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밤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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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의 울컥임을 주는 보기 드문 소설이다. 증조할머니의 삶에서부터 이혼한 나에 이르기까지 각자 겪는 고단함과 희비, 심리적 연대의 모습이 서정시처럼 전개된다. 할머니에 대한 명숙 할머니의 깊은, 요란하지 않은 사랑이 가장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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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MBC 뉴스 이용마입니다
이용마 지음 / 창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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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먹하다. 이런 분들이 오래 살아서 뒤틀린 나라를 바로잡아야 할 텐데….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어떠한 부당함도, 독재도, 불합리함도, 불평등도 강 건너 불 구경할 것인가? 민주주의의 후퇴와 사유화는? 고 이용마 님, 당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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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 ‘인터스텔라’ 김지수의 ‘라스트 인터뷰’
김지수 지음, 이어령 / 열림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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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앞둔 사람과의 인터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 연상된다. 그는 이제 떠났지만 죽음에 임하는 일종의 마음가짐 같은 것을 내게 주었다. 신발을 잃어버리고 혼란스러워하는 꿈을 자주 꾼다는 얘기가 공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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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50
이광수 지음, 정영훈 엮음 / 민음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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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의 변절이 아쉽긴 하지만 ‘무정’에 대한 편집자의 해설에 공감한다.
‘주어진 시대의 한계 속에서 펼쳐 보일 수 있는 최대치를 그려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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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는 곳으로 오늘의 젊은 작가 16
최진영 지음 / 민음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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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메카시의 <로드>,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가 연상되는 소설이다. 작가가 말했듯이 설명(묘사)이 비어있어 독자가 이야기를 채워하는 것이 이 책의 묘미이긴 하지만 갑작스런 결말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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