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4
헤르만 헤세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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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독일어로 Demian, 혹은 악마 Daemon...

이런 말이 있다. 네 영혼 속의 악마를 찾아라. 인간은 제도와 사회 속에 갇혀 사는, 우리에 갇힌 짐승이다. 그것을 벗어나는 순간 매장된다.

이 책은 이런 사회에 순응되어가는, 아니 순응을 통해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교양소설이다. 독일식 교양 소설.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인물이 되어가는!(이것 참 내 아이디인데!)

영혼의 건강을 추구하려는 사람은 읽을 만한 책이다.

단, 일종의 컴퓨터 게임처럼 곳곳에 인위적으로 배치해놓은 인물들의 등장, 일정한 역할을 해주고 사라지는 수많은 캐릭터들, 그 인위성만 없으면 더욱 좋았을 텐데.

약간은 논문 같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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