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일본어는 한자문화권에 속하다 보니 한국어와 공통 어휘가 상당히 많다. 따라서 어휘 학습 시 다른 국가의 학습자에 비해 현저히 유리하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어의 뿌리는 한국어에 있기 때문에 어휘를 억지로 외울 필요가 없으며 우리말 어원을 중심으로 발음이 어떻게 변이되었는지 살펴 봄으로써 어휘를 쉽게 연상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주먹구구식으로 깜지 쓰며 억지스럽게 외우는 학습법을 지양하고 우리말과의 유사성을 통해 어휘 학습 능력의 신장을 도모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말 어원으로 배우는 일본어 단어 1권에 이은 두 번째 책으로 전자가 일본어능력시험(JLPT) 3,4,5급을 포함하였다면 1,2급(N1, N2)에 해당하는 1,142개의 고급 어휘를 모두 다루고 있다. 일본어 사전의 배열대로 '아'행의 필수어휘부터 소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를 의미하는 '아이니꾸'가 앗(감탄사)과 니꾸이(밉다)와 결합되어서 만들어진 말이라니 출처를 알 수 없는 저자만의 주장이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도 척척 기억 날 듯하다. 그러면서도 '부채질하다'가 부치다의 어근 '부치'에서 일본어 '아오구'의 '아오'로 변이했다는 건 뭔가 억지스러운 이면이 뒤따른다. 일본어 어휘를 학습하며 다수의 우리말 어휘 'ㅂ'이 일본어에서 'ㅇ'으로 발음되는 점을 기반하여 주장을 뒷받침하고자 했는데 어학 연구자의 연구 결과를 함께 부기해 뒀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나머지 어휘들도 훈독과 음독이 조합되어 우리말과의 연계를 꾀하지만 어휘 학습은 문맥 속에서 이해하는 것이 제일 적합하다는 생각에서 예문 없는 어휘집을 일본어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지인들에게 추천하기는 좀처럼 어려울 것 같다. 차라리 어학(한국어와 일본어)을 연구하는 이들이라면 지은이가 이 책에 소개해 둔 어휘의 변천사를 참고할 만한데 오늘의 책은 시원스쿨닷컴의 POD 출판(Print On Demand), ‘북플레이트’에서 출간되었다. POD는 저자가 자비 부담으로 필요한 만큼만 인쇄를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책의 출간부터 홍보, 판매, 독자 연결, 인세까지 시원스쿨닷컴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책처럼 아이디어가 넘치는 책들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