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의 철학 - 예술과 일상을 대하는 세련된 감각
지바 마사야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추천 / 베가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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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자본의 형성이란 다양한 것들을 접할 때의 불안을 완화하고 불안을 재미로 전환하는 회로를 만드는 것이다. - P25

반 고흐가 그리는 형태에는 반드시 반 고흐임을 알 수 있는 개성 만점의 왜곡이 있는데, 거기에는 에너지가 가득 있는 것처럼 보인다. - P39

이야기에서 ‘서스펜스’는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스트레스다. - P91

예술에서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바로 그 작품의 볼륨 혹은 물량이 되는 법이다. 작품에는 크기, 길이, 정보량 등 일정한 양적 규모가 있다. 예술 작품이란 목적을 달성하기위한 도구가 아니다. 그 자체로 즐길 수 있는 것, 즉 ‘자기 목적적’인 것이 예술작품이며, 서스펜스(다시 말해서 까꿍놀이)를 지연시키는 것이 곧 작품의 볼륨이다. - P95

우연성에 어떻게 대처하는가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그것이 리듬의 다양성이 되고 개성적인 센스로 표현된다. - P171

생활에서 어떤 목적을 즉각적으로 달성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어슬렁거리며 ‘시간을 보내는’것은 온화한 서스펜스다.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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