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열린책들 세계문학 194
프란츠 카프카 지음, 김재혁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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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세계는 용이치 않다, 접근하기가.

그러나 그의 세계는 먼저 자신의 것을 요구하지 않는 자에게

문을 연다.

관습적 열쇠를 던져버리고 너와 나를 버린 자세로

출입을 허락하면 혹시 열어준다.

이 책은 많은 알레고리를 담은 작품이다.

작가의 생활과 관련하여 읽을 수도 있고

당시의 법관련 관습과 관련하여 읽어도 그만이다.

다만,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아야 즐거움이 배어나온다.

현실의 숨겨진 눈초리를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열어보라.

혹시 자신의 어둔 눈빛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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