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의 구 - 김 이 환.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여러가지 기회 비용이 따르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책 하나 골라서 읽는 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누구에게 책을 소개 해준 다는 것도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가 인터넷 잡지 미디어를 통해 책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이름 난 유명인들 혹은 서적 관련 분야의 대가들이 추천사를 써서 책머릿말에 싣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해 기회비용만을 따지더라도 추천을 통한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최근에는 돈 많은 대형 출판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단지 책 한부라도 더 팔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되어 포장을 위한 포장으로만 사용되는 것 같아 씁쓸 하다. 이름만 빌려 대충 작성하기만 해도 유명인의 이름값은 워낙 브랜드 파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매출과 손익분기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 되었다. 물론 훌륭한 책을 널리 알린다는 의미에서는 환영할 만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기에 문제가 있다. 최근에는 이런 상업적인 일명 낚시에 더이상은 당하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책에 포함된 추천은 무시하고 실제로 책을 읽고 자세하게 후기를 작성하는 사람들의 글을 더욱 공신력 있게 참고 하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이런 흐름을 이용한 마케팅이 무차별적으로 전개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허다하지만 인터넷 웹 2.0 의 특장점인 자정작용이 작용하여 불과 몇초 몇분 몇 시간 댓글과 트랙백 등등의 방법으로 실시간 새롭게 검증되고 확인되는 작업이 전개되어 안전한 도서추천의 장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런 면을 살리고 부작용을 최소화 한다면 앞으로의 추이도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절망의 구
스피디한 전개와 간결한 필체는 리얼리즘 소설로 독자를 사로잡기 충분하고 시시각각 새로운 도전을 이기고 살아남으려는 주인공은 바로 우리 자신이 아닌가 하는 일체감마저 들게한다. 게다가 사회를 반영한 소설이 되어야 의미있는 소설이라는 서평이 남을 수 있는만큼 우리의 오늘을 투영하여 소설을 읽어보면 이런 의미도 느낄 수 있게된다.
양심을 찔르는 전체 문맥은 책장을 덮은 후에도 생각할 거리를 남겨준다.
이 글은 테마카페에 등록된 테마입니다.
테마는 '먼댓글(트랙백)'이나 '댓글'을 이용하여, 하나의 주제(테마)를 놓고 여럿이 함께 얘기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테마카페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