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 일기 1 - 수박 서리
한즈 지음 / 좋은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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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즈의 "전학일기" 수박서리에는 꼭 호박변신술을~





전학 온 첫날!


모든 게 낯설고 두려울 초등학교 1학년.


선생님은 친구들에게 소개도 시켜주지 않고 자리도 내어주지 않고 


인사도 시켜주지 않는다. 


무척 언짢고 속상하다.


멋모르고 전 학교에서 3일 전에 접종한 예방접종을 


또 하게 되는 너무나 억울한 일을 당한다.


주사가 얼마나 무서운데....



너무 외롭고 속상한 그날


동네형이 수박서리를 제안해 온다. 


오늘 밤 11시에. 동네 형들 9명과 함께 수박서리! 


특히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은 형만의 비밀인 


호박변실술까지 전수해 주며 들킬 일이 절대 없다고 한다.


눈을 번뜩이게 하는 호박변신술까지 거론하며 


마음을 홀랑 들뜨게 한다.



초등학생이 기다리기엔 너무 깊은 밤 11시.


기특하게도 나름대로 머리를 써가며 시간을 보내다 


형들과 약속한 장소로 간다.


총 10명이라고 했는데 모두 이미 나와서 왁자지껄 소란스럽다.


주인공은 맨 나중에 나타나는 법이라며 으쓱해지는 초등 1학년! 



귀여운 꼬마에게 대수롭지 않게 얘기하는 농담과 장난말.


그러나 그 말을 듣는 초등 1학년생은 진심으로 듣고 실제라고 생각한다.


겁 많고 두렵지만 호기심 샘솟는 개구쟁이는 용감하다.


형들이 장난친 말들을 새기며 의야심도 갖지만 


가르쳐 준 대로 호박변신술을 쓴다.



'삐이익! 삐이익! 삐이익!' 고래 아저씨에게 들켰다.


들키게 되면 바지를 홀라당 내리고 엉덩이를 치켜올린 후에 


꼬챙이를 똥꼬 끼우라는 지령을 그대로 실천한다. 


꼬챙이가 안 보이자 수박 꼭지를 따서 대신 끼우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날이 샐 때까지 있으면... 



'똥구멍에 꼽혀 잇는 수박 줄기가 몸속에 뿌리를 내려 영양분을 빨아먹으면 어떻게 하나?


영양실조에 걸려 차츰 말라죽는 게 아닐까?'



여름의 수박밭. 산속.


모기떼가 몰려온다. 거침없이 달려드는 흡혈 모기떼는 


엉덩이는 물론이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눈꺼풀에까지 옷속까지 뚫어가며 달려든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 모기떼!



똥구멍에서는 피가 흐른다.



'모기들이 내 궁둥이가 호박이 아니라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절대 아무도...  호박변실술을 쓰면 사람인 줄 모른다고 했는데...'



축산오폐수처리장, 백설공주의 등장 등등


주인공의 동심이 빼곡하게 드러나서 웃음이 난다.


가끔은 애어른 같은 생각에 웃음이 난다.


동심이 독백처럼 드러난다. 



서리꾼 대환영!


수박 서리체험 야영장!


10명 이상 단체, 50% 파격 세일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게 되는 책이었다. 


동화인데 어른인 내가 흐뭇하게 걱정하면서 읽게 된다.



어릴 적 친구들과 야심한 밤에 모여 수박 서리며 


복숭아 서리 단감서리등을 했었다.


한 번은 주인에게 들켜 일렬로 서서 손들고 벌을 서기도 했었는데 


결국은 수박을 내어주며 맘껏 먹으라고 했었다.


후덕한 동네 어른의 배려로 우리는 웃을 수 있는 추억을 


오래도록 이야기하며 되새길 수 있었다.


복숭아 서리는 중학교 때 해서인지 들키지는 않았는데  


많이 먹다 보니 취한 느낌이 들어서 깜짝 놀랐었다.


단감 서리는 친구네 감나무에 올라가서 하나씩 따먹으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었다.


그날은 달도 차올라서 옥토끼에 대한 얘기도 한 것 같다.



그런데....


초등 1학년생은 너무 어리지 않나?


아무래도 이 녀석은 담대하고 크게 될 상인가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용기 있고 다부질수가~~



오랜만에 옛 추억을 소환하여 즐겁게 회상했다.


요즘 어린이들에겐 낭만적인 추억이 뭐가 있을까?


