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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유용한 견종 도감 - 국제 공인 강아지 대백과 185
후지와라 쇼타로 지음, 장하나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가 나만 쳐다 보는 듯한 표지가 꽤나 인상적인 『귀엽고 유용한 견종 도감』이 ‘모두의 도감’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원작은 일본 원서 『飼い主のための犬種図鑑ベスト185』로서 국제애견협회(FCI: Fédération Cynologique Internationale)에서 공인된 350여 개의 공식 견종 중 베스트 185종의 이모저모를 반려견주를 위해 소개하고 있다.

견종의 견종 표준과 심사 기준을 정해 혈통을 관리하고 인증하며, 국제 도그쇼 개최 및 각종 행사를 주관하는 애견협회는 FCI를 비롯해서 세계 곳곳에 존재하는데, 국가별 애견협회(Kennel Club)가 독자적으로 공인한 견종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FCI에서 공인한 견종을 ‘공인 견증’으로 정의하고 FCI 견종 번호를 함께 부기하고 있다. 견종은 개의 외형이나 활용 목적을 기준으로 그룹을 분류할 수 있는데 FCI는 10개의 그룹으로 구분했다.

시대마다 인기있는 견종은 바뀌고 있다. 어렸을 때 주변에서 키웠던 강아지들은 치와와, 푸들, 시츄, 말티즈 등과 같은 귀여운 외모를 지닌 소형견들이었다.


부모님이 강아지를 키우는 것을 결사 반대하셨기 때문에 독립을 하고서 처음 함께 했던 반려견은 ‘요크셔 테리어(요키)’였다. 애견숍에서 암수 두 마리를 분양 받았는데 집에 데리고 온 지 얼마되지 않아 강아지들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동물병원에 데려 갔더니 파보 바이러스에 감염된 터였고 한 달 동안 입원 끝에 살아 남은 수컷 강아지는 잔병 치레없이 12년을 함께 했다.
처음에는 까맸던 ‘요키’는 성견이 되자 털빛이 밝게 금빛이 감돌았다. 매일 빗질을 해 주지 않으면 털이 엉키고, 피부염이 생길 만큼 손이 가는 견종이었지만 애교도 많고 사랑스러웠다. 누이가 분가하면서 요키를 데려갔기에 함께 했던 시절은 많지 않았지만 꿈을 꾸면 가끔 나타나서 감정을 건드리는 그리운 친구이다.
평소 유튜브에서 ‘강아지’ 콘텐츠와 설채현 수의사가 출연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새나개)’를 즐겨 보는 편이다. 내가 애청하는 유튜브 채널은 뚜비TV인데 곰돌이 컷을 한 ‘포메라니안(포메)’이 정말 귀엽다. 삼촌네에서 길렀던 ‘포미’는 자기 주인이 아닌 사람에게 엄청 신경질적이고 앙칼져서 포메 견종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뚜비’를 보면 포메가 맞는지 참 순둥순둥하다.
이 책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하는데 어떤 견종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