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 전략 - 완벽함에 목매지 말고 ‘페어링’에 집중하라!
임춘성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베타 전략

임춘성/ 쌤앤파커스



왜 베타 β일까?

베타는 그리스어 알파벳의 두번째 문자이다.

알파벳의 B에 해당하는 베타.

'알파벳'이라는 단어도 알파 α와 베타 β를 합쳐

알파벳이 되었으니 베타의 비중도 큰 편이지만,

늘 알파 α 뒤에 가려져있는 베타 β.

제품을 개발할때도, 무언가를 완성하기 전 중간단계를

우리는 베타, 베타 버전, 베타 단계라고한다.

완성된 알파 α로 가기 전 단계인 베타 β.

베타 β가 없으면 알파 α도 없을...

책에서 설명하는 베타 β는

둘만의 관계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존재.

둘 사이에서 함께하고,따로하고, 가까이하고, 멀리하고,

주고, 받고, 지지고, 볶는 관계를 뜻한다.

꼭 기업과 고객, 서비스와 고객, 상품과 고객이 아닌

나와 인간관계, 나와 자녀관계에서도 필요한 베타.

4차 산업혁명 시대, AI, 인공지능, 로봇이 하지못하는

인간적인 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만 가질 수 있는 관계

베타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쳐보는 책.


베타는 움직이는 무엇입니다. 마치 시계추처럼, 진동자처럼, 나와 너, 당신과 당신의 그대, 우리와 너희, 그리고 기업과 고객사이에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무엇입니다.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양편을 끊임없이, 끊김 없이 이어주는 것‘ 입니다. ‘끊임없고 끊김 없는 관계‘, ‘끊끊한 관계‘가 궁극적으로 베타가 지향하는 것입니다. 끊이지 않게, 끊기지 않게, 양편의 관계를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살아 있는 연결로 만들어주는 무엇이 베타입니다. - P39

나의 소중한 상대는 누구인가?
끊끊한 관계를 맺어야 할 상대는 누구인가?
소중한 상대와의 관계에서 나의 베타는 무엇인가?
비즈니스 관계에서 우리 기업의 베타는 무엇인가?
무엇을 베타로 채택해야 하는가?
과연 어떻게 이 베타를, 베타의 전략을 실행할 것인가? - P45

완벽한 사람들이 용납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이 ‘대부분‘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즉 99%가 오케이라 해도, 나머지 1%를 떠올리며
얼핏과 대충을 경계하게 됩니다. 만일 그 1%의 경우가 일어나면,
그 1%의 상황이 발생하여 대부분인 99%를 뒤덮고 완벽한 상태,
완벽한 자신을 망칠까봐 전전긍긍 노심초사하는 것입니다. - P51

‘기다리지 않게 함‘이 중요합니다.
기업에게 고객이, 당신에게 상대가,
내게 네가 소중하고 중요하다면
기다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완벽한 ‘스피드‘라는 것은 원래 없고,
완벽한 ‘타이밍‘이라는 것도 원체 어렵습니다. - P77

당신 인생의 절정의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 순간을 어떻게 떠올리고 있나요?
하나의 인상, 한 조각의 추억으로 떠올립니다.
바라던 대학에 입학하던 날 찍었던 사진을 다시 봅니다.
순간의 모습이죠.
순간을 담은 사진이지만 그날 청명했던 하늘,
청량했던 공기, 옆에 서 있는 아버지의 웃음, 어머니의 주름,
그리고 꽃다발, 꽃다발의 향기, 설렘, 기대감....,
이들 모두가 동시에 다가옵니다.
순간이지만 절대 순간으로 머무는 순간은 아니지요.
존재이지만 절대 각각의 존재로만 머물지 않는 존재입니다. - P176