성장해서, 나이가 들어서 떠올릴 추억이 뭐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수박 서리체험 야영장이 정말 있다면 


그리고 내가 어린이라면 꼭 체험하고 싶을 것 같다.



얼마나 재미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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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행복지도를 그려라 - 그 누구도 행복을 빼앗길 이유는 없다
노애정 지음 / 미다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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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iness MAP 


당신의 행복지도를 그려라.


노애정 작가의 여정에서 발견한 삶의 가치와 


행복지도의 비밀!




"당신은 행복합니까?"


이 질문에 Yes라고 대답할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누군가 저에게 이런 질문은 하면  저는 그냥 웃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행복한지 아닌지 잘 모르겠거든요.


평범하고 순탄하게 살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모두 하진 않았고 


자기주장을 하기보다는 스스로를 누르면서 양보하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가슴을 애이는 희생이라고는 할 수 없고 


그때그때마다 주위 환경과 맞추며 유쾌하게 살아왔습니다.



노애정 적가님의 "당신의 행복지도를 그려라." 


노애정 작가님의 평범하지 않은 인생 여정을 읽으면서 참 멋진 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안전지대에 안주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글귀는 저에게 속삭이는 듯했어요.


25살에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용기와 그 당시에는 어려웠던 국제결혼, 


협착증으로 고생하는 와중에도 요양원을 인수하는 용기,


이혼을 결심하고 세계여행을 결심하고 떠나는 호주 여행 등 


그 속에서 겪었던 수많은 갈등과 고통들이 전해져서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노력과 노인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존경스러운  마음이 생깁니다.


이 여정을 겪으며 깨닫게 된 삶의 가치와 행복을 위한 여러 가지 조언들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좋은 죽음을 뜻하는 웰다잉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은이의 엄마는 고통 없이 밤에 자다가 죽게 해 달라는 것이 기도 제목이라는 말을 합니다.

잘 죽는 것도 복이라면서요.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소망일 것입니다. 그만큼 인간은 끝까지 존엄하고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양원 등에서 죽는 날만 기다리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권리인 연명과 안락사는 오래전부터 이슈가 된 것으로 찬반이 엇갈립니다. 

죽음에는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연명하다가 돌아가는 '나쁜 죽음'이 있습니다. 가족 없이 기계에 의존해서 원치 않는 삶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불행한 죽음입니다. 마지막까지 품위를 지기기 위해 안락사를 원하는 환자가 더 많다고 들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런 상황이 된다면 저도 안락사를 원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8년도부터 시행되었고 2022년 6월에는 '연명의료 결정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어 안락사가 합법화되었다고 합니다. 


연명의료 결정법

회생의 가능성이 없고 치료에도 불구하고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사망에 임박한 환자에게 무의미한 연명 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 원명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이라 하고 "존엄사법"이라고도 부른다.

담당 의사와 전문의 한 명 등 두 명이 치료해도 회복할 가능성이 없고, 수개월 안에 사망할 것이라고 진단한 암, 에이즈, 만성 폐쇄성 호흡기질환, 만성 간경화 환자는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라는 내용의 연명의료 계획서를 쓸 수 있다. 이 환자가 죽음에 임박하면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된 의료기관에서 의사 두 명의 판단에 따라 연명치료를 받지 않게 된다.
연명의료계획서를 쓰지 않아도 가족 두 명 이상이 평소 환자가 연명의료를 거부했다는 뜻을 전하면 연명의료를 받지 않을 수 있다.
2018년 2월 4일부터 시행되고 있고 2022년 개정안이 합법화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연명의료결정법 (한경 경제용어 사전)


저자는 다문화 가정 컨설턴트로 활약하며 수많은 갈등을 상담해 줍니다. 저자가 다문화 가정을 이루며 겪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들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설득력과 공감은 갈등을 풀어나가는데 좋은 조언이 되었고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을 가졌던 두 남녀가 한 가정을 이루며 겪어야 하는 문화적 사회적 갈등은 매우 클 것입니다. 엄청난 사랑과 배려와 존중이 있으면 언어, 문화의 다름을 인정하기 수월하겠지만, 서로 다름이 인정되지 않게 되면 그 갈등은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언어의 다름은 의사소통이 더디되어 오해를 불러올 수 있고 답답해 할 수 있습니다.


