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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
강원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_강원국
책을 펼치기 전부터 두려웠다. 나의 말하기 수준은 어느정도일까. 객관적으로 나는 어른의 나이이지만, 정말 내 나이에 맞는 수준의 말하기를 하고 있는가. 생각과 사유의 깊이는 어떠한가. 그렇다면 글쓰기는..? 책상 구석에 앉아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느끼며, 읽어갔던 책이여서 의미가 남달랐다. 여전히 나는 나의 부족함을 알고 있고, 알고 있기에 채울 수 있으리라 다독여가며 읽어보았다. 그리고 기억하고 일상에서 실천해나가고 싶은 것들을 기록해보았다:) 겸허하게 만들어주고 배움을 가득 얻어가는 책을 알게되어 기쁘다.
📌말이 자라나는 만큼 나 또한 무르익는다.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것, 이보다 더 큰 기쁨은 없다.
✏️[말의 한계가 그 사람의 한계다]
어른이 된다고 어른답게 말하는 법을 알게 될까? 어른의 말은 적게 말하면서 많은 것을 들려준다. 본보기가 되어 남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 위로와 용기와 깨우침을 준다. 감정을 절제해 의젓하게 만든다. 말이란 곧 나 이기에, 내 말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부지런히 공부한다.
✏️어른은 아이에게 말의 바다가 되어주어야 한다. 바다가 있는 한,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돌부리를 만나 굽이쳐 흐르지만 바다를 향해 간다.
✏️[관찰이 차이를 만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누구에게는 삶의 전부가 되는 세상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을까. 우리는 살면서 몇 안 되는 세계를 체험한다. 나머지는 자신이 경험한 세계를 바탕으로 미루어 짐작할 뿐이다. 그러다 보니 편견과 오해,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만들어진다. 경험하지 않은 세계를 아는 길은 관찰 뿐이다.
✏️[버릇처럼 하는 말이 삶을 바꾼다]
말버릇이 좌우하는 것은 인상만이 아니다. 인생마저 좌우한다. 우리는 말하는 대로 살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갖고 있는 고유한 말 습관을 언어학자 소쉬르는 '심층언'이라고 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이런 심충언에 둘러싸여 살다 보면 실제로 그 말과 같은 사람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