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술가로 살아가기 - 창조적 아티스트와 소통하는 유쾌한 대담
KT&G 상상마당 열린포럼 지음 / 상상마당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예술가로 살아가기. 얼마나 가슴 떨리는 말인가. 나는 음악가 혹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을 동경하고 있는 만큼 예술가로 살아가는 그들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현실적인 면에서 그리 넉넉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동감가는 글귀를 보면 기뻤다. 보통 장난으로 글을 쓰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만났을때 두 사람이 하는 대화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열정이 다른 것이다. 그의 고뇌와 처절함 혹은 필사적인 삶의 기어가기가 피부로 느껴질때 비로소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해 보았다. 충고는 각각 달랐다. 재능이라 느껴지지 않으면 때려쳐라. 재능보다는 노력이다. 등등.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받아들이고 싶은 것만 받아 들이지만 때려치라는 것이 그리 시큰둥하게 느껴졌던 것은 물론 아니다. 가슴에 콱콱 제대로 박혔어. 예술가로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듣고 싶은 말들이 많다. 많은 충고를 들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질문. 답변. 청중들과의 대화. 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도. 나는 예술가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어린 아이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