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읽다

실종느와르 M 케이스북 - OCN 드라마
이유진 극본, 실종느와르 M 드라마팀.이한명 엮음 / 비채 / 2015년 8월

일단 내사랑 박희순 배우 고화질 사진이 많아서 찬양.
중요한 대사들 스크립트에 또 찬양.
무겁고 비쌌지만 소장가치는 충분했음.

근데 이승영 감독님 텐 3시즌은 언제 나오나요??
텐 진짜로 무지무지 보고 싶은데...

8월의 독서

배트맨 시리즈...

말이 필요 없는 멋진 작품들.

전자책들...

<사랑합니다 고객님> 전화안내원에게도 친절하게 대하자.

<한국공포문학의 밤> 여름엔 공포단편이 최고.

<대학로좀비습격사건> 대학로와 좀비의 신박한 만남. 시도 자체로 박수를...

<무녀굴> 주말을 모조리 투자해서 독파. 더워 죽겠는 대낮에 읽어도 서늘한 기분을 느끼게 하다니...

잡지들...

<계간 미스터리 2015.여름> 그냥저냥.

<미스테리아 2호> 이 책도 그냥저냥. 부록이 맘에 들었어.

단행본들...

<살인을 예고합니다> 애거서 여사야 무슨 수식어가 또 필요할까. 그냥 읽으세요 여러분.

반전 또 반전

살인을 예고합니다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ㅣ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애거서 여사의 작품은 문장 하나하나가 실마리가 되는구나.
생각 없이 넘기다 작품 해설에서 미리니름을 당했는데도, 이렇게 뒤통수 치는 반전이라니...
그래도 감으로 범인을 맞췄는데, 거기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니 정말 최고다.
대가의 작품이란 역시 뭐가 달라도 다른 것이야.

공포는 단편이 진리

읽은 작품이 반인 걸 보니 기존작들 중 선정해서 묶은 듯.
기획 자체에 의의가 있을 테고, 새 작품들을 무료로 기획하지도 못할 테니 이해해야겠지.
여튼 시도가 마음에 들어서 별 네개.
이런 거 자주자주 나오면 좋겠다.

새로운 장르로의 입구

페이스 오프 ㅣ 밀리언셀러 클럽 139
데이비드 발다치 엮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6월

사실 책을 주문하면서 접해 본 작가가 많지 않아서 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웬걸... 완전 재미있다.
다 읽고 나니까 이 작가들의 작품을 더 읽어보고 싶어진다.
근데 정식 출간된 게 얼마 없어서 좀 아쉽네.

하지만 잡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먼 곳을 바라보는 게 꿈이기도 하죠. 그렇지 않다면 천국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진실은 추악할 때도 있고, 알게 돼서 속이 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진실을 아는 게 속는 것보다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