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 늑대다!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마티외 모데 지음, 라미파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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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망쳐, 늑대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며 안타까운 일들 중 하나가 몸에 베어버리는 편견인 거 같아요. 옳고 그름을 배우면서 생기는 파생적 결과이지만 아이들이 선입견과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진짜 바른 판단를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도망쳐,늑대다]는 아주 어린아이들도 즐겁게 읽으며 각자 가지고 있는 편견에 대해 발견할 수 있는 동화책입니다. 빨간 새가 늑대를 발견하고 친구들에게 '늑대가 있어!' 하면서 뛰어다니는데요. 친구들도 늑대출현소식을 듣고 소리치고 뛰어다니며 불안과 공포를 표출합니다. 결국 마주한 늑대는 편안하게 벽에 기대어 샌드위치를 먹고 있어요. 동물친구들에게는 관심도 없어 보이죠. 이 현실을 보고도 동물친구들은 외칩니다.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마지막 장면은 조금 안타까웠어요. 만난 늑대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공포를 느끼며 도망치는 동물친구들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봤어요. 저도 진실앞에서도 기존의 편견때문에 현실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질문만들기를 해보았어요.

이책에서 발견할 수 있는 편견은 무엇일까?

이책처럼 편견과 선입견에 대한 책들은 무엇이 있을까?

선입견과 편견은 왜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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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2학년을 위한 빠른 교과서 연산 2-2 (2023년용) - 학기별 계산력 강화 프로그램 바빠 교과서 연산 (2023년)
징검다리 교육연구소.강난영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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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2학년을 위한 빠른 교과서 연산

요즘 아이들 많이 바쁘죠? 저희 큰 아이도 정말 하루를 쪼개서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우리 아이가 하루를 여유있고 즐겁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빠른 교과서 연산]은 정말 잘 만들어진 책입니다. 일단 펴서 풀고 싶게 만드는 장치가 곳곳에 있거든요.

저희 아이도 책 표지의
'5분 공부해도 15분 공부한 효과' 문구를 보고 '10분하면 30분 효과인가??'하면서 교재 여기저기를 살펴보더라구요. 두께도 얇고 학교에 배운 내용을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교과서 페이지까지 제시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문제집이 주는 무게감은 많이 줄어들게 해주는 거 같아요.

덧셈 뺄셈 곱셈 등식 등 기초 연산 개념들을 확실히 알고 넘어가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개념잡기도 중요하지만 1학년 2학년 교실에서는 연산의 정확도와 속도가 평가의 기준이 되는 거 같아요. 특히 아이들 사이에서요. 단원평가에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만점을 받느냐가 중요한 친구들이랍니다. 서로를 수학의 신으로 칭하며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도 잃을 수도 있는 현장이야기를 듣고 저도 아이도 여러각도에서 연산 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빠른 교과서 연산]은 문제수도 많고 아이들이 주로 틀리는 연산문제와  내가 틀린문제도 스스로 검토할수 있게 되어 있어요. 또 목표시간의 성공여부를 체크할 수 있어요. 아이가 스스로 타이머를 가지고 와서 성공시 자화자찬하며 즐겁게 풀어가는 모습은 인상적이였어요.

'바빠개념 쏙쏙!' 페이지에서는 개념 알맹이만 쏙쏙 뽑아 간략하게 정리해 두었어요. 이 페이지는 시작전에도 도움이 되지만  교재  모두 마치고 마인드맵이나 브레인 스토밍할때 활용하면 무척 유용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재미있게 자기주도연산을 기대하는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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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에 빠진 아이, 왜 위험한가? - 공감력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
미셸 보바 지음, 안진희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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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위원회라는 기구를 만들어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성추행 따돌림등 여러가지 상황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어요. 종종 들려오는 학교폭력위원회 소식은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어린아이들사이에서 일어났다고 믿겨지지 않을만큼 문제내용이 잔인하고 무섭습니다. 한순간에 가해자,피해자, 그리고 방관자가 될 수 있는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답답한 마음이였어요. 최근에 폭력문제로 시끄러운 학교로 아이들을 보내며 제 마음도 시끄러웠는데 미셀보바의 [셀카에 빠진 아이, 왜 위험한가?]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어요. 그건 바로 공감력!

미셀보바는 공감력이 우리 아이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을 '혁명'이라고 부를 만한 아이디어라고 외칩니가. 저자는 많은 이들이 빠진 '셀카증후군'으로 인해 공감력에 대해 과소평가되고 있는 오늘을 안타까워합니다. 실제 많은 문제들이 '나' 중심 사고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어요. 또 공감력이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고 우리 부모가 공감력을 키워 좋은 사람이 되는 법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부모가 먼저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아이에게 공감력을 키워주면 아이가 주변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주변 아이들의 공감력이 발달되면 또 다른아이들에게 공감력이 전달되는 선순환의 시작을 우리 부모가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그리고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어떻게 해야 공감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요. 연령별로 사례별로 얼마나 꼼꼼하게 안내해주는지 주옥같은 방법들이 많아서 읽어내려가면서 수첩에 빼곡하게 옮겨 적게 되더라구요.
이 보물같은 책을 잠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각장에서 저자는 많은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감력 발달 프로그램들과 공감력 관련 전문가들의 리포트도 소개해주는데 가정안에서 아이들과 할 수 있는 방법들도 많아서 천천히 하나씩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또 저자가 직접 경험한 프로그램안에서의 목격담은 그녀의 주장을 더욱 설득력있게 합니다.