지은이는 한국인, 남편의 부모는 순수 그리스인으로서 폴란드에 망명하여 살았고, 남편은 그리스계 폴란드인입니다. 이들이 호주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시댁의 식탁에는 폴란드, 그리이스, 한국 3나라의 문화와 언어가 공존합니다.  이 속에서 자녀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이방인의 느낌으로 소외감을 가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다문화가정이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00명 중 6명이 다문화가정의 아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가정생활은 언어 소통의 어려움부터 사회적 편견,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혼란, 육아 및 자녀 교육에서 겪는 곤란, 부부갈등 등 무척 많습니다. 이들의 자녀가 우리나라를 이끄는 일부가 될 것이니 나라의 미래를 위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저자는 글쓰기를 치유의 행위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글로 표현하면 고민이나 걱정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마음에만 가지고 있으면서 뇌 속에 간직하면 실제보다 확장되거나 과장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객관적으로 글을 쓰다 보면 왜곡되었던 것들이 풀릴 수도 있고 감정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스스로를 더 잘 알게 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치유의 행위로써 일기 또는 감사일기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행복이 슬며시 다가오게 됩니다.



가치관은 살아가는 과정을 설정하는 중요한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에 치우치지 말고 스스로의 가치관에 맞게 생각하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자신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생각해 보고 삶과 행동 속으로 어떻게 끌어들일지에 대해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합니다.


인생 코치 가이 리차드(Guy Reichard)는 가치관을 알 수 있는 방법으로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하루, 완벽한 일주일을 그려보는 것, 그러다 보면 내가 인생에서 어떤 것들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저자는 다른 사람의 어떤 점을 동경하는지, 내가 정말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내 삶과 커리어를 가치관과 일치시켜서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을 그려보라고 합니다. 어디서 어떤 일을 하며 살지, 여가시간에 뭘 하며 보낼지 등 내가 골랐던 가치들과 최대한 일치하는 삶을 상상해 보라고 합니다. 꿈꾸는 삶을 살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떠올려 보고 실천하기 쉬운 것부터 단계별로 나누어 당장 실천해 보라고 합니다. 



■ 나답게, 멋지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행복지도의 비밀! ■

1. 행복은 내게 달렸다.

  - 나답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2. 매일 성공 확언을 선포하라.

  - 자신에게 최면을 걸며 있을 수 있는 최고의 잠재력을 끌어내 보자.

3. 성장이 없으면 행복도 멈춘다.

  - 무궁무진한 잠재력은 누구에게나 있다. 서슴없이 뛰어들자.

4. 인생을 바꾸는 습관을 찾아라.

  - 나의 의지가 내 몸을 움직인다. 매력적인 습관을 만들자.

5. 운명을 바꾸는 시각화를 하라.

  -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곧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다.

6. 꿈을 위해 해야 할 3가지를 하라.

  - 실천하고, 안주하지 말고, 투자하자.


매일매일 한 발자국씩 행복을 향해 전진하라!


행복한 삶을 원하고 당당한 스스로를 위해 나아가고 싶은 분들께 노애정 작가님의 "당신의 행복지도를 그려라"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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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뇌 안에 - 타인 공감에 지친 이들을 위한 책
장동선 외 지음 / 글항아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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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뇌 안에_타인 공감에 지친 이들을 위한 책

스스로의 마음에 먼저 공감하세요~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과의 대화는 즐겁습니다. 


공조하여 업무를 할 때도 공감능력의 차이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귀 기울일 줄 알고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줄 알아야 깊이 있는 공감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배경지식이 많아서 말하지 않아도 상황을 캐치할 수 있다면 더 깊이 있는 공감이 될 것입니다.


티앤씨재단의 콘퍼러스 '우공이산'에서 다섯 학자의 강연 내용을 모아 집필한 책입니다.


다섯 학자가 각자 배우고 익힌 전문 분야에서 공감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강연들을 준비하였고,


공감에 대한 섬세하고 깊은 내용을 다양하게 필력 하였습니다.


장동선님, 박보혜님, 김학진님, 조지선님, 조천호님


다섯 분의 공감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1장 뇌의 공감 메커니즘_장동선 p15


장동선님은 사회인지 신경과학 분야의 뇌과학자입니다.  뇌과학 및 미래 기술과 관한 지식 커뮤니케이터입니다.


뇌과학자의 관점에서 보는 공감은 뇌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인류를 특별하게 만드는 소통과 화합의 과정으로 봅니다.


