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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진화론? 창조론?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에 인류가 처음 출현한 것은 언제일까??  

흔히 설명되어지는 과학적인 사유는 웬지 쉽게 납득이 가지않고 억지 소리로 들리기도 한다. 

감성으로 마음으로 납득되고 이해되는 설명을 파피용에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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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1~6권 세트 - 전6권 (반양장)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같이 생긴 한국을 아니 동양에 깊은 애정을 가진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이름도 라임이 있어 입에 척달라붙는 그런 작가. 아주 기이하지만 재미있는 작품을 발표하는 작가.  신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재미만을 추구하지 않고 깊이 생각해 볼 문제도 제시해주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방송매체에서 등장하는 모든 소재의 모든 시간대의 방송프로그램은 방송사와 그 프로의 제목 방영일자 방영시간만 다를뿐 그 내용이며 형식 심지어는 출연자까지도 대동소이 하다. 물론 방송제작에 드는 엄청난 비용과 수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반복적이고 의미없는 되풀이의 연속이라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다. 그런점에서 한국이외의 세계로 눈이 돌아가게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다양한 소재에 다양한 색채를 입혀 시공간을 뛰어넘어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글에는 감히 측량할 수 없는 무한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매번 발표하는 작품마다 이런 글의 매력을 십분 발휘 하는 작가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주 통속적인 사랑이야기, 추리소설, 환타지소설, 장르구분이 어려운 다양한 주제의 소설 등 읽고 넘기기에는 아주 쉽고 편하지만 끝이 다가갈수록 점점 흥미를 잃게되고 뻔히 보이는 결말에 적지 않게 실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베르나르의 소설에는 결말을 예상하기 힘든 전개, 아주 색다른 소재의 소설, 결말을 예상하지만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 우리의 삶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소설, 혹시나 하는 우리의 상상을 글로써 실현시켜주는 매력까지 감성을 메마르게 했던 기존 소설과는 많이 다른 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그에대한 이러한 믿음이 있다면 그의 이름만으로도 구입하여 읽어볼 책이라고 생각한다. 끊임없는 생각과 끊임없는 성찰을 잊지 말아야겠다고 책을 볼때마다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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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자능력검정시험 스피드 2급 - 2008 한자능력검정시험 2급 19
느낌이좋은책 편집부 엮음 / 느낌이좋은책(엑스파일)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어제 저녁은 아는 분 에게 초대받아 맛있는 고기를 얻어먹고왔다. 일단 그분 댁이 내가 사는곳에서 차로 20분여를 가야 하는곳에 있기에 가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했다. 물론 오면서는 또 다른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되고 말았다. 

