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 나 - 배명훈 연작소설집
배명훈 지음 / 래빗홀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치가가 있으면 전쟁이 일어날 거라는 이상한 믿음 때문에 화성에는 행정관료가 극히 드물었다. - P24

남들이 전하는 떠들썩한 소식에 압도되지 말고 이 사람의 존재 자체에서 나오는 메시지를 오래 들여다 보기 - P80

눈이 마무친 순간, 온 세상이 나에게로 쏟아져 들어왔다. 세계는 전기로 이루어져 있었다. - P81

침묵은 순환하지 않는다. 침묵은 그냥 내려 앉는다. - P156

결정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는 사람이기에 특별히 주어지는 사치스러운 공간. 그리고 사실은 수치스러운 공간. - P1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