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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한 자루로 시작하는 별나라의 어반 스케치 - 드로잉부터 수채화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기초 입문
고은정(별나라) 지음 / 제이펍 / 2026년 4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판서할 때 그림을 그려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의미 전달만 되면 그만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똥손’으로 그린 그림은 수업 후 웃으며 회자됩니다. 나름 그렸지만 해석이 필요한 그림.

학교 다닐 때 수업은 안 듣고 교과서에 낙서나 스케치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곤 했었는데, 이 친구들이 제 수업을 듣는다면 되려 제 그림 실력에 ‘뜨아’하겠지요. 그림을 그리는 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을 때 발견한 책이 고은정 선생님의 『펜 한 자루로 시작하는 별나라의 어반 스케치』입니다.
펜 한 자루로 쓱싹쓱싹 쉽게 그림을 잘 그리는 친구들을 마냥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틈틈이 연습해서 수업의 질을 높이고 싶습니다.
이 책은 드로윙부터 수채화까지를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도록 편집되어 있습니다. 저처럼 그림의 첫걸음을 내딛으려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자 고은정 님(별나라)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12만 명의 구독자와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그림을 그리는 실전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의 시작에는 어반 스케치를 시작할 때 필요한 도구에 대한 이모저모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작가가 자주 사용하는 도구의 실제 사진을 제시해 줘서 무엇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꽤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선을 긋는 연습이 드로윙의 기초가 되는지 몰랐는데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연과 사물,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것, 이동 수단, 그리고 사람을 그리는 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사람의 행동 동작을 어떻게 잘 묘사할 수 있는지부터 살펴보았습니다. 인체의 균형과 리듬을 잘 드러내야 하는데 몸의 축이 어떻게 이동하는지, 골반과 어깨가 어떤 방향으로 기울어지는지를 잘 관찰해야 합니다. 우선 뼈대를 스케치하고 포즈에 따라 달라지는 두상(눈,코,입)의 구도를 잘 파악해야 하는 등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저자의 직관적인 명쾌한 설명과 스케치를 따라하다 보면 어느새 그리고자 한 작품이 신기하게도 완성됩니다.

그림은 구도가 중요한데 프레임을 바꿔가며 연습하는 것 등 조금만 신경 써도 그림 실력이 두 배는 나아 보이는 노하우를 얻어서 있어서 참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