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 올빼미 가게 1 - 밸런타인데이 소동 분홍 올빼미 가게 1
보린 지음, 박은지 그림 / 비룡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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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주관하는 2013년 제1회 스토리킹 본심작으로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의 추천작인 <분홍올빼미의 가게>입니다. 

이 <분홍 올빼미 가게>시리즈는 1권에 이어 2권도 발간되었는데, 두 권 모두 사춘기 아이들의 걱정과 관심사를 잘 표현한 작품이랍니다. 이 책 역시 체적으로 책의 느낌이 사랑스러워서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보는듯 합니다.

분홍이라면 딱 질색인 초등 3학년 여자아이 보라가 주인공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표지도 분홍이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올빼미도 분홍이네요. 분홍 올빼미 가게는 어떤 곳일까요? 바로 소원을 이루어 주는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한 마법의 공간이랍니다. 

이 신비로운 마법의 공간인 분홍 올빼미 가게에서 우리의 주인공 보라양은 무엇을 사고 싶을까요? ​ 

 

10살 동갑내기 보라와 꼭두와 살구는 아주 절친한 사이랍니다.

그러나 성격은 저마다 다르지요. 보라는 분홍을 싫어하고 남자같은 차림을 좋아하며, 무뚝뚝하지만 솔직하고 공평한 성격입니다. 이에 반해 꼭두와 살구는 지극히 여성스런 아이들인데, 꼭두는 야무지고 딱 부러지고, 살구는 상냥하고 애교 많은 여자아이랍니다.  

꼭두와 살구의 이끌림으로 보라는 처음으로 분홍 올빼미 가게에 갑니다. 이 분홍 올빼미 가게는 특별한 초대장이 있어야만 입장이 가능한데, 꼭두와 살구가 초대장을 받기위해 엄청 노력을 했지요.  

보라는 그 곳에서 재미나고 신기한 물건들을 만나고, 주인은 부우우와 우엉을 만납니다.

이 분홍올빼미 가게는 돈이 없어도 추억의 물건들로도 물건을 살 수가 있답니다. 

그래서 보라는 사랑의 파리채를 구해서 살구에게 선물을 하는데,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에 살구가 짝꿍인 푸름이에게 써보고 싶어했거든요. 하지만 살구의 실수로 반 남학생들 모두가 살구에게 고백을 하고, 보라는 박하에게 줄 초콜렛을 샀지만 주지 못하고, 꼭두도 좋아하는 선생님께 드리질 못합니다.

그래서 세 친구는 발렌타인데이 전날로 시간을 되돌리는 모기향을 어렵게 구했고, 그 시간으로 되돌아 갑니다. 

환상과 현실이 왔다갔다하지만, 너무나 흥미로운 대목이었어요. ​

이성에 눈 뜬 여자 아이들 눈에만 보인다는 이 특별한 가게는 자신들이 오랫동안 간직했거나 최근 가장 아끼는 물건과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마법의 물건을 교환하는 곳이기에 더욱 신비로웠지요.  

요즘들어 부쩍 외모에 관심을 갖게 된 초등 4학년 딸 아이에게 이 분홍올빼미 가게에서 무엇을 사고 싶은지 물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제 잔소리를 싫어하므로 잔소리를 반사하는 '박쥐 귀걸이'를 가지고 싶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맛없는 급식을 맛있게 만들어 주는 '분홍 돼지 지갑'이 너무나 갖고 싶다고 합니다. 엄마의 잔소리 보다는 학교 급식이 더 싫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2권도 얼른 읽고싶다고 야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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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상 정도전 - 혼란의 시대에 백성을 위해 조선을 설계한 정치가
민병덕 지음, 김창희 그림 / 살림어린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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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들어 TV 역사 드라마 정도전의 영향 탓인지 정도전이라는 인물에 대한 책들이 우후죽순 발간되고 있습니다.

실로 엄청난 텔레비전의 위력을 실감하면서, 저와 울 아이들도 그 프로그램을 애청하는 시청자랍니다. 

텔레비전으로 정도전을 보고 있노라면, 비단 정도전이라는 인물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고려말 ~조선시대 초기의 정치와 문화, 사회를 들여다 보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정도전이라는 인물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책 한 권이 발간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재상 정도전은 누구일까요? 

태조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인물, <조선경국전>을 통해서 조선의 모든 제도들을 만든 인물, <조선왕조실록>이라는 강력한 왕권 견제장치를 만든 인물입니다.  

조선 왕조 오백 년이 잘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왕과 신하가 균형을 잘 이루어 발전했기 때문이라고들 하는데, 바로 이러한 체계를 만든  원동력이 바로 정도전이라는 인물입니다.

 

정도전은 원나라와 명나라 사이에서 혼란을 겪고 있던 고려에서 자라나고 공부를 하면서 꿈을 키워갔습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나라를 위해 스스로가 그러한 국가의 재상이자 CEO의 역할을 했지요. 