저는 독서로 아이들의 공감력을 키워주는 방법을 제시한 < 4. 공감력울 풍성하는 독서>에서 도움을 받았어요. [내겐 드레스가 천벌]과[스니치들]등 책들 속에서 공감력을 키우는 실제적인 방법까지 소개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을 때 아이들의 생각을 물어보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저는 앞으로 이 책을 육아교과서로 삼고 밑줄도 긋고 요약노트도 만들어 붙여놓으면서 아이들의 공감력을 키우는데  더 노력해볼려구요.

보물창고의 새로운 육아서[셀카에 빠진 아이, 왜 위험한가?] 정말정말 좋은 책입니다. 적극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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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빙 지구 소용돌이의 비밀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5
조이스 시드먼 지음, 베스 크롬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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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빙 소용돌이는
안으로 바싹 파고드는 모양이야.
누군가의 품처럼 아늑한 곳에
쏙 들어가지.

따듯한 보금자리에
동글게 동글게
몸을 말고는...

...활짝 기지개 켤
봄을 기다려.

빙빙빙 소용돌이는
밖으로 술술 풀려나가는 모양이야.
처음엔 아주 조그맣다가
쑥쑥 커다래지지.

저절로 저절로 풀어져
보드라운
잎들이
하나씩
술술술술

......(중간 생략)

쉿, 요 작고 아기자기한
소용돌이 좀 봐!

빙빙빙 소용돌이는
누군가의 품처럼 아늑한 곳으로
쏙 파고드는 모양이야.


[빙빙빙 지구 소용돌이의 비밀]은 어린이를 위해 자연을 노래하는 시를 쓰는 조이스 시드먼의 작품이에요. 그의 시를 읽노라면 자연 속으로 쏙 빠져드는 환상을 경험할 수 있어요. 그 놀라운 솜씨로 '뉴베리 상'과 '칼데콧 상'으로 인정받은 작가이기도 합니다. 베스 크롬스 작가의 그림까지 더해져 깊이와 무게가 느껴지는 [빙빙빙 지구 소용돌이의 비밀]은 시간의 흐름까지 섬세하게 표현 되어 있어요. 

겨울잠을 자고 있는 동물 친구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나 봄을 알리는 친구들..
뜨거운 햇살 밑으로 부서지는 파도와
거센 물너울의 노을 바다
반짝반짝 별들이 펼치는 밤하늘과
모두가 깊이 잠든 새벽의 고요함....
우거진 나무숲속,
소리까지 삼킨 바다속,
드넓은 초원,
졸졸졸 개울가에서 거친바다까지
이 모든 것이 이 동화책에 담겨있어요.

꽃씨와 거미줄이 보일정도로 가까이 다가갔다가 회오리바람의 꼬리가 땅에 닿는 먼 풍경까지 카메라라는 작은 비행기를 타고 자연 곳곳을 하루종일 몇날몇일을 여행한 느낌입니다.

이 책을 함께 읽고 나면 아이들이 스스로 자연관찰책들을 펴서 소용돌이를 확인해요. 그리고 조용히 연필한자루 꺼내 소용돌이를 그리며 자연을 담아냅니다.

이 멋진 그림책을 우리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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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 2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루시 호킹.스티븐 호킹 지음, 고정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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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

저는 과학전공자임에도 천제물리학은 아직도 어렵게 느껴집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부분이 많고 매번 새로운 이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서 인지 '알면 알수록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스티븐 호킹의 우주과학 동화시리즈를 펼쳐보고 길이 보였어요. 안개속에서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길에서 손전등이 생긴 기분이였어요.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와 [조지의 우주 보물찾기]그리고 [조지와 빅뱅]은 우주의 신비와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바탕이였다면 이번 [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는 양자컴퓨터의 해킹으로 인한 세계대혼란 속에 조지와 친구애니마저 위험에 빠지면서 생기는 모험이야기입니다.

스티븐 호킹의 우주과학 전 시리즈 1 2 3권을 읽지 않고 이번 [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를 처음 접해도 전혀 막힘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어요.
등장인물 소개에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지만, 1장에서 3장까지 읽으면 예전에 아이들에게 어떤일이 일어났었고 둘의 성격과 가족풍경까지 알 수 있도록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요.

4장 부터 본격적으로 이번 모험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잠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각국의 은행기계에서 현금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조지와 애니가 살고 있는 폭스브릿지의 중심가에서도 많은 인파가 이 쏟아지는 돈을 주워가기 위해 거리를 가득 매웁니다. 조지와 애니는 구경하다가 그 거리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미래는 지금 여기'라는 승합차에서 길쭉한 직사각형 상자를 배송 받습니다. 그 안에서 두친구는 애니의 아빠 에릭의 모습을 한 로봇을 마주합니다. 이 로봇'이봇'은 과학자인 애니아빠가 주문한 것으로 원격조정안경과 촉각장갑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봇'을 코스모스 앞에 두고 두친구는 슈퍼컴퓨터 '코스모스'를 통해 우주 산책을 떠나면서 여러가지 위험을 만나게됩니다.

중간중간 책을 읽으면 용어해설과 사진부록등이 있는데 이 부분은 알고 나면 조지와 애니 두친구랑 더 신나게 모험이야기 빠져 들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부록내용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계속 읽어 내려면 갈 수록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이야기속에서 말하는 미래가 상상됩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지금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해킹과 슈퍼컴퓨터를 잇는 양자컴퓨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조지와 애니의 우정'처럼 양자컴퓨터도 풀수 없는 암호다 있는 것을 기억하며 컴퓨터가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더 생각해보았어요. 또 앞으로 미래에 대비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고민해보았어요.

인스타그램, 블로그, 트위터 같은 SNS와 도우미 로봇과 3D프린팅 같은 요즘 핫한 친구들까지 등장하며 아직은 희망이 있다고 말하는 미래 모험이야기 [조지와  풀 수 없는 암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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