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초 대나무 숲의 모든 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황지영 지음, 백두리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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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초대나무숲의모든글이삭제되었습니다 #황지영 #우리학교 #햇빛초대나무숲

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후속편을 읽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들 거예요.
저 또한 그런 사람 중 하나랍니다.
이번 책에서는 '굿즈' 이야기가 전반적으로 나와요.
굿즈는 여자 아이들의 로망이지요.
하지만 진품, 가품이 있고 가격대도 있다 보니,
실제로 분실, 훼손 사건도 많이 일어납니다.

이번 작품은 소문이 주제인데요,
소문과 의심으로 아이들이 어떤 말을 주고 받을까요.

"미워하고 질투하는 것도 힘이래. 방향을 살살 잘 몰아가면 좋은 에너지로 쓸 수도 있어.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말이야. (후락)"
이 말이 너무 좋아서 몇번을 읽고, 밑줄도 그었습니다.

햇빛초 굿즈 테러 사건 범인에 대한 알맞은 제목으로,
출판사에서 독자에게 퀴즈도 냈는데
다행히 잘 맞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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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구출 소동 행복한 책꽂이 28
변준희 지음, 정경아 그림 / 키다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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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구출소동 #키다리 #변준희
이 책을 읽게 된 건 그림작가님 때문이에요.
레오의 초등생활을 그린 작가님이더라고요.
화풍만 보고 ‘아!’ 반가워 신청했고 이야기를 읽고는 4학년 친구들에게 공감을 주겠다 싶었지요.

세 편의 이야기가 수록돼 있어요.
엄마 아빠 구출 소동은 스산한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든 공포감을 떨치고 부모님을 구하려는
아이의 다부진 성장이 느껴져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지요.

감추고 싶은 왼손은 흉터에 관한 이야기예요.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비밀스러운 부분이 있죠.
콤플렉스로 불리기도 하지만,
위인은 이런 콤플렉스를 장점화하더라고요.
모쪼록 이 글을 읽으면서 어차피 흉터는 사라지지 않으니 그 흉터를 마주하는 자세를 달리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김장전투에서 승리하는 법은 통일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가깝고도 먼 나라 북한에서는 온 가족이 힘을 내는 걸 전투라고 한다는데...그 부분을 보면서 우리나라는 전투와 같은, 온 가족이 함께 나서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였어요.

4학년 친구들에게 분량도 적절, 내용도 적절해요.
변화가 많고 생각이 깊어진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단편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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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소동 개나리문고 15
신미애 지음, 이지미 그림 / 봄마중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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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소동 #신미애 #봄마중 #저학년추천동화

-일기는 왜 써야 하나요?

글쓰기를 지도하는 저는 이런 얘기를 참 많이 듣습니다.

-일기가 글쓰기의 기본이란다.
-그런데 왜 검사를 맡아야 하나요?
-그것은...

일기는 가장 솔직한 글, 고백적인 글이니까
아이들에게 자유스러운 형식과 내용을 허락하고 싶은데...
사실 그게 쉽지가 않아요.

선생님은 어떻게든 아이들이 일기를 쓰도록 바라고,
이를 위해 매주 월요일 아침 평가를 해요.
이렇다 보니, 아이들은 꼼수를 쓰기도 해요.
대신 써주기, 어디엔가 나와 있는 일기 따라 쓰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일기쓰기를 수행 평가에 넣지 말자고 주장한 부분이에요.
그게 좋든 안 좋든
아이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지는 과정이 참 좋더라고요.

일기쓰기가 즐거워지는 날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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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최애 다산어린이문학
김다노 지음, 남수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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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최애 #나다움 #성장소설 #어린이책

 

평소 좋아하는 김다노 작가님의 신작을 읽었어요.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고학년성장동화예요.

김다노 작가님은 스토리, 문장력 모두 빛이 나요.

그래서 읽는 데 걸리는 것도 없고, 심리도 잘 따라갈 수 있어요.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향하면서 얻는 성장 이야기예요.

키 작은 남자 아이와 키 큰 여자 아이의 사랑 이야기,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으로 인해 고민에 빠진 이야기,

좋아하는 것만 하고는 살 수 없다는 걸 알게 된 순간,

연하에게 느끼는 감정...

짝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용기 있게 나서야 하는 순간!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치밀한 어린이들의 시간이지요.

절대 단순하지 않아요. 절대 명랑하지만도 않고요.

아이들의 마음을 정말 잘 표현한 책이라, 5~6학년에게 정말 추천해요.

저는 두 세 번 더 읽고 또 읽을 생각이에요.

그러면서 나도 그랬지. 우리 아이도 그렇겠구나느끼려 합니다.

고학년 아이들에게 유치하지 않은 책,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을 추천하고 싶다면 단연 이 책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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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편의점 샤미의 책놀이터 3
임지형 지음, 김완진 그림 / 이지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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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가난가난한편의점 #임지형 #이지북 #초등추천동화 #샤미

이 책이 나오기 직전에 임지형 작가님의 인스타그램을 보았는데,
거기에 이런 이야기가 적혀 있었어요.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너무나 생경해서 깜짝 놀랐다. 그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해서 곧바로 썼는데, 이렇게 장편이 되었다. 신기한 경험이다."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읽었어요.
평소 임작가님 책을 즐겨 보는 편입니다.

홀로 남은 동연이에게 어느 날 특별한 손님이 와요.
할머니의 파이를 찾는 손님이었어요.
하지만 어린아이가 어떻게 파이를 만들 수 있겠어요.
포기하려는 찰나...레시피를 찾게 되고,
여러 동물 친구들이 함께 파이를 만들어요.
(스티커가 동물친구들이 되는 과정이 압권)

나중에 저마다 추억이 깃든 물건을 가져오는데,
그 장면이 감동적이었어요.
가장 가난한 편의점이 가장 부유한 편의점이 되는 순간.
사람들이 온전히 그렇게 만드는 것이니까요.
글자도 큼지막하고,
초등 저학년이라면 엄마와 함께 읽고,
3학년 이상은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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