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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김재혁 옮김 / 문학과의식사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세상살이 무게 중심 잡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지혜를 빌리고자 책으로 눈길을 돌린다. 릴케는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의 인생관, 문학관을 비롯하여 많은 이야기를 젊은 시인 카푸스에게 들려준다. 사실 릴케 자신도 아직 젊은 시인이었으면서.
그의 충고는 자기 자신한테 한 것이라고 보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사랑, 죽음, 신, 문학 등등. 답이 있겠는가? 다만 자신의 무게중심을 갖고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다. 경거망동하지 않는 자세. 누구나 배워야 한다.
릴케는 자연과학 용어를 많이 쓰고 있다. 릴케가 가장 좋아한 낱말은 아마도 "무게중심"이 아닌가 한다. 무게중심.
만유인력의 법칙. 무게중심. 다른 말로 사랑과 주체의식이다.
젊은 학생들, 아직도 앞길이 구만리 같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