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다시 돌아온다 - 2016 제10회 블루픽션상 수상작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68
박하령 지음 / 비룡소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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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는 ​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소설인 블루픽션 시리즈를 발간 중에 있습니다. 특히 참신하고 다양한 소재의 청소년 문학을 위해 2007년에 "블루픽션상"을 제정해서 청소년을 위한 문학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블루픽션상은 제1회 김혜정의 <하이킹 걸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청소년 문학을 발굴했으며, 최근에  제10회를 맞이하였답니다. 제10회 블루픽션상을 받은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라는 흥미로운 책을 만났습니다.

 

 22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은 전체 12장의 소단원으로 나뉘며, 악마의 편지를 읽게 된 열일곱 정하돈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며, 요즘 중고생들의 생활이 보이는듯한 생생한 카톡 대회체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17세 정하돈은 악마의 편지 속 주문을 머릿속에 흡수하게 되면서 악마와의 사건에 빠져드는데, 이렇게 재미난 스토리를 만든 박하령 작가는 <의자 뺏기>로 2014년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청소년 문학가입니다. 작가는 주로 10대들이 주입된 선택이 아니라 자기만의 색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맞는 선택을 하고 살아가는지 한번쯤 돌아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책을 펴내고 있습니다. 

"우시락스 바락스 스텐푸아 카당스"

어느 날 우연히 고1 정하돈은 피시방에서 악마가 또 다른 악마에게 남긴 연애편지를 발견합니다.  편지 안의 모든 글씨는 읽는 순간 사라져 버리고, 하돈이는 악마가 적어 둔 주문이 자신의 머릿속에 입력되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하돈이는 악마의 편지에 대해 같은 반 1등인 서진유에게 말하지만 "뻥까지 마"라는 비아냥을 듣습니다. 그래서 하돈이는 어릴 적부터 단짝이던 은비에게 이 비밀을 털어놓고, 은비는 과감하게 편지 속의 악마인 아낙스를 찾아보라며 조언합니다. 

마침내 어느날 악마 아낙스는 정말 하돈이의 앞에 나타나는데, 그 모습은 정말이지 완전한 인간이었습니다. 

어찌되었건간에  악마를 만난 하돈이의 생활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

처음부터 끝까지 악마와 앍힌 사건이 궁금해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합니다. 

 

 이 책이 끝나는 부분에  작가의 말이 실려있어서 책의 이해를 돕습니다.

북미 체로키 인디언 추장이 부족의 금령을 어긴 손자를 타이르면서 왜 그가 잘못을 범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우리 마음속에 사는 선한 의지를 가진 하얀 늑대와 악한 의지를 가진 검은 늑대가 싸우면 누가 이기겠냐는 질문에 "당연히 우리가 밥을 주는 늑대가 이긴다"는 이야기를 떠올렸다고합니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선택을 할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지만, 청소년들이 자신의 색깔로 잘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엿보이는 작품입니다. 악마라는 환상의 등장인물이 주는 판타지와 17세 고등학생의 현실이 잘 어우러진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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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이야기 비룡소 걸작선 29
미하엘 엔데 지음, 로즈비타 콰드플리크 그림, 허수경 옮김 / 비룡소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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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정말 끝없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엄마어마한 분량의 약 700 페이지에 달하는 책입니다.

이렇게 두꺼운 책을 읽어본지가 언제인지 제대로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랫만에 만나는 두꺼운 책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묘한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끝날것 같으면서도 끝나지 않는 상상력의 세계에 놀라면서 눈길을 놓을수가 업슨 책이었습니다. 

상상력의 대가인 미하엘 엔데 작가의 신비하고도 오묘한 모험 이야기랍니다. 

이 책은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오버랩 되면서 진행되는 스토리입니다. 

현실에서는 너무나 보잘것없는 바스티안이 이야기를 끌고 가는 주인공인데, 이 주인공 소년이 <끝없는 이야기>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바스티안은 어머니를 잃은 이후 말을 잃은 아버지와 우울하게 살고 있으며, 학교에서 따돌림에 괴롭힘에 선생들의 멸시를 받는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소년입니다. 어느 비오는날 우연히 코레안더의 책방에서 발견한 "끝없는 이야기"라는 책을 훔칩니다. 

이 책을 학교 체육창고에서 읽어나가는데, 위험에 처한 환상 세계를 구하러 책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자신의 소원대로 뭐든지 이룰 수 있게 된 소년은 현실 속의 자신을 부정하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어떤 인물이 되었을까요?


 끝날것 같지 않던 이야기가 끝나고,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수록된 옮긴이의 말은 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윰을 줍니다.

