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위한 디자인 -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는 AI 시대의 생각 훈련
올리비아 리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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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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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미적 감각이 타고 나야 하며 예술대학을 다녀야 기를 수 있는 소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의상디자인과도 있고 건축학과에서 다루는 설계 디자인도 있고 컴퓨터 그래픽디자인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은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추구하기 위한 스케치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작업이기에 그림에 소질이 있는 이들이 해야 하는 전문직이라고 생각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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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산업디자인 전공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1990년대만 해도 과기원은 과학기술고등학교(과기고)를 가면 응당 진학하는 학교로 알았기에 이공계열 전공만 할 줄 알았는데 오늘 소개할 책 '일을 위한 디자인'의 저자, 올리비아 리는 이 학교들을 거쳐 제품, 브랜드, 마케팅 디자이너로서 세상과 과학을 연결하는 가장 섬세한 일을 전세계적으로 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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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에 따르면 디자이너는 디자인 도구(tool)를 잘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질서와 철학에 근거해 가장 올바른 선택을 내리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형태와 보이지 않는 개념, 현재의 공간과 흐르는 시간, 드러낼 것과 숨겨 놓아야 할 것과 같은 이질적이면서도 서로 반대편에 서 있어야 하는 것들을 하나의 장면, 하나의 순간으로 펼칠 수 있어야 하기에 디자인은 직업이 아니라 사유의 훈련이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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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전문적인 한두 가지 툴만 잘 다뤄도 충분히 전문가로 인정받았습니다만 AI가 발전하는 시대에서는 단순히 툴을 얼마나 잘 다루느냐가 아니리 어떤 문제를 정의하고 어떤 맥락에서 AI와 툴을 조합해 답을 만들어내느냐로 옮겨가고 있다고 합니다. AI로 인해 복잡성이 확대되면서 일상생활과 일에서 문제를 정의하는 방식부터 풀어내는 과정까지 훨씬 다차원적으로 일이 전개되기 때문에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는 사고의 훈련이 필수적인데 이 책은 생각의 구조를 설계하는 것부터 일의 구조, 일의 태도, 일의 본질을 다시 설계하는 좌표를 알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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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에서도  산업디자인 전공이 AI 학부 내 UX학과가 개설되었듯이 AI 시대에 업무를 분석하고 설계하는 철학과 태도를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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