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탁구는 밀레니엄 시대가 열리며 태어난다. 이야기는 오탁구라는 소년이 어른들에게서 받은 상처를 우정을 바탕으로 엎치락뒤치락 이겨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오탁구는 어떤 얼굴일까? 책을 읽으며 탁구공처럼 동그랗고 똘망똘망한 오탁구라는 소년이 눈앞에서 라켓을 휘두르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이 소설은 버림받은 소년의 인생이자, 세상 속에서 우리가 외면하고 살아가는 수많은 현실에 대한 반성문이 아닐까 싶다.라켓을 들고 어른들과 마주선 당당한 소년의 실제 경기가 복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