진정한 공감이 뇌에서 어떤 구체적인 신호와 결합을 통해 일어나는지에 대한 사례와 자세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공감의 정의도 여러 가지로 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을 공감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다른 사람의 반응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거울반응, 


타인의 생각과 행동을 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조망수용능력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공감을 정의하는 범주에 따라 그에 대응하는 뇌의 활동도 다르다고 합니다.


엠퍼시라고 부르는 감정적인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무의적으로 반응하며, 뇌 안에서 그 감정을 함께 느끼는 영역들이 활성화됩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반응해 같은 감정을 느끼는 능력은 어려서부터 나타나는 능력이며 나이가 들어도 퇴화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는 능력은 연습을 통해 향상될 수는 있지만 나이가 들면 퇴화한다고 합니다.


즉,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하려는 것에는 노력이 필요하고,  나이가 들면 이 능력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꼰대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가 봅니다


2장 마음을 들여다보는 힘, 공감_박보혜 p.59


박보혜 작가님은 공감 교육자로서 한양대학교에서 사회혁신 공감 실습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공감을 '존재 자체와 눈을 맞추고 함께해 주는 것'이러 정의합니다.


즉, 선입견을 내려놓고 '그랬구나'하고 상대의 마음을 존재 자체로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누군가 어려움을 호소하거든 '그랬구나'하고 먼저 인정한 후 조언을 하며 마음의 치유가 조금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랬구나!"


"감정이 신호를 보낼 때 내게 무엇이 중요해서 이런 마음이 드는지 내 안을 살펴보세요."


 


공감의 가장 중요한 원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공감입니다.


타인에게 공감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에게 잘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감을 받으면 슬펐던 감정이나 분노가 가라앉게 되고 마음에 공간이 생깁니다. 그 공간이 타인을 담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의무감으로 공감을 하면 제대로 된 공감이 될 수 없고 오히려 더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먼저 스스로의 마음을 잘 알고 이해하는 공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공감할 수 있는 두 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바로 느낌과 욕구입니다.


느낌은 마음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욕구가 충족되었는지 아닌지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욕구가 충족되면 기쁨, 행복 등 긍정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반면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화남, 슬픔, 무기력 등 부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이런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이 바로 자신에 대한 공감입니다.


그리고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화남 기쁨 슬픔 분도 행복 등의 뒤에 있는 진짜 감정들을 더 들여다보려 연습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자꾸 들여다보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잘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3장 공감의 이타성과 자기중심성_김학진 p.83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사회신경과 학자인 김학진 작가는'기능적 자기공명 영상'이라는 장비로 사회성을 연구합니다.  공감, 이타성, 도덕성이 관심분야라고 합니다.


뇌과학의 연구결과 공감은 자기중심적인 감정이고, 이 감정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줍니다.


자신과 유사한 과거 경험이 있거나 나와 비슷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을 선택적으로 공감하는 자기중심적 공감이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집단에서의 갈등과 정치적 양극화 현상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4장 공감이 주는 혜택_조지선 p129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객원교수 조지선 작가님은 공감이 주는 혜택에 대해 섬세하게 기술하셨습니다.


조지선 작가님은 공감을 '먼저 다가서 건네는 한마디 작은 말'이라 정의합니다.


공감에는 세 가지 측면이 있는데,


첫째는 '인지적 공감'입니다. 타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정서적 공감'입니다.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입니다.


셋째는 '행동적 공감'입니다. 


자신의 말을 멈추고 남의 말을 경청하는 것, 서로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서 협력하는 것, 타인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행동적 공감입니다.   


공감은 감정과 생각, 행동의 포괄적 개념입니다. 이는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긍정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삶은 사회적 관계의 연속이고 이를 위해서는 공감능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서로 돕는 상생관계가 필수적이고, 공감능력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감은 남을 위한 것이기 전에 나를 위한 것입니다.


공감은 필수사항입니다.


이 글 속에 공감이 무엇이며, 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며, 공감을 위해 뇌가 마련한 세 장치는 무엇인지, 공감을 통해 얻는 혜택이 무엇인지, 공감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5장 인류가 공룡처럼 사라지지 않으려면 _조천호 p173


 


조천호 작가님은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이자 국립기상과학원에서 30년간 근무한 대기과학자입니다.


환경문제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지구 전체의 문제이고 매우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 체험하지 않아서인지 국가는 물론이고 사람들의 인식은 무척 모자란 상태입니다. 


더 많은 홍보와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캠페인으로 정하여 적극적이고도 국가적인 사항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대응에 대하여 공감을 이끌어내고 행동할 수 있는 고도의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도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가능한 것이겠지요? 


