을 기다리며 초코빙수를 예약하는 이야기,
고양이와 참외를 나눠 먹는 장면들은
소소하지만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특별한 사건은 없는데도 이상하게 행복해지는 순간들이
책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바쁘게 살다 보면 계절은 금세 지나가고,
맛도 풍경도 무심히 흘려보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만 천천히 살아보라"고
다정하게 이야기합니다.
오늘 먹은 음식 하나, 꽃 한 송이, 산책 한 번도
충분히 기억할 만한 하루가 될 수 있다고요.
책을 덮고 나니 가장 먼저 떠오른 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음식과 함께했던 사람들까지
자연스럽게 생각났습니다.
계절을 좋아하는 분,
음식에 담긴 추억을 소중히 여기는 분이라면
분명 마음에 드실 책입니다.
읽는 동안은 잔잔하고, 다 읽고 나서는 오래 여운이 남는 그림에세이였습니다.
@yiyaginamu_
@jugansimsong
#도서협찬
#여름엔초코빙수
#임애련
#이야기나무
#주간심송필사단
☆ 이야기나무에서 지원받아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