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독일사 - 단숨에 읽는 독일 역사 100장면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역사
세키 신코 지음, 류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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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교양 있는 여행자를 위한 내 손안의 독일사이 책에는 독일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100장면이 편집되어 있다. 책의 제목처럼 독일로 여행가는 독자들을 위한 교양서로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고 가벼워서 비행기에서, 기차에서, 이동하는 사이에 읽어낼 수 있을 정도로 분량의 부담이 없다. 마침 앞표지 디자인도 서울에서 독일 프랑크푸트르로 가는 항공권(Boarding Pass)이다.




한 민족의 역사를 이야기하려면 우선 기원을 따져 봐야 한다. 독일인의 조상인 게르만인은 로마 제국의 변방(라인강과 다뉴브강의 북단)에 거주하는 민족이었으나 인구 증가, 식량 부족, 질병의 유행에다가 동방에서 침입해 온 훈족에 쫓겨 로마 제국으로 넘어오게 되었다. 이를 세계사에서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375)’이라고 부른다.



 

서로마 제국이 멸망(476)하고 유럽의 중앙부에는 프랑크 왕국(482)이 건설된다. 독일 하면 떠오르는 역사적 인물로 카를 대제를 말할 수 있는데 이베리아 반도의 이슬람 세력을 견제하고, 이탈리아 반도에서는 유력 귀족들을 억눌러 현재의 프랑스, 독일, 북이탈리아 일대를 통일한 왕이다. 카를 대제의 사후 프랑크 왕국은 권력 다툼으로 분할되고 동프랑크 왕국이 현재의 독일 영토와 거의 흡사하다. 오토 1(962)는 로마 교황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된다.



 

이후 신성로마제국 내에는 오스트리아나 프로이센과 같은 큰 규모의 국가부터 영세 국가까지 300여 개가 연방으로 존재했는데 나폴레옹에 의해 분열되고 1806년 멸망되었다.


 

1871년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프로이센이 중심이 되어 비스마르크의 철혈 정책을 통해 독일 제국이 수립되지만 1차 세계대전(1914~1918) 패배 후 바이마르 공화국(1919~1933)을 거쳐 또 한 번의 2차 세계대전(1939~1945) 패배 후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되었다1990년에 통일이 되어 유럽연합(EU)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독일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제기하면서 시작한다. 어떤 사람은 축구, 맥주, 소시지, 자동차 등을 말하는 사람도 있고 베토벤, 괴테, 마르크스, 히틀러, 메르켈 등의 인물을 언급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현재 독일이라는 나라가 어떻게 형성되고 변모했는지를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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