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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수진과 함께 나의 첫번째 베트남어 수업 - 왕초보도 기초부터 쉽게 시작하는
이수진 지음 / 북플레이트 / 2025년 10월
평점 :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시원스쿨닷컴 베트남어 대표 강사 중 한 분인 이수진 선생님이 베트남어를 처음 배우는 왕초보 학습자들을 위해 새 책을 내셨네요.
서점에 가면 수많은 베트남어 기초 학습서들이 책장에 빽빽이 꽂혀서 우리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왕초보 학습자들이 『꼬수진과 함께 나의 첫번째 베트남어 수업』 이 책으로 시작하면 좋은 이유를 리뷰해 보자면,
무엇보다도, 학습자의 부담을 최소화한 교재라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급히 먹은 떡은 채하기 쉽다’는 옛말이 있듯이 처음부터 과욕을 부리다 보면 금세 지치고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는데 저자 선생님이 왕초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필한 교재라 그런지 욕심을 많이 덜어낸 흔적이 보입니다.


책의 내용(contens)은 가벼워 보이지만 꼭 학습해야 하는 내용들을 군더더기 없이 잘 담아 놓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베트남어를 익힐 때 가장 중요한 것(문자와 발음, 성조, 호칭, 숫자)을 먼저 익히고
한 달 내에 기초 학습을 마칠 수 있는 총 30과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에 학습 내용(문법, 어휘, 말하기 주제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표가 없어 살짝 아쉬웠는데 각 과의 베트남어 제목을 보면 이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각 과에서는 학습 내용을 미리 알려 주고 주요 단어를 따라 읽습니다. 원어민 발음에 가깝게 한국어 독음을 달아 놓았기 때문에 꽤 편리합니다.
베트남어는 알파벳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인도차이나 반도의 언어(태국어, 라오스어, 캄보디아어)에 비해 문자를 이해하기 쉬운 반면에, 6개의 성조에다가 한국어와는 생소한 자음, 모음이 있어 처음부터 따라 읽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데요. 각 과에서 제시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원어민 음원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개념부터 알아봐요!’에서는 필수 문법 표현을 간략하게 익힙니다.


‘문장으로 연습해요!’에서는 자주 쓰이는 표현을 연습하고 ‘실전처럼 말해봐요!’에서는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볼 수 있고, ‘복습하며 풀어봐요!’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정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쓰며 익히는 베트남어 표현’에서는 직접 문장을 따라 써 봅니다. 베트남어 알파벳에는 모음 문자 위아래에 생소한 기호가 붙어 있는 문자가 있기 때문에 철자를 정확하게 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이 책으로 독학하기가 살짝 힘든 분들은 저자 직강의 유료 강좌를 시원스쿨닷컴에서 수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