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고 - 역사적 오류에 얽힌 이야기 혹은 우리 가슴속에 묻어둔 희망을 두드리는 이야기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삼우반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작가는 왜 글을 쓰는가?

자신의 관심도, 자신의 처한 상황에 대한 각성, 미래에 대한 비전의 제시, 각각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슈테판 츠바이크는 왜 이 글을 썼을까?

책 읽기의 구체성을 요구한다.

츠바이크의 문체의 미스테리를 파헤친다.

글쓰기가 갖는 독약 같은 매혹이 여기 있다.

유태인들이 가졌던 언어에 대한 신비스런 믿음이랄까.

"언어", "말" - 이거 조심해서 써야 한다.

한번 터져나온 말은

괴테의 <마법사의 제자>에서 제자가 주문을 잘못 외어

이상야릇한 일이 발생하듯이.

"아메리고". 언어와 인식의 문제가 들어 있는 책이다.

책을 읽고 돌아가는 자의,

뭔가를 얻어가는 자의

등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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