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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의 인생미답 - 살다 보면 누구나 마주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
김미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살다보면 누구나 마주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
김미경의 인생미답

3년만에 신작으로 찾아온 김미경의 인생미답
표지의 사진처럼 따뜻한 차한잔을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직접 만나뵈어도 강의하는 그대로의 모습일거같아요.

몇년전 스타강사 김미경으로 강의를 하는 프로그램을 보고
시원한 탄산수를 마시는 느낌을
받아 나오는 방송마다 다시보기를 하며
긍정의 에너지를 받기도하고 같이 공감하게 되어서
김미경,, 떠오르면 유쾌함을 얻게 됩니다.
전작에서는 꿈과 직장생활에서의 역할과 단체활동에서의 충고와 가르침을 글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경청해주며 어깨에 손을 올려주며 따스함을 전해주는 위로의 글이에요.
김미경의 인생미답은 3년간 매주 화요일마다 김미경의 있잖아요,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올린 이야기 중 54개의 이야기와 16개의 새로운 이야기를 더해
총 70개의 작은 삶은 이야기를 모은 것입니다

나 자신을 사랑하기
나 자신에 중점을 두고 사는 듯하면서도 정말 나를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과 정성을 들였는지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는 후하면서 나에게는 인색하지않았나, 라는 물음을 던져보고는 합니다.
얼마만큼 나를 아끼고, 사랑했는지, 처음에는 많이 낯선 말이였는데
이제는 조금씩 느끼고 있어요, 내가 아프면 아무것도 할수없다는 것을요.
어려운 운명의 사건, 살면서 뜻하지 않은 급격한 변화가 찾아올 때가 있죠.
그럴 땐 흘러가는 대로 잠시 두는 것이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가 있었어요.
모든 일에는 갈림길이 있어 어느 쪽을 선택해도 호불호가 갈리지만
조금은 내려놓고 시간을 가지니 또 다른 삶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삶 때문에 내 삶이 진행되지 못하는 일
주위 지인들의 이야기와 저도 이런 경우를 겪게 되는데 정말 답이 없는 경우도 많아요.
이런 고민이 있을 때 필요한 글귀가 됩니다.
다른 사람의 삶보다 내 삶이 더 중요하잖아요,
이럴 땐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헤쳐나가기를 바랍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은 일이에요.

남에게 묻지 마세요.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주로 누구한테 물어보고 결정하세요?
개인적인 일에 고심을 많이 할 때 저는 친구나 연배가 있으신 언니에게 여쭤보는데
속 시원하게 해결책이 나오는 건 절대 아니에요.
얼마 전 직장 일로 고민을 하고 상담을 하고 했지만
결정은 제 몫이라는 걸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내가 겪는 일이 아니기에 답은 제가 해야만 하는 거라는 것을요.

지금 자리가 나에게 맞는 걸까요?
오랫동안 머물게 되면 시기별 권태기도 오고 오랜 익숙함에 오는
서로의 관계에서 불만이 형성되는데
슬기롭게 헤쳐나가지 않으면 많은 상처를 받고 분노 게이지 마구 쏟아올라가고는 해요.
얼마 전 저도 고민을 했던 과제라, 아직 이 자리에 있지만 만약,,이라는 것은
배제할 수 없는듯합니다.
정말 이곳이 나에게 맞는가, 늦기 전에 또 다른 것을 해보아야하나, 많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었어요.

나이 든 몸에 어울리는 일
나이가 있어도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지만 언제까지 나의 건강이 유지가 되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언제나 이 자리에 있지는 못해도 조금씩 내가 할 수 있는 다른 일들도 둘러보게 되지요.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20대 너무나 예뻤죠.
결혼과 아이와 함께하며 육아와 직장을 병행했던 정신이 없었던 30대
30대에는 시간이 어찌나 잘 지나가는지 모터가 달린 것처럼
40, 50대 분들이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더 적극적으로 일을 하시는 모습에서
열정과 에너지 넘치시는 그분만의 세상이 또 있음을 보게 되어요.

알아주는 말만으로도 힘이 돼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런 말도 중요하지만 "많이 힘들었죠?" 이 말이 힘이 나지요.
가족과 지인들에게 나를 알아달라는 것을 하는건 아니지만
오늘 하루, 올해도, 그동안 많이 수고했어.... 이 한마디
표현하지 않을 때 많이 속상하게 되어요.
그저 곁에 있는 것만으로 위로의 존재가 되는데 말이죠.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 이 글에 많은 힘을 얻게 되었어요.
꿈이 무엇이에요, 꿈이 뭐야? 물으면 막연하게만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거창하게 무엇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내면에 바라며 계획하는 것이
조금은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준비하는 나의 마음이 되었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다르게 보이는 것들이 많아요.
단지 그 순간이 힘들어 보이지 않아 조금 지연이 될 뿐이지요.
김미경의 인생미답은 살면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인생의 질문에
끝까지 나 자신을 사랑하면 마침내 얻을 수 있는 아름다운 답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더 살아보고 겪어보고 일어서고 공부하고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꿈을 잃지 않은
김미경만의 인생미답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모든 분들이 나 자신을 사랑하고 건강하기를 바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