혼란스러웠던 고려를 개혁했음에도 또 요동 정벌을 계획하는 등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정도전의 모습은 오늘날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할 끊임없은 도전정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군이었던 이성계를 만나 임금이 될 사람을 찾아 임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이것은 스스로 자신이 한 나라의 주인이 되려던 것이 아니고, 이성계와 같은 가능성 있는 사람을 왕으로 만들어 백성을 위한 나라를 만들고자 했음을 알 수 있지요.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대업을 꿈꾼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한 것이라서 더욱 값진 개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정도전이 그 시대에 이성계를 만나지 못했다면, 과연 조선 왕조 5백년의 역사가 이어졌을까?라는 의문도 듭니다.  

 

이 책에는 또한 부록으로 정도전이 살았던 시대를 연표로 정리해두었답니다.

정도전의 생애를 고려 말과 조선 초기의 시대벅 상황들과 비교해서 정리해 놓으니, 이 부분만 잘 이해해도 그 시대적인 배경을 가늠할 수가 있답니다.  

정도전의 생애와 연표를 주욱 훑어보니, 정도전 그는 자신의 이름처럼 도전 정신이 강한 인물임에 틀림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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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아이 책비 맛있는 책읽기 30
김은중 지음, 김호랑 그림 / 파란정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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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아침이면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책을 읽어주러 갑니다. 

아이가 1학년이던 작년부터 책 읽어주는 활동을 했으니 어느새 2년차네요~

이제는 아이들이 제법 책 읽어주는 엄마들이 오는 금요일을 기다리고, 누구 엄마라고 알아봐주니 나름 뿌듯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짧은 아침 15분 여 동안을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로 제 이야기에 쫑긋하고, 제미있었다고 연신 말하는 아이들을 보노라면 흐뭇하기만 하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책을 읽어주는 일을 하는 여성이 조선시대에도 있었네요~ 

 

권이량은 보자기에 책 몇 권을 싸 들고 다니며, 양반집 안방 마님의 치맛자락을 눈물로 적시게 했던 여성 이야기꾼입니다.

책 읽어 주는 계집종이라 무시하는 이들에게 자신은 재능을 펼치는 직업 여성이라 말하기도 했던 당찬 책비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는 책입니다. 

권이량은 어떻게 책비가 되었을까요?   

 

"책에는 세상이 다 들었습죠. 사람도 들고, 밥도 들고, 약도 들고.”

몰락한 양반집 아씨가 책비라는 당당한 직업 여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권이량은 책을 읽을때면,  이야기를 읽는다기 보다는 이야기를 듣는 이들을 보려 했답니다. 그러면 그냥 책을 읽을 때와는 분명히 다르게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와 제 몸이 하나가 된 듯했답니다.

그러므로 책비를 할 수 있었겠지요.

 

역적으로 몰려 제주로 귀양을 떠난 아버지, 집안의 몰락으로 고통 속에 죽음을 맞은 어머니를 둔 권이량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현실 속에서 모든 것을 버리려 합니다. 그러나 <최척전> 이라는 책의 한 대목이 권이량을 살리네요.

아버지가 그리워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쓸모없는 자신을 원망하는 권이량을 광양댁은 양반집 아씨에서 기생들에게 책 읽어 주는 계집종 책비가 되라고 합니다. 

그때부터 밥이 되고, 약이 되고, 세상이 담긴 책. 그리고 그것을 읽어 주는 당당한 직업 여성 책비 권이량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지요.

이 책은 책비 권이량을 통해 '아무리 힘든 상황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그 꿈을 따라 행복도 함께 따라온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은 4학년 딸 아이는  책을 읽어주는 또 다른 직업인 전기수에 대해서도 묻더라구요.

전기수는 종의 신분이 아니고, 조선 후기에 청중들에게 이야기를 들여주는 이야기꾼임을 이야기하면서, 책비나 전기수가 책을 읽어주는 역할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었음은 동일함을 알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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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입체왕 3 - 놀라운 전개도 도전! 입체왕 3
다카하마 마사노부 & 이와카타 나쓰오 지음, 최종호 옮김, 강미선 감수 / 진선아이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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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 아이가 펴낸 <도전! 입체왕> 시리즈 중의 세번째 책인 "놀라운 전개도" 입니다.  

이 시리즈는 직접 만든 입체 블록을 활용해서 다양한 입체 도형 문제를 풀어가는 책이랍니다.

<수학뇌를 키워 주는 입체왕> 시리즈를 먼저 만나고 조금 더 복잡하고 다양해진 입체도형 문제를 담은 <도전! 입체왕>시리즈를 접하면 도형 감각을 더욱 탄탄하게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만나 본 <도전! 입체왕 시리즈 제 3권 놀라운 전개도>편은 2차원 전개도를 접어 다양한 입체도형을 완성하면서 입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간지각력과 독해력을 키워주지요. 아이 스스로 관찰하고 깨우치는 도전을 통해서 먼저 수학과 친해지고, 나중에는 생각하는 힘과 자신감이 더욱 키워질듯 합니다. 

