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8
곽은우 지음, 홍찬주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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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Books 출판사에서 <닮고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가 발간되고 있습니다.

<닮고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융합 인재들이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꿈과 가치관, 그리고 생활습관을 스스로 정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랍니다.

가장 먼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시작으로 프랭클린, 셰익스피어, 토머스 제퍼슨, 미켈란젤로, 뉴턴, 괴테, 정약용, 세종대왕, 아인슈타인 등 인류 역사에서 가장 창의융합적인 인물로 인정받은 10명의 인물의 삶을 보여 줄 예정이라고합니다.

 

최근에 괴테의 창의융합을 보여주는 8권을 발간했습니다.

책의 표지를 보니 괴테는 문학, 철학, 과학, 회화, 건축에 이르는 업적을 지녔으며, 주로 인문학 부분에 지대한 업적을 남겼네요.

파우스트를 남긴 문학가로만 알았는데, 회화에도 업적을 남겼다니 그의 창의융합과학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괴테가 들려주는 창의융합 인재상은 어떤 것일까요?

고대의 예술작품을 사랑하면서 인문학적 상상력을 길렀고, 예의를 다하는 생활로 바른 인성을 다졌으며, 과학과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글을 쓰면서 다양한 지식의 융합을 이루어내었으며, 꼼꼼히 기록하는 습관으로 남다른 과학기술 창의력을 발휘하였으며, 세상에 없는 지식을 발굴했답니다.

사람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으로 문학은 물론 자연과학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네요.

이러한 융합 인재상에 숨겨진 괴테의 스토리와 생생한 에피소드들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책 서두에 수록된 한국사, 세계사와 함께 보는 괴테의 일생 연표는 인물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한국사와 세계사와 함께 보는 연표 외에도 화보로 보는 창의융합 인재 특성, 연관 정보를 재미있게 구성한 정보박스, 당대의 주변 사람들의 인물평과 현대에 이어진 영향 등을 다룬 에필로그까지, 읽을거리가 풍성해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기에 안성맞춤책이네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괴테가 태어나던 1700년대는 우리나라에서 영조 임금이 탕평책을 실시하던 때이고, 세계에서는 프랑스에서 베르사유 궁전을 완성하던 시기입니다.

이 책에는 괴테의 희대의 역작인 <파우스트>에 대한 내용도 자세하게 실려있습니다.

<파우스트>는 괴테가 무려 60여 년에 걸쳐 집필한 것으로 섬세하기 짝이 없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체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그렛헨 비극', '헬레나 비극'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습니다.

1부와 2부는 여러 가지로 대비될 수 있겠는데, 쉽게 말해서 제1부는 훨씬 현실적이며 제2부는 보다 상징적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사실 <파우스트> 이 책이 다소 어려워서 학창시절에 전 권을 읽어보지는 못했답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작품 설명을 읽고 나니 전 권을 읽어보고 싶은 충동도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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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과학 5-1 (2017년) - 5~6학년군 과학 1 초등 우공비 (2017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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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의 붉은 비단보
권지예 지음 / 자음과모음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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즘 "사임당"이라는 단어를 포털사이트에 입력하면 <사임당, 빛의 일기>라는 드라마 제목이 가장 먼저 검색됩니다.

올해 1월부터 sbs 방송사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제목에서도 보여지듯이,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생애를 재해석해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랍니다.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이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판타지적 요소가 결합된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과 함께 참고하면 좋을 사임당 관련 장편소설이 간행되었습니다. 


 

권지예 작가의 장편소설의 <사임당의 붉은 비단보>입니다.

우리 현대인들에게 5만원권 지폐의 인물로 더 익숙한 사임당 신씨를 오롯이 여성으로써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입니다. 

유교적인 전통이 강한 조선 시대 사대부가의 여식으로 태어나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기는 어려웠지만 한 여성으로서 가족을 부양하면서도 가슴 한켠에 또 다른 남성을 향한 사랑을 간직했다는 사실이 조금은 의외였지만, 그러한 사랑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한건 아닌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많은 여자들을 위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죽을때까지 사임당이 간직한 붉은 비단보는 어떤 비밀이 들어있었을까요? ​ 

​붉은 보자기를 마흔 여덟해 동안의 생의 그림자라고 생각한 사임당은 자신의 인생을 이렇게  되뇌입니다.

