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가든
한윤섭 지음, 김동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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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가든 #한윤섭 #고학년동화 #중학년동화 #단편

 

한윤섭 작가님의 신작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을 것 같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엄청 기다렸어요.

이번에는 단편동화를 묶었습니다.

음식점에서 요리가 되는 위기에 처한 닭 ‘숲속가든’, 시간의 동굴에 간 사람들 ‘이야기의 동굴’ 등 네 편이에요.

 

-이야기 신께서는 이야기가 잘 익기를 기다리신단다. 과일이 익는 것처럼 이야기가 더 재밌게 익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한 문장 한 문장이 명문이에요.

생명의 존귀함도 얻을 수 있고, 부끄러운 낯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현실 속에서도 꼭 한번 시간을 멈추고 읽고 싶은 책이었어요.

 

길가다가 병아리를 마주친다면 저는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까요?

똑똑한 비단잉어의 바람이 있다면 어떻게 들어줄 수 있을까요?

 

들리지 않았던 보이지 않았던 생명들이 살아 움직이는 책,

꼭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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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인드 베이커리 ㅣ 청소년 홀릭 2
범유진 지음 / 슈크림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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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와인드베이커리

#범유진

#슈크림북

#청소년소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요?

이런 질문을 아이들과 수업하면서 많이 해요.

아이들은 자신이 가장 후회하던 순간으로 가더라고요.

리와인드 베이커리 속 한별이는 어디로 갈까요.

한별이에게는 가슴 시린 첫사랑이 있습니다.

성건이가 그 주인공인데, 성건이는 ‘몰카범’이 되어 떠났어요.

한별이는 유나와도 관계에서도 상처를 입은 상태.

과거를 바꾼다면, 현재도 바뀔까요.

한별이는 한 달에 하루, 1일만 문을 여는 베이커리에서 선택합니다.

 

만일 시간을 되돌린다면 어떤 순간으로 갈 수 있을까요.

만일 과거의 한 순간을 바꾸면 현재의 모든 순간이 바뀔까요.

 

예전에 과거 선택에 관한 동화를 쓴 적이 있는데,

그 기억이 나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단순하게 어디론가 돌아가서 바꾼다가 아니라,

그때 발견하지 못한 것을 발견하는 용기를 얻어 좋았어요.

당당해지는 과정도 좋았고요.

교우관계가 복잡해지면서 각 학급 학교에

여러 소문들에 휩싸이고, 그것으로 오해가 생기는 때입니다.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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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꾀병 아니라고요 ㅣ 소원저학년책 7
김민정 지음, 김다정 그림 / 소원나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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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꾀병아니라고요

#김민정

#소원나무

#초등추천동화

 

초등학교 1~2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좋은 책.

초등학교 1학년생 지호는 배가 아픕니다.

엄마와 함께 병원으로 갔으나 병명은 없고,

결국 ‘꾀병’ 의심을 받습니다.

 

미술학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가 아프다 하니 ‘꾀병’ 의심을 받아요.

지호는 억울합니다.

아무도 자기가 아픈 걸 믿어주지 않으니까요.

 

지호에게 필요한 건 뭘까요?

“어디 아프니?”

“호 해줄까?”

“조금 쉬는 건 어때?”

이런 말 아닐까요.

이걸 알면서도 저 역시 아들에게 이 말이 잘 나오지 않아요.

 

저학년 친구들은 긴장감이 매우 높아요.

특히 1학년 친구들은 더 그렇고요.

실제로 결석, 조퇴를 많이 하는 때입니다.

아이들에게 한번이라도 더 관심을 가져야할 때입니다.

 

꾀병 아니고,

진짜 아픈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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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좋아하게 된 친구에게 ㅣ 도마뱀 책장 7
하선영 지음, 예란 그림 / 작은코도마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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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좋아하게된친구에게

#하선영

#작은코도마뱀

#고학년추천동화

 

아끼고 아끼고 아껴가며 읽었던 아주 달콤쌉싸름한 동화책이에요.

갑작스러운 고백을 받고 유림이는 ‘사귀는 것’을 고민해요.

주변을 보면 사귀는 사람이 꽤 많다 보니 더 그렇죠.

사귀자, 싫어, 사귀자, 그래 좋아….

 

끌려다닌다는 건 어떤 걸까요?

이 책에서 유림이는 “네가 싫지는 않아.”라고 말하면서도

함부러 안는 건 싫다고 말해요.

사귀는 것 또한 불편함으로 인해 망설이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사귄다고 해서 뭐든 다 좋고 신나고 행복한 게 아니잖아요.

오히려 사귀고 나면 주변 사람들 눈치 보랴

내 감정에 귀 기울이랴...힘들고 고되지요.

이 책은 아이들의 감정을 세밀하고 치밀하게 담아냈어요.

 

이제 막 관계맺기를 하는 서툰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신경쓰기에 앞서

나의 감정을 살펴보라고,

내 마음의 소리를 꼭 들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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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줏빛 끝동의 비밀 - 약초꾼 소년, 폐위된 왕후를 만나다 ㅣ 오늘의 청소년 문학 45
지혜진 지음 / 다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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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줏빛끝동의비밀

#지혜진

#역사소설

#약초꾼소년

#다른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르고 단종은 유배지에서 세상을 떠난 후의 이야기.

소년 단오는 화상 흉터를 지닌 아이로, 약초를 캡니다.

단오는 군부인으로 강등된, 염색 일을 하며 사는 단종의 왕비를 만납니다.

‘정순왕후’로 알려진 분이지요.

군부인이 염색한 천을 훔쳐 오라는 명령을 받은 단오.

가족을 지키려면 군부인을 위해해야 하는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흉측한 얼굴 때문에 살기도 어렵고,

가족을 지키고자 옳지 않은 일을 해야 하는 상황.

단오의 선택을 따라가는 내내 마음이 콩닥거립니다.

 

“노산군께서 가지고 계셨던 씨앗은 싹을 틔워보지도 못하고 이 세상에서 사라졌단다. 하지만 그분의 삶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진 않아. 비슷한 아픔과 시련을 겪은 사람들이 그 뜻을 새로이 이어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 일을 단오 네가 시작해주기를 바라.”

 

저는 이 대사가 참 기억에 남았어요.

씨앗이 무언지 알 수 없으나 예전처럼 막막하지 않았다는 마음에서

뭔가 주인공의 달라진 마음을 잘 엿볼 수 있었어요.

 

드라마에서나 영화에서 단종의 삶이 잘 다뤄지는데요,

이 책은 단종의 죽음 후, 조선을 살아가는

상처입은 한 소년의 성장 과정이 잘 드러나요.

 

싹을 틔우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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