세상사는 관계입니다. 인간관계이고 비즈니스 관계입니다.
흔히 경영전략이라 일컫는 것들은 모두 비즈니스 이해관계자의 관계를 논하는 것이니까요.그러나 굳이, 굳이 국한하자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상대, 이를테면 당신의 그대,기업의 고객과 같은 상대에 대한 전략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들과의 관계를 친밀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죠. 세상이 변해도, 상대가 변화해도 어떻게 하면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에 대한 전략입니다. 다시 한번, 소중한 상대, 소중한 고객과 ‘끊임없고 끊김 없는 관계‘를 추구할 것을 감히 부탁합니다. - P29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꺼비 아줌마 킨더랜드 픽처북스
맛토 가즈코 지음, 황진희 옮김 / 킨더랜드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기서 심술 저기서 심술,
심술보 넘치는 두꺼비 아줌마🐸

마주치는 이웃마다 괜한 심술에
모두들 피하기만하는데,

어느날부터 넋이 나간 두꺼비 아줌마를 보고는
뒤에서 쑥덕쑥덕거며 카더라 통신이 퍼지게되고
아줌마가 왜 그러는지 궁금한 작은 개구리는
직접 아줌마를 찾아가서 소문이 사실인지 물어본다

알고보니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려서
두꺼비 아줌마는 슬픔에 빠진거였다는 ㅠㅠ
작은 개구리는 아줌마가 찾고싶은 것을 찾아주며
슬퍼하는 두꺼비 아줌마 옆에서 힘이 되어준다

어느날 아줌마는 작은개구리가 아프다는 소식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약을 만들어 건내고
작은 개구리가 그 약을 먹고 나았다는 소식에
너도나도 두꺼비 아줌마를 찾아가고 친해지게된다

이제는 이웃들에게 항상 고마운 존재가 된 두꺼비 아줌마
관심과 사랑의 말들이 두꺼비 아줌마의 심술을 고쳐주었다

따뜻한 말과 관심이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 된다는걸
엄마는 그렇게 이해했는데,,아이들은 이해했을까?ㅎㅎ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는 그림책의 세계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간 의자 반달 그림책
황숙경 지음 / 반달(킨더랜드)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얀 바탕에 눈에 띄는 빨간 의자
동물들은 누구의 의자일까 궁금해하면서
서로서로 자리를 양보해가며 조심스레 앉아본다. 

빨간 의자를 본 친구들은 모두들 앉아보고싶어하지만
자리가 비좁아서 다투거나 싫어하지않는다. 
친구들 모두 편하게 (또는 재밌게?) 앉을수있도록
요리조리 자리를 바꾸어가면서 앉아보는데

온통 하얗전 배경에서 파란 배경으로 바뀌면서
나타난 동물들의 그림자가 참 재미있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바뀌는 동물들의 위치와 자세
알듯말듯한 그림자를 살펴보면서
어떤 동물인지 맞추며 책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

우리도 앉아보고싶은 마성의 빨간 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양 요괴 도감
고성배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집에는 도감이 꽤 많이 있는 편이다
식물도감, 곤충도감, 동물도감,
희귀동물도감, 멸종동물도감 등등

그런데 동물도 아니고 식물도 아닌
요괴도감이라니 내용이 궁금해서 보게된 책!!
무엇보다 신비아파트에 빠진
첫째 취향저격일듯해서 신청했는데
예상보다 훨씬훨씬 더 재밌어하며 잘 본다ㅎㅎ

동양이라는 지역을 특정해서 만든건데도
278종의 어마어마한 수의 요괴가 등장 !!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이라크, 이란의 고문헌과
다양한 민담을 바탕으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존재했던
요괴들을 소개한 책이라고 한다

각 요괴의 종류, 출몰 지역과 시기, 특징, 구전,
기록된 문헌의 내용을 바탕으로 그린
요괴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중에서 신비아파트에 실제 나온 귀신도
몇 개가 있었는데 듣고 잊어버렸네 ;;
첫째와 책 한권으로 재미있게 얘기나눴다
한국 요괴도감도 있다고하는데
그것도 너무 궁금하네 찾아봐야지 ^^

신비아파트 좋아하는
6-9세 정도 아이들이라면 강추 강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 특별 합본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시작은

벽돌책 깨기라는 나의 도전정신과

부부의 세계, 일명 쀼세의 모티브가 된

'이아손 & 메데이아"에 대한

궁금증 대폭발로 시작됨;;

그래서 1196페이지라는 보통책 5권,

이 무시무시한 두께의 책을 들게되었다고 한다....

