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리짓 존스의 일기 ㅣ 브리짓 존스 시리즈
헬렌 필딩 지음, 임지현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의 삶은 너무나 주관적이기에 나는 다른 사람에게 나의 얘기 하기를 굉장히 꺼리게 된다. 주인공의 삶과 나의 삶이 너무나 공감이 되기에 그 내용은 내게 신선한 충격과 공감을 주게 되고 또한 나에게는 기쁜 일과가 되었다. 하루하루의 삶, 문득 돌아보았을 때 나의 삶은 내가 생각해 오던 삶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다.
왜일까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내가 상상하던 꼭 이렇게 살거라 믿었던 일들이 전혀 아님을 느끼게 된 것은.. 그에 따른 나의 슬픔은...그 속에서 느끼는 것은 너무 슬픈 느낌과 그리고 다른 나의 모습이고 싶다는 느낌일 것이다. 나이지만 지금의 나보다 나은 나이고 싶다는 느낌..좀 더 사랑스럽고 좀 더 자신감에 차 있고 좀 더 나아지고 싶다는... 그리나 또한 이런 생각도 하게 된다. 꼭 나아져야 하나..지금의 내가 그렇게 나쁜 것인가하는 생각도 든다.
나의 삶은 조금의 변화가 필요하다. 나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그 만족의 시간을 걸어 가는 데 있어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데 있어서 이 글들은 친구가 되어준다. 나의 맘과 같은 친구가 내개 속닥이는 것 같이 말이다. 속닥속닥....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자고 말이다. 정신없이 껍질만 살아다니지 말고 나의 영혼도 함께 하자고 그렇게 얘기하는 것 같다. 시간이 흘러 나의 모습을 되짚어 볼 때 나를 찾을 수 있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