 


다섯 분의 전문적인 학자들의 글 속에서 공감의 실체를 파악해 보세요.


공감이 어떤 것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공감하면 좋은지, 공감에는 어떤 혜택이 있는지 알게 되신다면


삶의 관계가  더 풍족하고 따뜻해질 것입니다.


모든 분들께 "행복은 뇌 안에"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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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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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생각 - 제5차 산업혁명과 군사적 폴리매스
김태형 지음 / 좋은땅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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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김태형 작가

저자는 청운의 꿈을 품고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보병 소위로 임관한 후 전후방 각지와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1사단 소대장을 시작으로 이라크 자이툰사단, 50사단 등에서 근무했으며, JSA 경비대대에서 중대장을 역임했다. 소령 시절, 수방사 55경비단, 미 8군 사령부를 거쳐 한미연합사령부, 3군단 작전처에서 근무했다. 중령 진급 후에는 12사단에서 GOP 대대장을 역임하면서 사단 선봉 대대의 영예를 안았으며, 현재는 사단 작전참모로 임무수행하고 있다.

생도 시절에는 국제관계학을 전공했다. 미국 육군 지휘참모대학에서 한국군 통산 여섯 번째로 고급군사연구과정(SAMS)을 졸업하여 군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합동군사대학교 정규과정, 대위 지휘참모 과정을 모두 수석으로 수료하여 대통령 상, 육군참모총장상을 수여받았다.

미국 지휘참모대학에서의 수많은 사색은 그간 쌓아온 지식과 경험의 조각들을 연결시키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곳에서 클라우스 슈밥의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각종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서적들을 읽을 수 있었다. 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첨단과학기술’과 ‘절대 변치 않는 인문학적 가치’의 조화에 눈뜨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기는 생각』은 『생각의 무기: 작전술의 본질』에 이은 그의 두 번째 책이면서도 단독 저자로서는 첫 번째 책이다. 5년 동안의 사색과 고민의 결과물로, 초안이 완성된 후에도 수십 번 고쳐 쓴 열정이 담긴 작품이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야전부대와 정책부서를 오가며 경험을 쌓고, 우리 군 발전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목차

Prologue: ‘이기는 생각’하기

추천사

제1부 우시아와 이데아

1. 우시아와 이데아: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아리스토텔레스 vs. 플라톤 | 매트릭스 안의 세상 | 종합적 사고: 건설적 사고와 맥락적 사고의 조화 | 경쟁우위와 절대우위 | 이기는 생각: 전략 그 이상의 것

제2부 변화하는 것: Contingencies

2. 인류의 발전과 전쟁

전쟁의 기원 | 농업혁명, 도구의 발달, 그리고 전쟁 | 전쟁의 세대: 인력전, 화력전, 기동전, 비대칭전

3. 산업혁명과 전쟁

증기혁명과 전쟁 | 전기혁명과 전쟁 | 디지털혁명과 전쟁 | 융합혁명과 전쟁

4. 5차 산업혁명 예측

인간의 욕구 | 5차 산업혁명: 초자아혁명 | 우주: Heart Land vs. Rim Land | 미래 전쟁 양상 예측

5. 건설적 사고와 경쟁우위 전략

특이점은 반드시 온다 | 건설적 사고 | 경쟁우위 전략

중간정리

제3부 변하지 않는 것: Continuities

6. 전쟁과 사람

클라우제비츠와 전쟁의 본질 | 전쟁 속의 사람, 사람 속의 전쟁: 일원론 | 전쟁 윤리: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7. 군사적 폴리매스

군사적 천재와 위버멘쉬 | 메타인지: 너 자신을 알라 | 폴리매스: 전문가 시대의 종말 | 자기 신뢰, 지독한 열정, 그리고 올바른 노력

8. 리더십 이니셔티브

군사적 폴리매스와 리더십 | 영향력 발휘: 몰입commitment vs. 순응compliance | 인재 육성/등용: 인재를 보는 눈 | 임무형 지휘

9. 맥락적 사고와 절대우위 전략

변하는 것들 속의 변하지 않는 것 | 맥락적 사고 | 절대우위 전략

중간정리

제4부 초일류 강군

10. 초일류 강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Think outside the box: 매트릭스 밖의 진짜 세상 | 종합적 사고: 좌뇌와 우뇌는 서로 싸우지 않는다 | 상생과 조화 속의 우위: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 변화와 혁신: 초일류 강군으로 가는 길

Epilogue: 자, 이제 논의를 시작해 보자

감사의 글

미주


광범위한 인문적 지식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광범위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전쟁을 생각나게 하는 군사적 폴리매스라 하여 거부감이 살짝 일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여러 가지 광범위한 지식들이 어우러져 통합적인 사고와 미래를 향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지식과 직관이 필요하고 통찰력 있는 사고메카니즘이 필요합니다. 