이유가 거창한데 쀼세 아니고 그냥 허세 ㅋㅋ

이 책의 매력은 이윤기님의 담백하면서도

작가님만의 유머가 섞인 해설!!

이 해설이 없었다면 난 아마도

어렵고 긴 그리스로마신화를 책이 아닌,

근육빵빵맨 제우스가 그려진 만화책으로 봤을듯,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인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는 출간 20주년,

그리고 이윤기님의 타계 10주기를 기리는 의미로

5권을 한권으로 합해서 낸 이 특별합본판은

내용도 알차고 도판 자료와 함께 보는 재미도 있고

책 표지마저 고급져서 소장욕구 뿜뿜!

책을 펴자마자 궁금증을 바로 해결해주려는듯

책은 이아손으로 시작해서 이아손으로 끝이 난다.

이윤기님의 따님이 적으신 마지막 맺음말

그 중 계속 기억에 남았던 한 구절,,,

“독자여러분,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6권은 없다는 뜻이다.”

이 부분이 왜이렇게 울컥하고 먹먹했는지....

살면서 한번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봐야 한다는데

좋은 기회에 읽기를 잘한듯하다.

"신화를 꼼꼼히 읽는 일은

내 마음속에 자리한

그 신전을 찾는 일이다."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502p



비록 삼남매와 지지고 볶는 일상이라

한줄한줄 새겨가며 읽는 건 아니었지만,

재미를 느끼며 술술 넘겨본 흘려읽기가

다시 정독으로, 또 재독으로 이어질 것같다.

아,그리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여름궁전'에

꼭 가보고싶다는 바람이 생겼음 ㅎㅎ

이 다음에 아이들이 읽게 된다면

설명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었네

그걸로 대만족하는 이번 도전

나님, 칭찬해 ♥️



책 속에서

🔖 276p

리바디아의 바위산 기슭에서는 맑디맑은 샘물이 모래를 헤치며 솟아오르고 있었다. 같은 샘인데도 오른쪽에서 솟는 샘물은 므네모쉬네, 왼쪽에서 솟는 샘물은 레테라고 했다. 같은 샘에서 솟은 물은 곧 하나로 어우러져서는 아래로 흘러 시내를 이루었는데, 척박한 땡볕의 나라 그리스에서 그토록 아름다운 샘물을 마시고 시내에손을 담근 일은 망각의 물 마신 것도 하릴없이 내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그 아름다운 시내를 가리키면서 그리스인에게 시내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그의 대답은 짤막했다.

"라이프 (인생)"

🔖 489p

나와 함께 신화라는 이름의자전거 타기에 나선 독자들이 나날이 늘어가는 모양이다. 이 말 한마디를 들려주고 싶다. 자전거를 갓 배운 독자에게는 물론 자전거 타기의 선수에게도 해당된다.

"달리지 않으면 넘어져요."

🔖 515p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마다 퓌그말리온을 떠올리며 그 만남이 유쾌한 만남이 될 수 있게 만들려고 애쓰는편이다. 이렇게해서 만난 사람이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유쾌한 상상은 내 삶을 늘 유쾌하게 한다. 나는 아프로디테를 믿는 것이 아니라 퓌그말리온의 꿈과 진실을 믿는다.

🔖 1033p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은 험악할 수 있고, 우리가 건너야 하는 강은 물살이 거칠 수도 있다.우리가 건너야 하는 바다도 늘 잔잔하지는 않다. 하지만 명심하자. 잔잔한 바다는 결코 튼튼한 뱃사람을 길러내지 못한다. 신화적인 영웅들의 어깨에 무등을 타면 우리는 더 멀리 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