"재주 많고 총명하고 속도 깊은 신씨가의 둘째 딸로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그것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쓰며 살아왔지. 내 삶이 아무런 고통 없이 갈등도 없이 순하게 이어져왔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내 생에 치를 떨면서도 유능제강이란 단어를 새기면서 살아왔다. 부드러움이 결국 강함을 이긴다. 나는 삶을 껴안기 위해 구부러졌다. 엄나무 연리목처럼 구부러지고 휘었다."

이렇게 붉은 비단보는 사임당이 인생을 잘 살아가도록 지탱해준 자신만의 비밀 버팀목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의 주인공인 신사임당은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조선 중기의 화가이자 문인으로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자 시, 서, 화에 모두 뛰어나 조선 중기를 대표하는 예술인입니다. 조선 중기 이후 현모양처의 전형으로 여겨지면서 그녀의 글씨와 그림을 상찬하는 유학자들의 글은 많이 전해지지만, 막상 그녀가 직접 쓰고 그린 글씨와 그림으로 확인되는 작품들은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작품으로는 자리도, 산수도, 초충도, 노안도, 요안조압도와 6폭초서병풍 등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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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깨감 스토리텔링 서술형 수학 5-1 - 개정 교과서 완벽 반영, 2015년
박현정 외 지음,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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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깨달음, 감동(즐깨감)을 준다는 와이즈만북스의 "즐깨감 수학 시리즈" <즐깨감 서술형 수학 5-1>을 만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수학, 과학 영재교육을 주도하는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에서 야심차게 만들어내는 시리즈로  수학을 재미있게 접하고, 
원리를 이해하는 습관을 기르며, 유연하게 사고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이상적인 수학 학습서입니다.  

또한 실생활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재를 이야기로 풀어가면서 수학의 원리와 개념을 탐구하도록 만든 스토리텔링 학습서이지요.   

 

학교 시험에서 출제되는 새로운 서술형 문항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깊이있는 문제들을 수록하였고, 즐비 깨비 감비의 발랄한 캐릭터들이 스토리를 따라가며 핵심을 전달하니 지루하지 않습니다.

구성과 특징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교과서 대표유형이 수록되었고, 실전에 강한 교과서 유형연습, 마지막으로 깊게보는 창의서술형 문제의 3단계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올해 3월이면 5학년에 진급하는 아이는 <즐깨감 서술형 수학 5-1>의 5학년 1학기 수학 교과서의 1단원 "약수와 배수" 부분을 풀었습니다. 이미 겨울 방학때 다른 개념학습서로 5학년 1학기를 학습했기에 이 서술형 학습서도 비교적 쉽게 해결합니다. 

약수와 배수의 개념과 둘의 관계, 공약수와 최대공약수, 공배수와 최소공배수의 개념을 익혔습니다.

따라서 즐깨감 서술형 수학으로 교과서 유형을 파악하고, 서술형 답안 완성 과정을 잘 이해하고 따라 풀다보면 수학 교과서 해결은 문제없을듯 싶어요.  

 

 

아이가 풀어본 1단계 " 교과서 대표 유형" 입니다. 

"넓게 보자! 교과서 대표 유형"으로 교과서에 실린 대표 유형 문제들을 연습해 보는 코너이지요.

즐비, 깨비, 감비 캐릭터의 말풍선을 잘 들여다보면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빈칸을 채워가면서 서술형 답안을 완성하게됩니다. 서술형 답안을 채워가는 형식이라 수월하게 해결했습니다.



2단계 학습 페이지입니다.

"실전에 강하다! 교과서 유형 연습"으로 실제 시험에 대비해서 교과서의 유형을 연습해 보는 코너로 각 문제의 해결 순서에 따라 단계적으로 서술형 답안을 완성해 봄으로써 서술형 수학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있게 해주네요.

다소 긴 글을 써야하는 서술형에도 계산식을 잘 정리했어요.

