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3분 영어 스피치
박신규 지음 / PUB.365(삼육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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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123분 영어스피치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언어의 네 기능(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 말하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들의 공통점을 말하자면 내향적이고 비사교적인 성격을 지닌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누군가를 만나는 것 자체를 극도로 부담스러워 하는 이들이기에 모임에 나간다 한들 먼저 말문을 여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누군가 말을 걸어야 짧게나마 답을 할 정도이다. 따라서 이러한 분들이 외국어 회화 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모습이 요구된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 하루123분 영어스피치에 일단 관심을 가지신 분들은 영어 회화 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분들이다. 어떤 주제든지 입을 여는 것이 제일 먼저 할 일인데 자신이 경험한 바가 있거나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있지만 자신과 관련이 없는 주제에 대해 말하라면 자신감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특정 주제에 대해 말할 내용이 떠오르지 않는 분이 있다면 이 책은 적격이다.


 

123분 영어 스피치의 시작은 주제에 대한 이야기 구성이다. ‘스피치 가이드에서는 해당 주제에 대해 말할 거리를 구성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음주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첫째 술을 마실 기회가 얼마나 있는지, 누군가가 술을 마시자고 권할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둘째 술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싫어하는지 더불어 음주를 선호하거나 기피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다. 이렇게 내용을 더하다 보면 1분이 2분이 되고, 3분 동안 좀 더 길게 영어로 수다를 떨 수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수의 외국어 전문 교육가들은 대본(script)과 음원이 있는 교재로 학습할 것을 권유하는데 그 이유는 원어민 화자의 발음과 억양을 듣고 따라하며, 낭독하는 훈련을 하다 보면 귀가 트이고 말문이 열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각 주제의 대화문과 스피치의 음원 mp3를 모두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자주 듣고 말하는 50개의 주제에 대해 연습하는 데 최적의 학습 교재이다.

 

아쉬운 점을 말해 보자면, 1, 2, 3분 스피치 주제를 굳이 구분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말할 내용 분량의 차이 이외에는 50개의 각기 다른 주제를 그냥 펼쳐 놓은 모습같다. 주제의 항목을 다소 줄이더라도 하나의 주제에 대해 기본에서 심화로 이야깃거리를 발전시켜 나가는 팁(표현, 내용 구성)을 제공해 줬으면 제목과 부합되는 책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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