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 - 세상의 기준에 좌절하지 않는 어른의 생활법
양승렬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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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SNS에서 보이는 화려함은 거품이 많습니다.

현실에서는 고민, 걱정, 후회가 많지만,

SNS에는 보정된 웃음만 드러냅니다.

남들보다 더 멋지고 행복해 보이기 위해 현실과 다르게 꾸며진 나를 등장시키기도 합니다.

그래야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세상은 사람들의 공감 혹은 개인의 이익을 얻으려는 원초적인 자극과 조작이 넘쳐납니다.

가식적인 행위와 그로 인한 인맥이 과연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요?


_78쪽



논어가 삶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지금의 시대에도 적용되는 삶의 방법을 정확하게 안내하는 공자의 말은 글쓴이가 말하는 '원조 자기계발서' 답게 '세상의 기준에 좌절하지 않는 어른의 생활법'이라는 내용을 들려준다. 책은 1, 2부로 크게 나눠서 그림으로 우선 소재, 화가로 분류하고 논어와 함께 설명해 나간다. 가정, 사회, 직장, 경영, 리더까지 어느 자리에 있던지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절대 진리를 설명하기 때문에 문제에 부딪힌 누군가에게는 실마리를 주고 있다.





제목과 함께 그림을 크게 싣고, 논어를 설명하고 후반에 그림에 관해 말한다. 조선의 그림과 논어를 어떻게 접목했을까가 특히 궁금했는데, 제목에 관한 내용을 논어의 구절로 보여주고, 그림에서 그 내용의 관련된 부분을 연관 지어 보여 준다. 그림을 완전히 미술사적으로 바라보기보다는 약간의 그림 소개와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섞여 있다.





 


3장 내외로 하나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어디를 먼저 펼쳐봐도 좋다. 빠른 세상의 변화에서 인간의 삶의 모습도 생각의 여지 없이 흘러가게도 만든다. 편리한 생활 뒤에 암울한 결과와 부작용은 눈과 귀를 막아 시간을 허비하게 한다. 그래서 곧은 삶을 논어에서 여러 측면으로 중요하게 본다. 가난도 '반드시 정당하게'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왜 꼭 정당하게 벗어나야만 하는지도 알려주며 진정으로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깨우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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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행복하게 하는 작은 것들 - 마음먹기
구도 다카후미 지음, 서수지 옮김 / 미래문화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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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행복에 관한 흔하디흔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목차를 보고 읽어보고 싶었다. 글쓴이는 의사다. 내과의로서 오늘을 행복하게 하는 작은 것들을 '마음먹기'라고 보고 있는데 자세히 읽어보면 모두 건강에 관한 것들이다. 딱 한 페이지씩 읽어보는 방식이라 아무 데나 펴도 되게끔 한다. 왼쪽에는 그림이 있어서 그림을 보면서 읽어볼 수 있다.



 


힘들지 않은 순간이 없고, 컨디션이 별로이고, 쓸데없는 완벽주의로 버겁고, 의욕도 없는 사람에게 조언을 해준다. 또 가라앉는 기분, 불안, 짜증, 초조라는 것들의 대처방안을 간단간단하게 나열한다. 그런 부분은 다른 책에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이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많이 언급한다는 것이다. 의외의 방향으로 해결 방안도 알려준다. 먹거리 이야기도 많다. 과일은 몸에 좋고 건강식이라고들 말하지만 글쓴이는 과일에 주의점을 짚어준다. 과일에도 종류가 많고, 성질이 다름을 이해시킨다. 그리고 특히 해로운 것은 과자다. 과자가 건강에 치명적인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테지만 거의 마약 수준의 기능을 가진 부분을 설명한다. SNS는 또 어떤가? 초연결사회로 상대방에 맞추다 보면 내 시간을 점점 줄어들고, 스트레스는 몸의 균형을 무너뜨린다고 말한다. SNS에 댓글을 다는 습관마저도 몸과 마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사실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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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 인문학적 감각으로 인공지능 혁명을 일으키다
한지우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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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관적인 사람들은 인간의 고유한 능력마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여전히 이는 인공지능이 가장 대체하지 어려운 분야 중 하나로 남을 것입니다.


_27쪽



무엇과도 대체 할 수 없다고 말하는 능력. '퍼지'는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그런 능력을 말한다. 인공지능으로 진정 날개를 다는 사람은 누구이며, 인간다움은 무엇이고, 어떤 것인지 신랄하게 설명한다. AI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편리해질 수 있고, 유용하지만 제일 타격을 입는 부류가 실력이 높지 않은 사람이다. 그 정도의 글, 그 정도의 창작물은 앞으로 AI가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제 실력이 없는 사람은 이전보다 더욱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된다. 오히려 AI로 창작물의 날개를 달 거라고 착각하는데 실력이 없는 사람의 생각이다. '실력이 있는 사람'이 날개를 다는 것이고, 더 진화된 창작을 선보일 수 있다. 그래서 능력을 겸비하지 못한 사람은 인간의 고유한 영역도 인공지능에 의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책에서 설명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내용마다 뒷받침하는 근거가 아주 예리하다.