책을 쓴 작가 이야기가  풍부한데, 그렇다면 미하엘 엔데라는 작가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방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낸 미허엘 엔데는 독일 출생의 작가입니다. 주로 아동을 대상으로 한 판타지 문학가로 유명한데, 뮌헨의 연극학교를 졸업한 후 배우, 극작가, 연출가, 비평가로서 다양하게 활동하였습니다. 

작품으로는 1960년 <짐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 그리고 세계적인 동화소설 <모모>를  발표하여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였답니다.  옳고 바람직한 가치관과 삶의 태도를 알려주는 모모는 정말 친숙한 이름이지요.


분명히 아동들을 위한 판타지 이야기인데 아동들이 이렇게 방대한 분량을 읽기에는 조금 버거워보이기도합니다.

그래서 중학생 아이에게 이 책을 읽은 소감을 물으니, 정말 끝없는 이야기가 펼쳐진다고하네요. 특히 환상세계에서 만난 흰레크, 휘크리온, 휘스발트, 휘도른 등 바스티안을 따르는 용맹한 기사들의 활약상이 흥미롭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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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속이 궁금해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3
에스더 포터 지음, 안드레스 로사노 그림, 이병렬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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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타고 다니는 자동차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시리즈 3권을 만났습니다.

<자동차 속이 궁금해>라는 제목의 책인데, 우리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동차의 내부 구조, 엔진, 다양한 부속품들에 대한 자동차의 모든것을 한눈에 보여주어 자동차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생생하게 알려줍니다.

외부의 모습에만 치중하며 날마다 이용하는 자동차의 구조가 어떤지 호기심을 해결해줍니다.

 

책을 펼치니 자동차 내부의 그림들이 큼직하게 반겨줍니다.

보닛을 열고 자동차 속을 들여다보니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엔진을 소개합니다. 이 엔진이 어떤 작용을 하여 어떤 부품을 통해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지 보여 주네요. 또한 자동차의 연료가 어떻게 쓰이는지 오일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차를 멈추게 하는 힘과 브레이크의 작동 원리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무엇보다도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내장 컴퓨터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정말 차 안의 온도까지 조절하고 이상이 생기면 경고등을 깜빡거려주는 게 인공지능이 떠올려집니다.

따라서 자동차에 관심을 갖는 어린 아이들이 읽기에도 아주 흥미로운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아들도 그림을 보면서 충분히 책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듯 싶고, 자동차의 내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을듯 싶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자동차 용어 다시보기, 자동차 퀴즈, 자동차 점검 방법 등에 대해서도 알려주니 어른들이 읽기에도 유익한 책입니다. 구동축, 변속기, 새시, 서스펜션, 피스톤 등 생소한 자동차 용어들을 쉽게 전달하니 좋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자동차를 탄다면 새삼 자동차가 달리 보일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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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 호러특급 6 - 죽음을 부르는 광대 구스범스 호러특급 6
R. L. 스타인 지음, 최은선 그림, 이원경 옮김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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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고릴라박스"에서 출간하는 오싹한 호러 동화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가 인기입니다.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는 20여 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구스범스> 시리즈의 인기에 힙입어 발간되었는데, 특히 <구스범스> 100여 권의 책에 나온 캐릭터들 가운데 독자들이 가장 좋아했던 괴물들만을 엄선해서 만들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좀비나 프랑켄슈타인, 유령 등의 초자연적인 존재들로 인해 오싹한 경험을 하게히는데, 이 오싹한 경험이야말로 아이들이 두려움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준답니다.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는 지금까지 모두 6권이 발간되었는데, 좀비를 내세운 제 1<좀비 핼러윈 파티>에 이어 최근에 제 6<죽음을 부르는 광대>가 출간되었답니다.

평소에 아이들에게 재미난 캐릭터로 자리잡아온 광대가 이번 책에서는 무시무시한 호러 괴물로 등장해서 어린이 독자들을 공포의 세계로 이끈답니다. 표지 그림만 보아도 머리에 피 묻은 도끼를 꽂은 채로 험상궂은 모습이라 왠지 오싹합니다.

어떤 사연을 지닌 광대이길래 이렇게 오싹한지 궁금합니다.

첫 장을 넘기면 작가의 환영인사가 오싹하게 반겨줍니다.

이 책을 쓴 저자 R. L. 스타인은 1943년에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을 졸업한 뒤, 어린이를 위한 유머 책과 잡지를 만들고 출판사를 운영했답니다. <공포의 거리>를 시작으로 공포 책 작가로 이름을 높이다가 1992<구스범스> 시리즈가 출간되면서 스타인은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답니다.

<구스범스> 시리즈는 2001년과 2003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책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현재는 <해리포터> 시리즈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어린이 책에 올라 있답니다. 정말 대단한 작가이지요.

