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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역사 - 표현하고 연결하고 매혹하다
샬럿 멀린스 지음, 김정연 옮김 / 소소의책 / 2024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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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으로 만나는 '표현하고 연결하고 매혹하다'의 예술 역사를 알려주는 책이다. 글쓴이는 영국의 미술평론가이고, 작가이고 방송인이기도 하다. 국제 미술상의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한 만큼 심도 있는 예술의 지난 시간을 설명하고 있다. 최초의 예술이라고 불리는 것들부터, 르네상스, 인상파, 포스트모던 그리고 현대미술까지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예술의 발전 과정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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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환경, 역사의 사건은 예술에도 영향을 주어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부분에 기여하게 되었다. 종교뿐만 아니라 신념, 무역, 통치 상황을 통해 무수히 많은 시초와 실험이 이어지게 되었다. 또 재료와 미술 기법에 관한 역사 또한 들여다볼 수 있고, 그 정점의 대표 작품까지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시대에 따라 알아야 할 중요 학설과 사상도 경험한다. 그리고 교육안에서 이뤄지는 혁명은 예술 형식의 변화와 사고방식의 전환으로 새로운 흐름으로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근대는 전시의 특징에 따라 예술가들의 작품에도 영향을 주며 현대미술가들의 작품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 되었는지도 살펴보고 이어지는 현대에 또 다른 미술사가 전개되었음을 보여준다. 책은 숨 쉴 틈 없는 전개로 전공자나 현업자가 읽기에 특히 많은 정비가 되고,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안목을 넓혀주고 체계화된 이론을 이해하며, 이전과는 다른 각도로 예술 역사의 방대함을 깨닫게 해준다.