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 - 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해부학
사카이 타쓰오 지음, 도쿠나가 아키코 외 그림, 박현아 옮김 / 현익출판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주에 단합회를 가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농구공 잡게 되었다. 경기장의 절반, 골대 하나 만을 놓고 하는 10점 내기 게임이었는데 뛴 지 5분도 채 안 돼서 숨이 가파오르기 시작했다. 호흡도 안 되고 머리도 어질어질하고 근육이 뭉치고 종아리에 쥐가 나기 시작하는데 아뿔사, 참고 더 뛰었다가는 큰일날 것 같았다.

일상에서 걷기 이외에는 운동과 거리가 먼 생활을 했기에 체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데도 ‘공 좀 만져 본 젊은 날’만 기억하고서 농구를 꽤나 잘하는 편이라 큰소리를 쳤던 것 같다. 내가 농구 코트를 퇴장하고 나서야 우리 팀은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

친구를 따라 나선 등산 모임에서도 걷는 속도가 현저히 뒤처져 낙오가 돼서 민폐를 끼친 적이 있었다. 하산할 때는 다리 근육이 덜덜 떨리는데 기초 체력이 떨어져서 지인들과 함께 운동을 하기도 쉽지 않다.

운동법 관련 유튜브가 알고리즘에 의해 떠서 보기 시작했는데 혼자 운동하는 데 나름 도움이 많이 된다. 운동법을 진행하는 트레이너가 이 운동을 하면 신체(근육)의 어떤 부분에 좋다고 말하는데 도통 알아 들을 수 없었다. 근육의 이름들이 하나 같이 ‘외계어’로 들린다.


근육의 구조와 특징을 알기 쉽게 정리한 자료가 필요했는데 때마침 현익출판사의 『스포츠의학이 쉬워지는 근육 구조 대백과』를 발견하게 되어서 ‘유레카’를 외쳤다. 인간의 몸은 206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는데 근육의 수는 뼈의 몇 배가 되는지 셀 수조차 없으며 무진장 복잡하다.


이 책은 근육에 대한 기초 지식을 습득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얼굴 근육부터 발끝까지, 인간 신체의 모든 근육을 해부하여 보여 준다. 만화를 도입부에 배치하여 독자들이 근육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집하였고 곳곳에 ‘신체(근육) 구조’의 일러스트를 첨부하여 근육에 대한 기초 지식(각각의 근육의 구조와 특징, 기능 정의, 신체의 위치, 근육의 시작점과 정지점, 일상생활에서 어떤 동작을 할 때 사용되는지 등등)을 간결하게 정리하였다.

최근 건강검진을 해 보니 특별한 질환은 발견되지 않더라도 고지혈증이나 당뇨 지수가 꽤 올라간 것이 보였는데 이러한 대사질환은 운동 부족으로 인해 근감소증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고 한다.

‘대흉근’, ‘광배근’, ‘복직근’, ‘척추기립근’ 말로만 듣고서는 머릿속에 그림이 잘 안 그려졌는데 이 책만 있으면 운동하며 근력을 키우는 데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