관객을 죽이는 이른바 킬러 광대는 머리에 피 묻은 도끼가 박혀있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서커스단인 코코서커스단에서 일하는 간판스타입니다. 끔찍한 농담으로 어린아이를 울리는 재주가 뛰어나요. 또한 광대 피가 흐르는지 확인해야겠다며 주사기를 들이밀기도합니다. 끔찍하네요. 그런데 레이 고든이라는 남자아이가 이 서커스단에 들어와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레이는 엉뚱한 짓을 잘 벌이는 열두 살 소년입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코코 서커스단에 광대 체험을 갔다가 무시무시한 광대들에 둘러싸여 죽음의 공포를 맛보게 됩니다. 레이의 머리를 노린 날카로운 단검, 깊은 밤 레이를 부르는 오싹한 목소리,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람들... 섬뜩하고 심장이 멎는것 같네요.

 

특히 마지막에 부록으로 실린 "서바이벌 가이드" 죽음을 부르는 광대에게서 살아남기 라는 코너는 그림까지 있어서 흥미롭네요.

언젠가 누구라도 코코서커스단에 들어가게 된다면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내용을 깊이 새겨두라는 글귀가 흥미로워요. 어떤 농담을 듣더라도 웃지말고, 질문은 금물이며, 자신의 음식을 기꺼이 내어주고, 위기상황에선 "존경합니다"라고 외쳐라고 합니다. 이렇게만 한다면 광대체험이 무사히 끝날것 같네요.

오싹하지만 한번 읽기 시작하면 좀처럼 책을 덮을줄 모르게 만드는 <구스범스 호러특급> 시리즈는 다음권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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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여행 5호 - 중세 1 - 문화권의 형성과 교류 1, 세계를 보는 눈을 길러주는 세계 문화 탐험 프로그램 감돌 세계사여행 5
(사)감돌역사문화연구회 지음, 김혜경 기획 / 감돌역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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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여행> 제 5 호 - 중세 1 : 문화권의 형성과 교류 1 

감돌 역사 교실의 <세계사 여행> 시리즈 중에서 세계지리를 다룬 제 5호 입니다

요즘은 봄 방학을 맞이한 둘째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읽으면서 활용중이랍니다.

지난 4호까지는 고대의 세계 역사였다면 이번 5호부터는 드디어 중세의 세계 역사로 접어들었답니다. 

제 5호에는 모두 4차시의 내용이 수록되었는데, 45페이지 분량이랍니다

1차시 : 유럽문화권

2차시 : 이슬람문화권

3차시 : 인도 동남아시아 문화권

4차시 : 중국 동아시아 문화권

전체 4차시의 내용으로 세계의 다양한 문화권의 형성에 대해 알려줍니다. 

 

1차시 : 유럽문화권

1차시에 학습한 내용은 유럽문화권 형성 이야기랍니다. 

유럽문화권은 대표적으로 서로마 제국 멸망 후 게르만족의 서유럽 세계 형성 과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로마 제국을 계승한 동로마 제국의 독특한 비잔티움 문화도 이해할 수 있답니다.   

 

본격적으로 역사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랍니다.

게르만족의 성장과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 동로마제국의 형성, 프랑크 왕국의 성장까지를 다루었습니다.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읽고 문제를 해결하니 수월합니다.   

 

2차시 : 이슬람 문화권

 

2차시에 학습한 내용은 이슬람문화권 형성 이야기입니다. 

현재까지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이슬람 문화권의 형성 과정과 전파 과정을 이해 할 수 있고,

이슬람 문화의 특징과 형성과정을 학습 할 수 있답니다.

 

이슬람교를 만든 무함마드와 <쿠란>으로 통합된 이슬람 제국의 이야기,

이슬람 사원 속 이슬람 문화에 대해 흥미롭게 읽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로 뻗어가는 이슬람 문화를 이해합니다.   


3차시 : 인도 동남아시아 문화권

 

3차시에 학습할 내용은 인도 동남아시아 문화권의 형성 이야기입니다. 

인도 북쪽에 이슬람교가 전파되면서 북인도와 남인도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할 수 있으며,

동남 아시아 문화의 특징과 동남 아시아 문화권의  형성 과정을 이해합니다.  

이슬람교를 비롯한 불교 힌두교의 전파 과정도 알 수 있네요.

 

4차시 : 중국 동아시아 문화권

마지막 4차시에 학습할 내용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문화권의 형성 이야기입니다. 

불교가 전파된 중국의 위진남북조 시대와 수, 당나라 시대, 동아시아 문화권의 본격적인 형성,

그리고 그 당시의 한국과 일본에 대해 학습하게됩니다.

우리나라 역시가 포함되어서 꼭 이해해야 할 부분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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