 


인공지능 시대에 나만의 경쟁력을 만드는 방법 중에서 소셜미디어의 부작용을 책에서 자세히 다룬다. 나만의 경쟁력을 만들거라고 생각한 SNS가 오히려 능력을 개발하는데 패악의 요소를 설명한다. SNS은 현실의 자신을 가릴 수가 있다. 그래서 남을 보면서 목표를 세우고, 알고리즘은 더욱 자신이 보는 것만 또 보이게 만든다. 다른 한쪽의 말은 무시하게 되며, 보편적인 사고를 하지 못한다. 스스로 높은 기준을 만들어 보이고, 불필요한 일들도 남을 보며 따라하기도 한다. 책에서 현대인들은 완벽주의 성향을 부추긴다고 한다.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 멈추지 않고 완벽주의를 계속하면, 무한 긍정 회로를 쓰게 된다. 오로지 그냥 '된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이 아니면 믿지 않은 불신도 점점 가지게 되어 생각도 고립된다.





인간의 '진정한 관계 형성'을 책에서는 참 의미있게 설명한다. SNS에서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현대인의 디지털은 사고와 창의성을 저해하며, 이는 많은 연구로 나와 있는데 긍정 회로를 돌리는 사람에겐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일 것이다. 디지털로 수많은 교류가 일어날 거로 생각하지만 오히려 '단절' 되고 있다고도 말한다. 오로지 비슷한 사람하고만 교류하기 때문에 자신의 문제점은 발견하지 못하고 긍정회로를 오늘도 돌리며, 결과적으로 깊은 인간관계의 단절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다양한 사람과 교류할 수 있었던 지난날과 달리 디지털이 대체하면서 비슷한 의견의 사람과만 대화하는 '단절과 비소통'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것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역할이 크다고 자세히 설명한다. 결과는 '닫힘'이라고 한다. SNS를 집중하는 사람은 점점 더 세상과 고립되고 단절될 수밖에 없다. '핸드폰으로 다 해결되는데 왜 복잡하게 살지?' 하면서 오히려 온라인 밖 세상이 시시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애써서 세상에 나가 돈을 벌고, 사회생활을 하고, 인간 관계를 만들고, 직장을 가고, 열심히 자신의 일을 통해 하루를 보내는 것이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게 된다. 그런 지루하고 어려운 것은 안 하고, 온라인 속에서 영원히 나만의 세계에 사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는 대충대충하고, 인공지능이 다 해줘서 너무 편리해질 것 같아서 기대된다'고 생각할 수가 있다. 이런 극단적 고립과 사고는 당연히 극소수이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극소수 안에 있는 사람마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아마 온라인 밖 세상일 것이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세상에서 진정한 관계 형성'을 그 '누구보다 극도로 바라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책에서는 정신적, 정서적으로 개인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는 단절은 사회적 존재로 성장할 수 없고, 기존의 신념에 갇혀버리는 비극을 초래한다는 명언을 남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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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가 알려주는 어른의 양치질
이토 사이유 지음, 황미숙 옮김 / 시그마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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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젊은(?) 의사인 글쓴이는 선진 의료라고 말하는 재택의료 전문으로 하는 치과를 개원했다고 한다. 예방보다 나은 치료는 없다는 말이 눈길이 간다. 의사는 병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단언들 하지만, 실제로는 예방을 시켜줘야 한다. 조금만 주의하면 큰 병으로 이어지지 않는데 그런 것에는 소홀하고 중증 환자만 반기는(?)아이러니한 상황이 현대 병원의 고질적 문제점이다.





이를 지탱하는 잇몸병의 끝은 이를 잃는 것이다. 잇몸에 병이 나면 이를 지탱할 수가 없다. 물컹해진다고 볼 수도 있는데 입속을 알아야 예방도 되기 때문에 책의 다양한 내용은 입속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면역세포는 잇몸 병균을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 입속의 균은 전신에 영향이 간다. 입은 음식물을 먹기 때문에 부패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관리를 안 하면 염증으로 뼈도 녹는다. 그래서 잇몸 안의 뼈도 녹이니까 이를 제거하고 임플란트를 하게 된다. 구강용품도 요즘은 참 다양하다. 광고로 공포를 자극하고 당장 그것을 안 쓰면 끝날 것처럼 유혹한다. 그런데 구강용품을 재정비하려면 어떤 것이 왜 필요한지 책에서 알려주므로 필요한 부분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스스로 관리하는 법을 어느 정도 배울 수 있지만 치과를 잘 고르는 법도 설명한다. '진짜 치과 고르기'에 확인해 볼 것을 보여주는데 팁을 주기도 한다. 의료 기술 중에 치과는 가장 예민한 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술과 엉터리 의사도 정말 많다. 의전원, 치전원이 좋게 보일 수 없는 케이스를 소비자 입장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치과도 성형외과처럼 교정이나 임플란트로 상업적 이익만 생각하고 덤비는 의사도 분명히 있다. 아니 너무 많다. 미세하게 안 맞아도 문제가 되는 부분이고, 탁월한 실력과 선량한 마음의 치과의사는 드물다. 그런 여러 가지 노하우를 알게 하는 책이라서 입속 관리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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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마사노리.기누타 쥰이치 지음, 김윤경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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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논리와 연관 지어서 설명해서 더욱 저자 의견이 뒷받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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