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야 성격이 아니야 문제는 말투야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이든서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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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최근에 결성된 지인 모임의 온라인 단체 톡에서 오가는 말 때문에 심히 피곤하다. 모임 멤버라 해 봐야 고작 6인이 전부인데 술모임을 빙자하여 갑작스레 친해지다 보니 선을 넘는 발언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서로 알게 된 지 얼마나 되었다고 평가질에 프레임 씌우기라니 가볍게 주고 받는 농담으로 치부하기에는 도를 넘었다고 생각한다. 



특정인의 성격이나 행동, 태도를 문제 삼아 따박따박 가르치려고 드는 행위를 일삼는 한 명과 이에 동조하는 또 다른 한 명으로 인해 피로감이 가중된다. 어떤 이는 다른 3명을 보고 모임에 참여하라 하지만 이들을 적절히 통제하지 못한다면 굳이 모임을 지속할 이유가 없다.



귀로 속히 듣되, 말은 천천히, 애시당초 뱉지 말라고 했던가. 누가 봐도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투가 문제인데 버릇처럼 내어 뱉는 비교하거나 평가하는 말, 추궁하는 말, 상대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말 따위를 하는 이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지 못하면 이들은 득의양양하리라.



이러한 말투에는 단순히 상대가 잘 못할 것이라는 평가하는 마음과 상대방을 무시하는 감정이 실려 있어서 제3자로서 지켜볼 때도 기분이 상한다.



나보다 손윗 분이라고 아랫사람은 경청만 하라는 시대는 이미 물건너갔다.'당신의 말투가 상당히 거슬리고 무례하다'고 되받아치고 싶은 것을 참고  에둘러 '가벼운 농담이라도 특정인에 대해 지적(질)하는 것은 듣기 불편하다'고 모임에서 직언을 하였는데 이분이 묵언수행을 한다며 일주일간 모임에서 사라지는 사건만 발생하고 이후 돌아와서는 매섭게, 쌀쌀하게 몰아칠 상대로 나를 지목하고 소소한 언쟁을 벌이고 있다.



데일 카네기는 <인간관계론>에서 논쟁에서 이겨서 찬구를 잃는 것보다, 차라리 상대방이 논쟁에서 우세하도록 두는 편이 훨씬 낫다고 했으나 과연 그렇게 둬도 되는 문제일까.




오늘 소개할 이든서재의 '바보야 성격이 아니야 문제는 말투'는 중국의 유명 심리학 플랫폼, '이신리'의 창립자자 투자자인 황시투안이 쓴 <改变人生的说话>의 번역본이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최면과 같은 잠재의식을 활용하는 방법을 사람들간의 대화에 적용해서 싸우지 않고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법을 알려 준다.



모두 36가지의 언어기술을 소개하고 있는데 의사소통 문제의 90%는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 모임의 고집불통과도 '유쾌상쾌통쾌' 소통하는 날이 올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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