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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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책이다. 그 속에 빨려 들어간 나는 미소에서 눈물로 안타까움에서 평온함으로 유영한다. 거대한 산 아래 그들의 오두막으로 들어가 마치 내 유년도 그랬을 거라는 있지도 않았던 몽상에 빠진다.

나는 할아버지를 뵙지 못했다. 아버지는 도전과 몰락을 반복하느라 너무 바빴었고 그 덕에 나는 도시에서 시골로 시골에서 도시로 국민학교 다섯 군데를 다녔다.

글쎄, 지금은 어느새 유년도 청춘도 다 가버린 셈이고 그렇다면 언젠가...

일자무식 지식은 없지만 극한현명 지혜로 가득한 체로키스타일이 되어

손자에게 달려드는 독사 앞에 목숨걸고 맨손 내밀어 막는 무한사랑의 할아버지가 될. 그런 시대가, 상황이 오기나 할런지..

'내 영혼의 따뜻했던 날들' - 포레스트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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