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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결한 그대 1
고결 지음 / 테라스북(Terrace Book) / 2014년 10월
평점 :
품절
고결한 그대,,,
현실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 아니 어느순간 누군가의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 마음,
마음속 간직하고 싶은 사랑, 하고 싶은 사랑을 마음으로 그려보는 이들에게 전해주는 글입니다.
이강훈 나쁜남자의 매력과 완벽함을 두루 갖춘 남자 이 남자에게 소리없는 사랑이 찾아오게되고
여자를 믿지않는 그에게 찾아온 사랑을 애써 외면하면서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공존하며 밀어내기보다 곁에 두며 일단 부딪쳐보는 아주 현실적인 면이 있는 모습이 빠져들수 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남자입니다. 내사람이다,, 확신이 서면 다른것을 견주어 볼수조차 없게끔 만들어버리는 이 사람으로 잠시나마 윤서로 빙의가 되는듯한 마음을 가지게 해주어 행복감, 설레임을 가져다 줍니다.
윤서처럼 삶을 사는,,,,, 윤서가 되고픈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도 너무나 많죠.
그중 저도 한사람이라는 마음으로 윤서의 마음이 되어서 힘든 환경 많은 것을 받지못하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며 지금의 자리를 만들어가기까지 수많은 노력과 마음의 상처를
받고 살아온 세월보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는 현실속 우리의 모습을 보는듯해서 더 마음에
와닿는 윤서입니다.
여려보이고 순진해보여서 무시당하는 일들을 간혹 당할때도 있지만 처해지는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며 늘 응원을 하게 됩니다.강훈의 여인으로 선택되기를 바래는 마음입니다.
고결을 읽으며 느낀 저의 마음을 글로 적어봅니다.
이강훈 - DOL에 CEO 보는순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성격빼고 모든 것을 갖춘 남자.
차윤서 - 수의사, 대학입학 후 혼자의 힘으로 스스로를 개척해가며 살아온 악바리 근성을
가지고 본인의 일을 너무나 사랑하며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자
생각지도 않았고, 예정에 없었던 의미없이 지나가게 되던 어느날 ,,,
강훈과 윤서 두사람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회사제품 촬영장 광고모델 사모예드가 스튜디오에서 사라졌고참석하기 싫은 동문회 자리를
피해 나와 있는 윤서와 사라진 강아지와 함께하는 모습을 강훈이 보게 되었습니다.
강아지에게 너무 함부로 하는 강훈에게 화를 내는 윤서와 어린아이가 아님에도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윤서의 모습을 한심스럽게 바라보며 서로에게 좋지않은 감정을 가진 것으로
강훈과 윤서의 첫만남이 시작됩니다.

비가 쏟아지는 윤서의 퇴근길,,
돈을 목적으로 한 납치로 목숨을 건 탈출을 하고 마지막이라고 느끼는 순간,,,
맥없이 늘어져 있는 남자를 발견하고 그녀의 시야에 피범벅이 되어있는 상처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런 순간에도 경이로울 만큼 아름답고 섹시한 모습의 그에게 윤서는 눈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패왕색기를 좋아하는 윤서는 강훈을 보는 순간 긴장하며 손떨림까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작은 도시의 조그마한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집도를 구걸해야하는 지금, 무언가를 행동에
옮길때마다 구차한 설명을 덧붙이는 그녀의 태도에 강훈은 짜증이 났지만 위급한 상황에 그녀를
만난 것은 강훈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실력이 뛰어나고 능숙한 손길로 그의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 윤서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화장기 없는 하얀 얼굴, 오밀조밀한 이목구비가 꽤 호감 가는 외모에 비해 직설적이고
똑부러지는 성격은 효기심을 유발하게 됩니다.
윤서가 잠든 사이 모든 것이 착각이었던 것처럼 그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강훈의 주변에는 철저한 계산과 대가를 바라는 이들이 가득했고 조금만 관심을 보이면 알 수 있는 그에게 대가를 바라지않고 찾아오지 않은 윤서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며 주변을 알아보게 되고
아무리 봐도 재미있는 여자, 특별한 점 없는 여자. 모든 것이 수수한 여자
동물과 연관된 일을 접하게되면 어김없이 그녀가 떠오르고 미소를 짓게되며 사색에 젖어들며
그녀를 향하는 마음이 조금이 싹을 틔우듯 조금씩 자라고 있습니다.