손자병법이 우리 삶에 도움이 되듯이 전쟁에서의 전략과 전술은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도 유리하게 응용해서 쓸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필요한 지혜와 혜안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이기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리학적으로 사상적으로 무척 불리한 우리나라는 군사학적인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자는 북한과의 대치에서부터 우주와의 관계까지 전략적으로 싸우고 대처하는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기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지식과 전략과 전술의 거시적인 부분에서 미시적인 부분까지 섬세한 설계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폴리매스는 박식가라 하고 여러 주제에 대해 광범위하게 알고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합니다. 광범위한 종합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의 방법을 알고 있으며, 서로 연결되고 통합된 전체 그림으로 현상을 바라봅니다.

맥락적 사고와 시스템적 사고(연결, 관계, 맥락)는 폴리매스의 중요한 특징이며, 핵심적 사안과 지엽적 사안을 통찰해서 통합성과 조화를 찾아냅니다. 폴리매스는 움벨트(자기주변환경)을 확장하며, 균형과 최적 상태를 유지하려 합니다. 폴리매스는 인지혁명, 학문, 문화, 생각의 연결이 뛰어나 성장과 성취를 이룰 수 있는 사람입니다. 많은 폴리매스를 발굴하고 성장시켜 초인류 강군으로 가는 길을 선도하고 이끌어서 국가 발전에 초석이 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폴리매스적인 리더를 발굴하고 성장시켜야 합니다.

우시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본질을 찾아가는 개념이고, 이데아는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와 같은 것입니다. 이데아와 우시아는 항상 존재하며, 우리가 이를 인정하고 조화를 추구할 때 비로소 우주 만물의 이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시아와 이데아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균형을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것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이기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가치, 과학과 기술, 건설적 사고와 맥락적 사고, 경쟁우위와 절대우위 등 이를 가슴에 새기고, 변화와 혁신을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전쟁과 군사에 대한 내용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실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방면에서 얻을 수 있는 수많은 지식이 우리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필요한 지식과 정보는 물론 멀리 바라보는 혜안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자부합니다.

우리에게는 조직의 미래를 위해 남들보다 더 멀리 보고 지혜로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그러한 리더가 많이 존재할 때 그 조직이 발전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절대 불변의 진리다.

종합적 사고

맥락적 사고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또는 '여기서는 맞고 저기서는 틀리다.'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맥락적 사고를 잘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적 사고와 디자인적 사고 능력을 갖춰야 한다. 시스템적 사고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사고방식이다. 이를 통해 문제를 단편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모든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디자인적 사고는 문제를 보다 포괄적으로 정의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사고방식이다.

P.28

생명공학적 트랜스 휴먼은 인간의 유전정보, 성장, 번식 등을 통제하여 신체의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다. 최근 뇌의 신경가소성에 대한 관심이 놓아졌다.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동만으로 뇌의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과학적 원리이다. 이와 더불어 일명 스마트 알약이라 불리는 누트로픽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다. 누트로픽스는 인지력, 기억력, 창의력, 동기유발 등 뇌의 전반적인 기능을 개선하는 제품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가드너에 따르면 영성지수는 다른 지능들의 가장 기본이 된다. 또한, 인간의 존재론적 의미, 삶과 죽음 등과 같이 인생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다. 자신과 세상의 조화, 모든 실존하는 것들에 대한 통찰력 등이 이러한 영성지수에 해당한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성인은 쌓아 놓지 않고 사람들을 위해 베풀지만, 더욱 많이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다빈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완벽한 마음을 기르기 위해 예술의 과학성을 배우고, 과학의 예술성을 배우라. 자신만의 감각, 특히 자기 관점을 개발하라.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아라.

메타인지 개념과 필요한 지식


메타인지

메타인지 : 너 자신을 알라

손무는 '적울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라고 했다.

메타인지는 자기의 모든 인지 과정을 그대로 보여 주는 '자기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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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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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아이슬란드 - 1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3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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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만든 최신 가이드북 "아이슬란드"_아이슬란드에서 꼭 해야 하는 10가지






아이슬란드 여행은 생태환경 여행이다.