우선 가면서 머릿속을 멤멤거리던 생각은 "나를 뜬금없이 왜 부르신걸까?" 물론 가지수는 몇개 되지않았고 한 90프로는 내가 예상한대로 맞아 떨어질것이라고 느꼈다. 그분 자제분이 현 고등학교 2학년으로 슬슬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될 시기이기에 나를 불러 수능을 먼저 본 선배로서 이런저런 조언좀 해주고 격려도좀 해주기를 원하시는 것일 것이다, 라고,,, 뭐 결과적으로는 여지없었다. 글 순서를 좀 바꿔서 집에오면서 느낀 생각은 인간은 참 이기적이다 라는 것을 새삼느꼈다. 그리고 너무나도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초대받게된 집에 도착하니 반갑게 맞아주신다. 이 대목에서 오며 했던 생각들이 망상이고 단지 나를 보고 싶으셔서 초대하신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받았다. 그러나 역시나 였다. 집안에 들어가자마자 고2 따님과 고1 아드님이 턱하니 쇼파에 버티고 앉아 있는것이 아닌가... 물론 반겨주신 현관에서 쇼파까지가면서 나에게 "니가 좀 좋은얘기도 해주고 공부방법도 알려주고 해라  대신 맛있는 저녁 대접할께 .." 라는 말씀도 하셨지만.. 물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야 한창 고생할 예비 수험생들을 위해 추운겨울 새벽바람에라도 달려와서 도와주겠건만 초대할때는 단지 저녁이나 먹자고 해놓고서는 가타부타 말도없이 그냥 대면시켜놓고 보는 경우가 어디있는지 당황했다. 뭐 이런일이 있을꺼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누구에게 내 이야기를 해줄때는 최소한 3일정도는 여유를 갖고 얘기도 준비하고 정보도 모으로 마음도 다잡고서 해야 최소한 욕은 듣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기에 적잖게 당황했다. 그래도 어짜랴 닥친일이니깐 얘기는 해야하기에 가식적으로 만면에 웃음을 띤채 인사부터 건넸다.이런 저런 얘기도 해주고 그 친구들 얘기도 들어보고 하면서 나름대로 학창시절도 떠오르고 해서 재밌었던 것 같다. 일단 인문계고교에서도 점수대가 좀 낮은 모집군들이 분포하는 학교 학생 이여서 인지 수능모의 점수는 많이 쳐지는 편이였고 목표나 학습계획 같은것도 전무했다. 답답한 마음에 무슨얘기부터 해줄까 하다가 떠오른게 예전에 한문공부하던 때였다. 물론 주제는 목표에 관하여 였다. 한문 2급 시험은 약 2500자를 읽고 쓸줄알아야 한다. 편차는 있지만 2500자라고 하면 헉 하고 탄식부터 지르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양이 많기도 많다. 그러나 한달을 30일로 보고 하루에 85자씩만 외운다고 하면 그게 어디 많은 양이 될것인가>?? 또한 오늘 배운것을 내일 또 복습하고 또 다음날 복습하고 이런식이 된다면 2500자도 문제가 될것도 아닌것이다. 이렇게 물리적인 수를 보여주면서 30일이라는 계획과 복습의 중요성을 은근히 표현했고 아 그럼 수능도 마찬가지로 공부할 과목도 많고 양도 많지만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그날그날의 계획세우고 반복학습을 꾸준히 하면 성적이 좋을 수 밖에 없겠네요>> 라는 대답을 기대한것이 무리였나보다 . 한다는소리가 근데 전 한문공부하는게 아니잖아요?? 라고 묻는다. 밥은 맛있게 먹었는지 아직도 고기냄새가 몸에서 나는것 같다.  