또한 이 책에는 어떻게 책을 활용하면 좋을지 아주 친절하게 설명되어서 아이가 아주 좋아합니다. 

이 책은 모두 5번의 과정으로 활용하면 아이들 스스로 활용하기 좋을듯 싶어요.  

1. 가장 먼저 전개도를 보고 입체를 상상한다.

2. 가위로 오리고 접으며 손으로 생각하는 체험을 한다. 

3. 전개도를 접어 완성한 입체를 고른다.  

​4. '관찰해 보자'로 입체를 더 깊이 알 수 있다. 

5. 입체를 머릿속에 기억한다.​

 

가장 먼저 즐거운 전개도가 24개가 수록되었어요. 이 전개도들을 가위로 오려서 활용하면 된답니다. 

전개도를 오려서 접어본 후에 어떤 입체가 만들어지는지 생각을 해보고,  접어서 만든 입체 그림을 찾아보는 활동을 합니다.

마지막에 해답집도 있어서 아주 유용하네요~

 

 

이 책을 만난 아이는 얼른 가위부터 챙겨들고 와서 전개도를 오립니다. 

전개도를 자르기 전에 어떤 입체가 만들어질지 입체 도형을 생각하면서 신나게 오리더라구요. 

그리고는 문제를 풀고, 완성된 입체를 들고 자신이 잘 만들었다고 좋아합니다. ​

정답도 맞추었다면서 연신 몇 가지를 더 활용하네요~

다양한 전개도로 입체 도형들 접는 재미로 한동안은 푹 빠져 지낼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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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구달 새싹 인물전 55
유은실 지음, 서영아 그림 / 비룡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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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새싹 인물전> 시리즈 중 55번째로 출간된 이 책은 모든 생명을 사랑한 동물 행동학자 제인 구달이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체적으로 초록색의 표지로 이루어져서 포근한 기운이 다가오면서 동물을 사랑한 제인구달의 마음이 느껴지는듯 싶습니다. 

과연 여성의 몸으로 어떻게 동물을 사랑하고 특히 침팬지를 연구하는 동물학자가 되었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제인 구달을 간단하게 표현하자면, 영국의 동물학자이면서 침팬지 연구가이자 환경 운동가입니다. 

탄자니아에서 40년이 넘는 기간을 침팬지와 함께 한 세계적인 침팬지 연구가이지요. 침팬지가 육식을 좋아하고 도구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밝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동물학자랍니다. 

​1934년 4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잉글랜드 남부 본머스  바닷가에서 자랐어요. 어려서부터 동물을 좋아했고, 10살 무렵에 아프리카로 가서 동물과 함께 사는 삶을 꿈꾸었다고합니다. 1957년 케냐로 건너가 고생물학자인 리키와 함께 침팬지 연구를 시작하였답니다. 당시 리키는 현존하는 생물 가운데 인류와 가장 가까운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등의 대형 유인원에 관한 현장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동물들을 연구함으로써 선사시대 인류의 행동 양식에 대해 약간이나마 힌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지요. 제인 구달이 함께 이 연구에 뛰어들었답니다.


1960년 탄자니아 곰베에서 야생 침팬지들과 함께 지내며 본격적인 침팬지 연구를 시작하였지요.   

침팬지들에게 데이비드, 골리앗, 맥그리거, 플로 등의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 이는 당시 학계에서 금기로 여겨지던 행위여서 거센 비판을 불러 일으키기도했어요. 그러나 그녀는 침팬지가 사냥과 육식을 즐긴다는 사실과 침팬지가 연한 나뭇가지를 구멍에 쑤셔 넣는 방법으로 흰개미를 잡아먹는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따라서 1965년에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동물행동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습니다. 그 덕분에 1971년부터 1975년까지 스탠포드 대학의 외래 교수로 재직합니다.

 

비록 여자였지만, 여자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편견을 깨고 끝까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제인 구달의 정신을 우리 아이들도 본받기를 바랍니다.

 

이제 조금씩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기 시작한 초등 2학년 아이는 이 책을 어떻게 읽었을까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쇼파에서 책을 펼치고 단숨에 읽어내던 아이는 자신도 아프리카로 가보고싶다고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고 독후활동지를 만들어서 마인드 맵으로 정리를 해보고 자신의 꿈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아들의 꿈은 자신이 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에 동물원 사육사를 하고싶다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더니 제인구달처럼 동물을 돌보고 연구하는 동물학자가 되겠다고 살짝 방향을 살짝 틀었네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노력할것이냐는 질문에는 동물을 늘 관찰하고 동물을 사랑하겠다고합니다. 

아들이 꿈을 응원하기 위해 동물원도 자주 가고, 자연에 자주 가서 곤충들도 만나게 해주어야 할까봅니다.   

어찌되었든간에 제인 구달처럼 자신의 꿈을 세우고, 끝까지 자신의 꿈을 실천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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