아이슬란드의 난방은 지열로 이루어지고 있어 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남한 정도의 면적에 인구는 약 33만 명으로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국토가 대부분이고, 그것을 지켜나가기 위한 환경보호 활동은 아이슬란드인들 생활의 일부분이다. 해안에는 바람이 강해 나무가 살 수 없는 환경이지만 폭포가 내리는 암벽에는 초록 이끼가 가득하고 땅에는 푸른 들판이 넓게 펼쳐져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무지개를 수시로 볼 수 있는 곳이다. (P.28)

아이슬란드에는 높은 건물은 거의 없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어디서든 자연으로부터 힐링을 받을 수 있다.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속을 걷다 보면 자연히 같이 온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하게 된다. 그러나 옆에 사람이 없다고 해도 황홀한 자연 경관에 빠지다 보면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마음이 순화되는 것을 느낄 것이다. (P.29)

전문가가 만든 최신 가이드북 "아이슬란드"_아이슬란드에서 꼭 해야 하는 10가지

■ 아이슬란드에서 꼭 해야 하는 10가지 (P.32~41)

  1. 골든서클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인 싱벨리어 국립공원, 게이시르와 굴포스. 이 3곳은 아이슬란드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되는 필수 관광지이다. 게이시르는 전 세계에 간헐천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주었지만, 최근에는 이웃 간헐천인 스트로쿠로에게 그 유명세를 내어주었다. 근처에 있는 어마어마한 3단 폭포인 굴로스에서는 온몸이 압도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2. 블루라군

케플라비크 국제공항에서 가까운 레이캬네스 반도의 용암대지 위에 위치한 블루라군은 세계인들의 버킷리스트 10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2015년부터 중국 관광객들이 늘어나 반드시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가야할 정도가 되었다. 미네랄이 풍부한 지열 스파에서 오후 시간을 보내는 것은 평생의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3. 레이캬비크 워킹투어, 자전거 투어

아이슬란드 수도인 레이캬비크는 생기 넘치고 매력적이며 도회적인 분위기의 아이슬란드 인구 1/3이 사는 제1의 도시이다. (예전에는 아이슬란드 여행을 하는 관문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다양한 문화적 명소와 맛집들은 물론이거니와 에샤산이 보이는 도시의 풍경은 장관이다.)

이 도시를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워킹투어와 자전거 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밤의 나이트라이프와 겨울밤의 도시를 수놓는 오로라 또한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이다.

4. 폭포 비교하기

아이슬란드에서는 골든 서클의 굴포스부터 남부 지방의 셀랴란즈포스, 스코가포스, 북부지방의 데티포스, 고다포스와 내륙의 하이포스까지 다양하고 신기한 폭포들이 넘쳐난다. 다양한 폭포들을 보면서 서로 비교해 보는 것도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다.


아이슬란드의 빙하를 표현하는 사진들을 보고 아이슬란드 여행을 결정하는 여행자들이 많다. 수많은 엽서에 등장한다 할지라도, 실제로 이 빙하호를 마주한다면 그 아름다움에 입을 다물 수가 없다. 2015년 모 아웃도어 광고에 배우 공유가 나온 광고로 더욱 인기가 올랐다. 바트나요쿨의 프레이다머 빙산에서 떨어져 나온 푸른빛의 빙하들은 라군을 떠다니다 결국엔 바다로 나가게 된다.


6. 피요르 지형 만끽하기

피요르 지형은 동부만 생각하는 관광객이 많지만 서부 피요르 지방의 수도인 이사피요르루르에서도 피요르 지형을 볼 수 있다. 동부의 세이디스피요르뿐만 아니라 서부 피요르지방의 황량한 호른스트란디르 반도를 탐험하고자 하는 하이커들에게 출발지로도 손색이 없다.


아이슬란드 북부 지방에 있는 후사비크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래를 보기 위해서이다. 다양한 종류의 고래가 자주 출몰하며 고래 박물관도 있다. 아이슬란드를 상징하는 새인 퍼핀은 주로 비크에서 관찰 할 수 있다. 라우트라뱌르그의 해안에서부터 레이캬비크에서 조금 떨어진 아쿠레이와 룬데이섬이나 드랑에이, 파페이, 헤이마에이 섬까지 흥미롭고 다채로운 퍼핀의 군락을 만나볼 수 있다.

