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아프리카 1
박희정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5년 11월
평점 :
품절


호텔 아프리카, 엘비스 스플래니, 그리고 어머니...
작은 시골 유타 주의 공간에서의 어린 시절과 성장한 후의 삶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리고 있는 이책은 앞권의 내용에서 뒷권의 내용이 이어지는 등 각 편마다 독특한 여운이 남는 만화이다. 사랑하는 사람들, 그러나 자신의 생각으로 부정되어 지는 사람들... 그 사랑을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발견해 나가게 된다.

후회한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의 사람에게 미안해서 가슴 속에만 담아 온 사랑, 너무 마음이 아프고, 그 사람에게 미안하지만 그래도 사랑이라 말 할 수 있는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도 있고, 부녀 지간에 대화를 솔직하게 하는 어려움, 힘들게 그러나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아빠에게 말하는 그림도 그려진다.

자신의 현실에서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랑일지도 모른다.사회적인 편견으로 자신의 상황으로 우리는 때로 자신의 사랑을 닫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억압한다. 그러나 사랑이란 그렇게 마음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물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닿아갈 때 우리는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고독한 존재이고, 홀로 태어나 홀로 버려두고 떠나가기에 생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다.그 너무나 소중한 만남을 우리는 소중히 간직하고 키워나가야 한다. 태어나 자라며 만나게 되는 많은 인연에서 나의 사랑은 너무나 중요한 것이기에.. 진정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때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보여주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보이자. 내 삶에 있어 후회가 없도록, 용기를 내어 손을 내민자.
그리고 힘들 때, 내가 잘못했을 때 많은 말은 필요 없다. 가장 일상적인 대화 자연스러운 말..'보고 싶었어요..어서 와요'라는 말로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을 테니까..사랑이란 존재하기에 내가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니까..숨쉬듯 자연스럽게..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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