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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뇌 안에 - 타인 공감에 지친 이들을 위한 책
장동선 외 지음 / 글항아리 / 2023년 4월
평점 :
행복은 뇌 안에_타인 공감에 지친 이들을 위한 책
스스로의 마음에 먼저 공감하세요~
공감 능력이 뛰어난 사람과의 대화는 즐겁습니다.
공조하여 업무를 할 때도 공감능력의 차이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귀 기울일 줄 알고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할 줄 알아야 깊이 있는 공감을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배경지식이 많아서 말하지 않아도 상황을 캐치할 수 있다면 더 깊이 있는 공감이 될 것입니다.
티앤씨재단의 콘퍼러스 '우공이산'에서 다섯 학자의 강연 내용을 모아 집필한 책입니다.
다섯 학자가 각자 배우고 익힌 전문 분야에서 공감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강연들을 준비하였고,
공감에 대한 섬세하고 깊은 내용을 다양하게 필력 하였습니다.
장동선님, 박보혜님, 김학진님, 조지선님, 조천호님
다섯 분의 공감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1장 뇌의 공감 메커니즘_장동선 p15
장동선님은 사회인지 신경과학 분야의 뇌과학자입니다. 뇌과학 및 미래 기술과 관한 지식 커뮤니케이터입니다.
뇌과학자의 관점에서 보는 공감은 뇌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인류를 특별하게 만드는 소통과 화합의 과정으로 봅니다.
진정한 공감이 뇌에서 어떤 구체적인 신호와 결합을 통해 일어나는지에 대한 사례와 자세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공감의 정의도 여러 가지로 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을 공감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다른 사람의 반응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거울반응,
타인의 생각과 행동을 그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조망수용능력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공감을 정의하는 범주에 따라 그에 대응하는 뇌의 활동도 다르다고 합니다.
엠퍼시라고 부르는 감정적인 공감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무의적으로 반응하며, 뇌 안에서 그 감정을 함께 느끼는 영역들이 활성화됩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반응해 같은 감정을 느끼는 능력은 어려서부터 나타나는 능력이며 나이가 들어도 퇴화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는 능력은 연습을 통해 향상될 수는 있지만 나이가 들면 퇴화한다고 합니다.
즉,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하려는 것에는 노력이 필요하고, 나이가 들면 이 능력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꼰대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가 봅니다
2장 마음을 들여다보는 힘, 공감_박보혜 p.59
박보혜 작가님은 공감 교육자로서 한양대학교에서 사회혁신 공감 실습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은 공감을 '존재 자체와 눈을 맞추고 함께해 주는 것'이러 정의합니다.
즉, 선입견을 내려놓고 '그랬구나'하고 상대의 마음을 존재 자체로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누군가 어려움을 호소하거든 '그랬구나'하고 먼저 인정한 후 조언을 하며 마음의 치유가 조금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랬구나!"
"감정이 신호를 보낼 때 내게 무엇이 중요해서 이런 마음이 드는지 내 안을 살펴보세요."
공감의 가장 중요한 원리는 자기 자신에 대한 공감입니다.
타인에게 공감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에게 잘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감을 받으면 슬펐던 감정이나 분노가 가라앉게 되고 마음에 공간이 생깁니다. 그 공간이 타인을 담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의무감으로 공감을 하면 제대로 된 공감이 될 수 없고 오히려 더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먼저 스스로의 마음을 잘 알고 이해하는 공감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공감할 수 있는 두 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바로 느낌과 욕구입니다.
느낌은 마음이 보내는 신호입니다, 욕구가 충족되었는지 아닌지를 알리는 신호입니다.
욕구가 충족되면 기쁨, 행복 등 긍정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반면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화남, 슬픔, 무기력 등 부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이런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이 바로 자신에 대한 공감입니다.
그리고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화남 기쁨 슬픔 분도 행복 등의 뒤에 있는 진짜 감정들을 더 들여다보려 연습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자꾸 들여다보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잘 알아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3장 공감의 이타성과 자기중심성_김학진 p.83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사회신경과 학자인 김학진 작가는'기능적 자기공명 영상'이라는 장비로 사회성을 연구합니다. 공감, 이타성, 도덕성이 관심분야라고 합니다.
뇌과학의 연구결과 공감은 자기중심적인 감정이고, 이 감정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줍니다.
자신과 유사한 과거 경험이 있거나 나와 비슷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을 선택적으로 공감하는 자기중심적 공감이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집단에서의 갈등과 정치적 양극화 현상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4장 공감이 주는 혜택_조지선 p129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객원교수 조지선 작가님은 공감이 주는 혜택에 대해 섬세하게 기술하셨습니다.
조지선 작가님은 공감을 '먼저 다가서 건네는 한마디 작은 말'이라 정의합니다.
공감에는 세 가지 측면이 있는데,
첫째는 '인지적 공감'입니다. 타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정서적 공감'입니다.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입니다.
셋째는 '행동적 공감'입니다.
자신의 말을 멈추고 남의 말을 경청하는 것, 서로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서 협력하는 것, 타인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행동적 공감입니다.
공감은 감정과 생각, 행동의 포괄적 개념입니다. 이는 행동으로 표현되어야 긍정적인 변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삶은 사회적 관계의 연속이고 이를 위해서는 공감능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서로 돕는 상생관계가 필수적이고, 공감능력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감은 남을 위한 것이기 전에 나를 위한 것입니다.
공감은 필수사항입니다.
이 글 속에 공감이 무엇이며, 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며, 공감을 위해 뇌가 마련한 세 장치는 무엇인지, 공감을 통해 얻는 혜택이 무엇인지, 공감 습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5장 인류가 공룡처럼 사라지지 않으려면 _조천호 p173
조천호 작가님은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이자 국립기상과학원에서 30년간 근무한 대기과학자입니다.
환경문제는 오래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지구 전체의 문제이고 매우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 체험하지 않아서인지 국가는 물론이고 사람들의 인식은 무척 모자란 상태입니다.
더 많은 홍보와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캠페인으로 정하여 적극적이고도 국가적인 사항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후 위기대응에 대하여 공감을 이끌어내고 행동할 수 있는 고도의 분위기가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도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가능한 것이겠지요?
다섯 분의 전문적인 학자들의 글 속에서 공감의 실체를 파악해 보세요.
공감이 어떤 것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공감하면 좋은지, 공감에는 어떤 혜택이 있는지 알게 되신다면
삶의 관계가 더 풍족하고 따뜻해질 것입니다.
모든 분들께 "행복은 뇌 안에"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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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