엄마 옥희에게 결혼이나 연애를 하라는 권유로 피곤한 상황을 회피하기 위한 방패를 궁리중
강훈의 머리속에 담겨져있는 그녀를 방패로 삼을 계획을 합니다.
그와 만남이 지난 한달,, 지금도 문득 떠오르는 강훈을 기다리는 어느날...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처럼 윤서의 동물병원을 매입하며 강훈의 주변외에는 어디 갈곳이 없도록
만들어버리고 포박하듯 자신의 곁으로 그녀를 데리고 오고 그녀를 지켜보며 아무것도 특별한 것이 없는 그녀가 왜 자꾸 신경이 쓰이기만 하는지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기한은 3개월. 그 기한 동안 잘 해준다면 서로 합의하에 연장 가능.“
갑 과 을 계약의 조건으로 시작된 만남은 윤서에게 강훈은 오르지못할 나무로 여기고 더이상의
감정을 키우지 않으려 했고, 강훈은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은 그녀로 애가 타는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강훈의 머릿속을 시시때때로 돌아다니는 그녀로 자신의 마음조차 알지못하는 강훈에게는 윤서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이 최고의 난고입니다. 이제껏 본인의 마음대로 뜻대로 되지않은 일은 하나로 없던 그이기에 지금의 상황이 너무 어이없고 황당하게만 느껴집니다.
스윙댄스를 하며 만나는 상현으로 인해 윤서에게 숨겨두었던 마음이 폭파를 하듯 무서운 소유욕이 일어나는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결혼하기 전 환상의 깨기위한 동거를 시작하며 서로를 향하는
마음을 정확히 파악하려 합니다.
함께하는 순간부터 자신보다 강훈을 배려해주고 아무것도 계산을 하지않고 곁에 있는것만으로
편안한 마음을 전해주는 윤서에게 다시한번 잊고있었던 사랑과 여자를 믿지못하는 강훈의 마음에 또한번의 지독한 사랑이 시작됩니다.
강훈과 함께하는 이 시간들이 윤서에게는 상처로 남을것을 알지만 예측하지 못하는 앞날보다 지금.. 이순간을 함께하기위해 후회할지라도 가보지못한 길을 가보겠다는 마음으로 강훈과 함께하는
윤서는 늘 독단적이고 차가운 남자,, 색기가 넘치는 강훈을 거부하지 못하고 마음속 깊은 곳에 담아두게 됩니다.
늘 혼자인 그를 기다려주는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되고 함께하는 것으로 행복감을 전해주는
윤서에게 깊은 사랑을 느끼며 마음껏 사랑을 표현하려하지만, 역시 윤서는 호락호락한 존재는
아니듯합니다. 강훈의 마음을 아는것인지. 정말 모르는것인지 남자를 모르는 윤서를,,
도를 닦는 강훈의 마음을 알아차리지를 못합니다...

고결 강훈과 윤서의 일러중 너무나 좋아하는 일러입니다.^^
빠져들수밖에 없는 멋진 강훈과 윤서라,,, 보는순간 미소를 짓게 됩니다....
서로가 너무 다른 환경, 사랑을 해도 조건이 맞아야 이루어지는 현실을 잠시 접어두고
계약과 조건만으로 시작해 그 원인과 결과만 단정지으려는 선택적인 만남의 시작이 되었지만,
서서히 윤서의 매력에 빠져들며 거침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이는 강훈이의 모습에
설레임을 느끼게 되었고 강훈의 얼음속 단단히 얼어있었던 심장에 따뜻한 불씨를 당겨주듯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욕심을 내지 않았던 윤서의 작은 빛처럼 다가온 윤서의 소중한 마음을
강훈이 온전히 담으며 함께하는 순간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담백하게 느껴집니다.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 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강훈과 윤서의 사랑이 이어지는 날까지 많은 일들이 일어나겠지만,,, 뿌리깊은 나무처럼 변함없는 모습을 가진 강훈과 여리지만 강단있고 오직 강훈만을 사랑하는 윤서가 이루어나가는 사랑의
이야기.. 2부가 너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