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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원은 천천히 아름다워진다
서영아 지음, 다섯시 그림 / 프로젝트A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나의 정원은 천천히 아름다워진다.
서영아

소녀의 모습을 보는듯한 책표지가 너무 예뻐 책을 보는 것만도 예쁘다,라는 마음으로
한 장 한 장을 펼쳐보게 되었어요.
한편의 시를 보는 것처럼 한 구절 한 구절 예전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잠시 가지게 되는
독백을 하듯 함께 그래, 그랬지. 대화를 하는 느낌을 가져지는
솔직 담백이 묻어있는 기억의 파편과도 같은 글입니다.
마음
몸에 마음이 들어있어요. 내 인생에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올 때 마음은 열 하루를 울었겠지요.
몸에 마음을 떼어내면 나는 다시 당신을 사랑하기 전의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마음이 가면 몸과 눈이 가는 자연스러운 마음의 표현이 나타나잖아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현상처럼 몸에도 마음에도 스며드는 아름다움이 함께하는것을
말해주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