참고로 이비에스 한문시험 대비 교재는 ㄱ~ㅎ 까지 구분되어있고 그다음 2급에 해당되는 한자들만 따로묶은 부분이 있고 뒤로 사자성어 유의어 반의어 의 구성으로 되어있다. 기출과 예상문제가 마지막에 배열된 순서다.  시험전 30일전에 기역부터 히읗까지 한자 훈음을 한글로 써놓고 공부할때마다 한문으로 쓸 수 있게 외우고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15일이내 다외울수 있고 그후는 사자성어 유의어 반의어가 거의 거저먹기로 풀릴것이다. 또다시 남은기간 동안 복습복습하고 마지막 3일전에 기출과 예상으로 총정리하면 합격의 영광이 함께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약자와 장단음은 문제가 몇개 되지도 않고 외우려면 머리가 좀 아프니깐 버리시는게 더 현명할 거에요 150문제중 70프로 105개만 맞으면 합격인 시험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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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소설
장 미셸 코엔 지음, 강미란 옮김 / 열림원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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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랜만에 그냥 술술넘기면서 읽을 수 있는 달콤한 소설을 읽었다. 진짜 술술 읽힌다. 사실 내용은 제목에 다나와있겠고, 몇장넘겨보다보면 글의 구성도 짐작하고 전개될 내용도 알게되고 결말도 뻔~~~하게 보이기 때문에 이런 소설은 거의 안읽는다. 글 제목만보고도 아.. 뭐 이런이런 인물들 나와서 그들의 개인사 들춰주고 다이어트를 하는 동기와 연결시켜주고 뭐 마지막은 해피엔딩으로 끝내겠거니 생각했고 역시나다. 그렇다는것이지 비판하자는것도 아니다. 정답을 다아는데 굳이 그과정을 겪는 이유가 있을까 해서 끄적거려본다. 특히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면 그냥 척봐도 그냥 척 마지막회가 눈에 선하다. 솔직히 마지막회만 봐도 전체 내용을 알 수가 있으니까.... 우리엄마 말따라 내가 너무 무미건조하다고 봐야겠다. 그래도 보는게 역겨운데 억지로 보고있을 수도 없잖은가.. 그래서 궁금하다 내용을 뻔~~히 알겠는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붙들고 보는이유를.... 그네들과 동화되어 하나되는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 ?? 그순간만이라도 그런 모습으로 살고 싶어서??? 묘사되는 디테일들이 너무 좋아서???? 결국 다 보고나서 남는것은 무엇일까?? 가슴따뜻해지는 감동?? 나만 이런생각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궁금하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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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독서부 2009-08-14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보시는분 계시면 토론좀 해보아요~~^^ ㅋㅋ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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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시대를 포함한 무라카미 하루키 著 라고 붙은 책들은 대체로 인기가 좋다 베스트셀러라는 얘기다.  웹상에서 공유되는 하루키에 대한 평은 대부분 호평이란 얘기일 것이고 작품성 또한 대중들에게는 어필된다고 봐야할 것이다.나도 하루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런 내용 대부분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 내용을 깊이 이해했건 안했건간에.. 그렇다면 그의 소설 어떤부분이 이토록 사람들을 열광하게 하는것일까 하고 스스로 고민해봤다.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은 '나'이다. 모든소설이 그렇겠지만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은 독자들 본인과 너무나도 일치한다. 특히 섹스에대한 보편적환상 학창시절 누구나 꿈꿨을만한 내용을 실현시키는 대리만족감까지,또 자신만의 성을 쌓는듯한 행 동들 그런행동은 주인공과 비슷한 경험이 있는 독자들 대부분에게 암묵의 지지를 보내주는것과도 같은것이다 나와 비슷하고  닮은 행동을 보았을경우에는 더더욱이나 그럴것이다. 특히 유교문화권의 한국,일본에서는 상당히 금기시되는 내용들.( 표면으로 드러나면 수치감과 부끄러움 사회적눈총을 받을 그런 행동들.. 사람들 대부분이 겉으로는 곱지않은시선으로 보는모습들..) 하지만 실제로는 무대뒤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우리를 대신해 전면에 나타내고 있는점이다. 편하게 생각해서 나를 쓰는데  관심과 열광을 보내지 않을 나가 존재 하기는 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나를 표현하는 문체의 감칠맛 남을 들고싶다. 서구식 생활을 멋쟁이로 인식하는 우리에게는 소설속 주인공이 보여주는 누구나 꿈꾸는 생활들 레스토랑에가서 책을보며 경양식을 들고, 아침에 일어나서 헬스트레이닝으로 몸매를 다잡고 서구식 음식을먹으며 듣는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한 클랙식의 고급스러움은 실제 현실에서는 만만치않은 돈과 번거로움으로 빈번하지 못한 경우인데 이를 소설속 주인공은 완벽하게 자신의 일상으로 구현해 내고있다. 음식에 대한 서술은 군침과 입맛을 돌게 하고 외형적인 가꿈에 있어서는 다시한번 옷매무새를 다듬게하고 고급스러운 모습에서는  타인이 나를 이렇게 봐주길 바라는 우리의 욕망까지 소설속에서 정확히 짚어주고 정확히 이루어준다고 생각한다. 

그외에도 여러 많은 요소가 있겠지만 특히나 베스트셀러뿐이 아니라 스테디셀러의의 자리까지 꾸준히 지속하는데에는  이런 실재적인 부분을 어느소설보다도 잘 표현해 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루키 소설에 대해 그다지 공감하지도 않고,내용도 별로라는 혹평도 여럿 접하곤 하는데 이런부분에서 주인공과 독자가 공감을 이루어 내지 못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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