 

 마지막 3단계 학습 부분입니다. 

"깊게 보자! 창의서술형 문제"로 말 그대로 창의 서술형 문제를 풀어 보는 코너입니다.  이 부분이 서술형으로 풀이와 답을 써야하므로 난이도가 있어보입니다. 한 페이지에 한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도 열심히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연습을 하면 급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적어내려 가는 습관이 생길듯 싶어요. 
 

부록으로 별첨된 "친절한 정답과 풀이집"이 있어서 자기주도학습으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창의서술형문제의 경우에는 플이과정과 해설이 단계별로 설명되어서 아이가 풀어놓은 부분과 비교하면서 활용하기 좋을듯 싶습니다. 

게다가 채점기준도 점수별로 보여주니 우리 아이가 어느정도 수준인지도 가늠할 수 있어서 유용합니다. 

 

현재 초등학교 현장의 수학 교과서는 실생활 또는 융합적인 상황을 제시하여 문제해결력을 높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각종 사험에서 서술형 비중도 50%까지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즐깨감 서술형 수학이 필수라는 생각이 들면서, 즐비, 깨비, 감비를 따라다니면서 수학을 쉽게 접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봄 방학동안 <즐깨감 서술형 수학 5-1>로 수학 서술형을 완벽하게 준비시키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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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소년 물구나무 세상보기
박완서 지음, 김명석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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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적인 기법의 책 표지가 눈에 확 띄이는 <노인과 소년>이라는 그림책입니다.

눈에 띄는 표지 외에도 "박완서 글"이라는 제가 좋아하는 글쓴이도 한눈에 들어와서 기대되는 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박완서 작가가 1970년대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써낸 48편의 짧은 소설을 모은 콩트집 <나의 아름다운 이웃>에 수록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엮은 작품이랍니다.

 

<나의 아름다운 이웃>이라는 책은 보통 사람들이 겪는 생활 속 소소한 사건들 속에 도사리고 있는 사회적 병리 현상들을 예리하게 들춰냄으로써 자연스럽게 인간 본연의 도리를 깨우쳐주는 이야기랍니다. 배경은 1970년대의 상황이지만, 40년이 훌쩍 지난 현재도 별반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이 중에서 특히 <노인과 소년> 이야기는 물질 만능주의 사회 현상을 고발하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제목이 왜 <노인과 소년> 일까요? ​


 한 노인과 한 소년이 황폐하고 낯선 길을 정처 없이 걷고 있습니다. 

이 둘은 인간의 욕심과 무지가 불러온 전염병으로 살던 땅을 잃고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으러 길을 나선 것입니다. 

어느 해 질 녘, 노인과 소년의 눈앞에 새로운 고장이 나타나지만 여전히 그곳은 <노인과 소년>이 꿈꿔 온 곳이 아니었습니다. 참된 말이 적힌 책을 태워 공장을 돌려 돈을 벌고, 거짓을 강요하는 임금이 지도자인 사회, 모든 먹을 것에 독이 들었을 만큼 자연이 훼손된 해로운 고장이었습니다. 


마지막에 결국 노인은 소년과 함께 다시 또다른 살 곳을 향해 길을 떠납니다. 이 둘이 살고 싶은 고장은  언제쯤 나타날까요?

제목에서 보여지듯이 등장 인물은 노인과 소년이 전부입니다. 

노인이 이미 황폐된 고장이었다면, 어쩌면 소년은 아직 꿈을 간직한 미래를 나타내는성 싶습니다. 

이 책을 읽은 아들은 판화 그림을 그림을 따라가면서 이야기를 이해하려고 했으나, 조금은 이해하는데 난해하다는 입장입니다.

아이가 조금 더 성장한 후에 다시한번 읽혀도 좋을 책이네요.   

 

이 책의 저자인 박완서 작가님은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한마디로 말해서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가입니다. 1980년대 중반 이후 여성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한국문학작가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그 가을의 사흘 동안>, <엄마의 말뚝>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습니다. 

박와서 작가를 좋아해서 거의 모든 책을 읽고 수집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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