많은 관광객들이 아이슬란드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 '퍼핀'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퍼핀은 아이슬란드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북유럽에도 일부 서식하고 페로 제도에도 서식하고 있다. 다만 아이슬란드에 전 세계 퍼핀의 60%가 살고 있다고 한다. 퍼핀은 하늘을 잘 날지 못하고 땅에 곤두박질치는 경우도 많으며 물속에 있는 모래장어를 먹고살기 때문에 물에서 여유롭게 지낼 수 있다. 그래서 옛날에는 물고기의 종류라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퍼핀은 바다쇠오리의 한 종류로 서부 피요르드지역 중에 라우트라비아르그에서 볼 수 있다. 아이슬란드 전통 음식 중에는 퍼핀 메뉴도 있다고 한다. 


8. 온천

아이슬란드는 전 국토가 화산지대이기 때문에 어디서나 노천운천을 즐길 수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블루라군과 북부의 미바튼 네이쳐바스는 기본으로 찾아야 하는 온천이다. 굴포스 근처의 로가바튼과 클뤼를 지역은 주로 현지인들이 찾는 곳이다.

링로드에서는 벗어나있기에 자칫 놓칠 수 있는 곳이지만 내륙의 멋진 풍경을 담고 있는 란드만나라우가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이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큰 바위로 뒤덮인 산세 속에서 몸을 담그면 마치 외계행성에서 온천을 하는 착각에 빠지게 될 것이다.


9. 오로라 / 얼음동굴

오로라 

겨울에 아이슬란드를 찾는 여행자들은 대부분 신비로운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이다. 아이슬란드는 낮에 비해 밤의 길이가 길어서 특정지역에서만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는 핀란드나 캐나다와는 다르게 날씨만 괜찮다면 전국 어디서든 오로라를 볼 수 있다. 겨울 아이슬란드에 도착만 해도 당신은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얼음동굴

아이슬란드의 여행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겨울에 오로라뿐만 아니라 얼음동굴을 보기 위해 겨울여행을 선택하는 여행자가 늘어나고 있다. 자연발생적으로만 생기는 얼음동굴은 매년 다른 모습의 얼음동굴을 만들어 낸다. 여름이 되면, 빙하가 녹고 녹은 빙하물이 빙하의 아래로 흘러가면서 얼음 동굴을 만들어 낸다.

1,000년의 빙하가 여름 동안 흐르며 만들어 내는 얼음동굴은 겨울에 환상적인 작품을 보여준다. 자연이 만들어내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작품은 환상적인 사진을 찍으려는 사진작가들이 출사를 위해 즐겨 찾았지만 아이슬란드가 알려지면서 겨울 얼음동굴도 일반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로 있다.


10. 트레킹 여행지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뿐만 아니라 전국의 어느 도시나 조그만 어는 마을을 가도 걸을 수 있는 트레킹코스가 만들어져 있고, 팸플릿에 상세히 소개돼 있다. 또한 아이슬란드를 둘러싸고 있는 링로드를 트레킹으로 여행하는 트레킹 여행자와 내륙의 란드만나라우가 트레킹을 5일 정도의 일정으로 걷는 여행도 인기가 높다. 일반 여행자라면 아침에 마을의 산책로를 따라 걸어도 머릿속이 맑아지고, 건강까지 좋아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슬란드를 생각하면 오로라가 생각납니다. 필리핀이나 캐나다에서는 특정지역에서만 오로라를 볼 수 있지만 아이슬란드에서는 날찌만 좋으면 어디서나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조대현 작가님이 쓴 이 책에는 아이슬란드의 모든 자료가 들어있습니다. 알기 쉽게 해주는 사진이 설명하는 모든 글과 함께 실려있습니다. 

아이슬란드 책을 쓰기 위해 4년 동안 9번의 아이슬란드 전역을 여행하면서 아이슬란드인들이 추천하는 각 지역의 맛집, 숙소, 관광지를 직접 방문하여 체험하고 여행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세히 기록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역사, 문화, 여행지, 음식, 특성, 놀이, 여행 방법, 한달살이를 위한 방법 등등 체류 기간별로 여정 소개까지 실려 있어서 이 책 한 권이면 아이슬란드에서의 모든 생활이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특히 각 지역마다의 특성과 포인트가 눈을 반짝이게 합니다. 너무 매력적인 아이슬란드를 여러번 발견할 수 있어서 아이슬란드 여행을 버킷리스트에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사전답사보다 더 자세한 간접경험을 제공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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